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이 내리던 날의 밴쿠버 데이비 스트릿 모습
190212
Canada / Vancouver
Davie St
폭설이 내리던날의 밴쿠버 데이비 스트릿 모습
잉글리시베이에서 쭉 직선으로 뻗어있는 데빗 스트리트 (Davie St.)
해안가이기 때문에 예전부터 높은 건물들이 있는곳이지만
최근 몇년간 오래되고 낮은 건물들이 연이어 팔리며 높고 비싼 최신식 건물들이 들어설 예정이라
온갖 공사로 몸살을 앓고있는 곳이기도 하다
폭설이 몇일간 내리다 잠잠해졌던 날 잉글리시베이에 산책을 갔다가
일정이 있어서 다운타운 안쪽의 영화관을 가던길에 본 데이비 스트릿의 모습들
버스가 손님을 다 내린채 이유를 모르게 서있길래 뭔가 싶었다
좀 더 올라가니 버스 두대가 연달아 서있다;;
역시나 손님이 다 내린채...
길봐서 알겠지만 순식간에 쌓인 눈으로 언덕을 버스들이 못올라가는 중이다 -0-...
눈이 어마어마하게 내리니 나무위에 눈쌓인것도 신기하구만 -_-
심한 언덕이 아니지만 눈이 많이오다보니 꽤 조심스럽게 올라가야했다
언덕이 거의 끝날쯤 보이는 멈춰선 버스
알고보니 차량의 사고로 버스도 길도 멈춰있던거;;;
후덜덜하다;;
사고났는지 실려가는 차량도 볼 수 있었고;;
밴쿠버는 눈이 애초에 많이 내리는 곳이 아니라 눈 대비가 잘 되어있는 곳이 아니기에
순식간에 쏟아지니 여기저기 사고가...
우산을 써도 눈이 금방 쌓인다;;
나는 비가와도 눈이와도 우산을 잘 안써서 걍 맞고 다니는중..
금새 쌓이는 눈
여기서 가까운곳에 살면서 왔다갔다 할대도 이쁘다고 생각했는데
눈오니 더 이뻤던 코너의 식당
저 앞쪽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나오는 건물에 살았었는데
불편한게 많았어도 워낙 좋아했던 곳이라 아직도 가끔 그리워한다
새하얀 눈이 쌓인 나무가 하애서 이쁘네 ㅎ
워낙 따듯했던 이번겨울이었어서 꽃이 평소보다 빨리 필걸로 예상했지만
꽃 나무에 이리 눈이 많이 쌓이면 ;;
사랑의 거리 데이비 ㅎㅎㅎㅎ
이전엔 동성커플들이 많이 사는 길로 유명했지만
(버스정류장이 핑크색, 버스광고판도 동성관련;;;)
요즘은 주변 건물들 다 팔리고 헐리고 새로운 건물들이 쭉쭉 올라가는 중이라... 그냥 이젠 상징 정도만 되는거 같다;;
눈 좀 그만와라;;;
'America > Canada - BC (Vancouver)'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십년만의 폭설로 난리를 겪은 밴쿠버 (4) | 2019.03.13 |
---|---|
밴쿠버 폭설 - 랍슨, 버라드 (8) | 2019.03.12 |
아름답게 쌓인 밴쿠버 잉글리시베이의 폭설 (18) | 2019.03.01 |
폭설이 내린 밴쿠버의 선셋비치 (Sunset Beach) (10) | 2019.02.28 |
오랜만의 밴쿠버 눈 폭풍 속 즐거운 사람들 (12) | 2019.02.27 |
댓글
이 글 공유하기
다른 글
-
십년만의 폭설로 난리를 겪은 밴쿠버
십년만의 폭설로 난리를 겪은 밴쿠버
2019.03.13 -
밴쿠버 폭설 - 랍슨, 버라드
밴쿠버 폭설 - 랍슨, 버라드
2019.03.12 -
아름답게 쌓인 밴쿠버 잉글리시베이의 폭설
아름답게 쌓인 밴쿠버 잉글리시베이의 폭설
2019.03.01 -
폭설이 내린 밴쿠버의 선셋비치 (Sunset Beach)
폭설이 내린 밴쿠버의 선셋비치 (Sunset Beach)
2019.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