더 화이트 크로우, 자유를 원했던 댄서 (랄프 파인즈 감독)

The White Crow, 2019

더 화이트 크로우

  

  

 

유명 배우이기도 하지만

제작과 감독으로서의 역량도 훌륭한 랄프 파인즈가 감독한 세번째 영화  

 

20세기 가장 위대한 발레리노 루돌프 누레예프 (Rudolf Nureyev 1938~1993)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든 더 화이트 크로우를 보았습니다

 

올레그 이벤코 Oleg Ivenko 

세르게이 폴루닌 Sergei Polunin

아델 에그자르코풀로스 Adele Exarchopoulos, 라파엘 페르소나즈 Raphael Personnaz

감독: 랄프 파인즈 Ralph Fiennes

 * Coriolanus(2011), The Invisible Woman (2013) 이후 세번째 감독

    

 

실존인물의 전기영화 답게 그의 어린시절 성장과정과 현재의 발레리노로서의 모습들이 

교차되면서 나오는데요

 

실제 인물 루돌프와 마찬가지로 우크라이나 출신의 발레리노 올레그 이벤코는

꽤나 거칠며 거침없이 남들을 아랑곳 않는 성격 그대로를 입체적으로 표현했고

 

발레 실력도 실력이지만 실제 루돌프 누레예프와 많이 닮기도 했습니다 

 

아직 22살 (1996년생) 밖에 안됐다는 것에 놀라기도했고요

 * 촬영이 2017년에 끝났다고 하니 성인이 막 되었을 쯤 촬영한 영화입니다

 

 

하지만 영화 자체는 아주 매끄럽거나 부드러운 흐름이진 않습니다

 

뚝뚝 끊기는 흐름과

급박하게 변하는 배우들의 감정선은 조금 응?? 스럽긴 한데다

 

뛰어난 발레리노가 풍기는 미친 매력에

사람들이 가만두질 않으니 예상치 못한 노출장면도 나오고요 -0- 

 * 야한장면은 아닙니다만 극장에서 조금 놀라긴 했습니다;;

 

 

그래도 파리를 배경으로 파리의 문화유산과 미술관들도 많이나오는데

제가 좋아했던 생트샤펠이 나오니 반갑더라구요 ㅎ

 

다녀 온 사람 들 중 생트샤펠에 대해 별로라고 하는 사람도 많았지만

저는 주인공과 같이 엄청 빠져들었었습니다 ㅎ

 

작지만 화려한 스테인드 글라스에 대한 인상이 강렬했거든요

 

아무튼 그렇게 프랑스의 자유로움과 문화에 빠져드는 주인공이기에

구 소련시절의 갑갑함을 충분히 공감할만 합니다

 

위 사진의 오른편에 있는 배우 아델 에그자르코풀로스는 가장 따듯한 색 블루에서 인상적이었는데

이번영화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잘해주었습니다

심플하면서도 스타일리쉬 해서 스타일도 멋지더라구요... ㄷㄷㄷ 

   

  

감독인 랄프파인즈는 ㅎㅎㅎㅎㅎㅎ

새로운 모습이기도 하지만 배역에 맞게 발음까지 완전 부드럽기도 해서

이 배우가 새삼 연기를 정말 잘하는 배우였다는것도 다시 한번 떠오르고

 

 

폴루닌 -_ ㅜ

세르게이 폴루닌 ... 그렇습니다 저는 세르게이 폴루닌 때문에 이 영화를 챙겨본 이유이기도 합니다 ㅎㅎㅎ

배우 하고 싶어 하셨는데...  이 영화 주연해도 나을테지만

 

이 영화에서는 같은 발레리노 친구이며 룸메이트로 출연하는데

세르게이 폴루닌도 우크라이나 출신이면서 고국을 떠나 유럽무대에서 활동하는 발레리노라는

공통점 때문인지 잘 통할것 같은데요

   

* 사족

발레 천재이면서 엄청난 타이틀들과 화려한 외모와 성장 스토리 덕분에

이 영화의 주인공인 루돌프 누레예프와 비견될 정도로 화려한 발레 스타인 세르게이 폴루닌은

 

최근 2019년 1월 SNS 혐오발언(ㅜ_ㅠ)으로...

이 영화의 주 배경이 되는 파리에서의 주연으로서의 무대가 취소되는 등... 하 참... 팬질하기 힘든 친굴세;;;; 하...

아 진짜 왜그랬... 진짜 피눈물나게 슬프네영... 

 

그래도 그의 엄청난 능력은 그를 가만두질 못하겟죠...

혐오발언에 대한 질타와 비난은 그가 그대로 가져가야 할 몫이지만 곧 다시 대형 무대에서 보란듯의 그의 능력을 펼칠거라 생각이 듭니다

   

   

영화에서는 단순 친구로 나오긴 하지만

 

화려한 외모에 어울리는 변화된 헤어스타일과 발레 능력은 단번에 주인공 다음으로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짧은 장면 몇 장면만으로도 

관객들에게 단번에 얼굴을 인식시키는 능력은... 역시 하단 말밖에...

  

  

정식 포스터보다

이 포스터가 더 맘에들어서...;;

 

 

더 화이트 크로우, 로튼토마토 지수

https://www.rottentomatoes.com/m/the_white_crow

 

앞서 이야기 했다시피

신존인물에 대한 예술성과 심리, 당시 주인공을 압박하던 상황과

자유에 대한 갈망에 좀 더 촛점을 맞추다 보니 좀 매끄럽지 못한 내용들이 있어서 그런가 전문가들 평점은 좀 짜네요...

 

그래도 짧지만 화려한 발레 장면과 

예술가들에게 가해지던 압박감들에 대한 모습들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였는지 관객 점수는 높은편입니다

좀 매끄럽지 않다일뿐 저도 좋게 봤고요

 

한국에서 개봉한다면...(개봉할 수 있을까 -0-;;;) 추천합니다 ^^

  

  

멋진 발레장면들이 나오지만 자녀와 보러갈 순 없어영~

 

 

예고편

https://youtu.be/IUYPHIG8os8

출처 : Sony Pictures Classics 

 

예고편으로 너무 다 보여주는 느낌이 있지만

 

시대상을 반영한 영상미와 음악,

출연진들의 훌륭한 발레실력 등을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물론 영화 자체는 주인공의 성격과 성향들을 보여주는데 분량이 많아 원하는 발레영상은 많지 않았지만 충분합니다

 

 

쓰다보니 뻘소리가 더 많은 후기;;;

 

 

더 화이트 크로우, 티켓

상단에 놓으니 자꾸 메인으로 지정되어서 결국 맨아래에다 티켓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