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이 내린 밴쿠버의 선셋비치 (Sunset Beach)

190212

Canada / Vancouver 

Sunset Beach Park

밴쿠버 선셋비치 공원에 내린 폭설

 

 

 

글이 많아지는걸 원치않아서 하나에 다 넣으려니

사진이 넘어서 그냥 글을 늘리고 사진을 가급적 넣는걸로 선택한 사진들

밴쿠버 해안가의 유명 관광지 잉글리시베이의 옆에있는 선셋비치는

잉글리시베이와 연결되는 곳이라 그냥 산책하며 통틀어 잉글리시베이로 부르곤 하는곳이다

  

 

눈 쌓인 언덕은 어린이들 포함한 가족단위로 눈썰매를 즐기고

어른들도 데이트겸 눈썰매를 즐기고 있고

근처는 나무위에 눈이 쌓여있고 계속 내리는 눈이 쌓이는 모습이 멋지다

  

 

여기저기 다 하얀데

캐나다 구스들이 추우니까 떼로 몰려 눈을 들춰내서 풀을 뜯고 있었다

 

 

눈이 워낙 많이 내리니까

이정도 거위들이 몰려있음 꽤 지저분해지는데 눈으로 다 덮어버려

새하얀 눈 위의 구스들이 그냥 귀여워보였다 ㅎ

 

 

-0-...

 

 

밴쿠버의 이번겨울은 비도 잘 안내리고 워낙 따듯해서 봄꽃이 슬슬 피고 있는 시기였는데

때아닌 폭설로 눈사이에 펴있는 꽃들을 볼 수 있었다

 

 

꽃밭을 덮은 눈 위에서 오리들이 뜯어먹고 있을 뿐...

  

  

살이 어찌나 토실토실하게 올랐는지 ㄷㄷㄷㄷㄷ

사람들이 어지간해서는 안건드린다는걸 알기 때문에

꽤 가까이까지 다가와서 내가 더 놀랐다 -_-

 

 

떼로 있어서 겁을 상실했는지

가만히 있는 나에게까지 다가와서 내가 뒷걸음질 쳤다 -_-

 

 

이정도 숫자면 겁을 상실할만 하다;;

꽃밭을 평화롭게 쑥대밭으로 만들고 있는 캐나다 구스들;;

 

 

높은나무 작은 나무들까지 하얀눈들로 멋지긴 했다

  

 

추웠지만 보기엔 진짜 이뻤다

 

 

사진으론 안보이지만 눈이 좀 날리는 중

그래도 밤이나 아침에 눈을 치웠는지 산책로는 치워져있어서 편하게 걸었다

 

 

사람을 봐서 알겠지만 진짜 큰 나무..

그리고 엄청 온 눈

 

 

찍고 또 찍고 또 찍고;;

 

눈때문에 눈이 정말 많이 부셨다 -_- 

 

 

나무에 쌓인 눈이 신기해서 -_- (그동안 눈을 못본것도 아닌데 이렇게 많이온건 처음보는거라 나도 신기해서;;)

한참을 열심히 사진을 찍어대며 구경했다 ㅎ

여기 더 가면 바로 잉글리시베이 해변이라 선셋비치는 여기까지;;

다음글에 잉글리시베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