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같았던 밴쿠버 개스타운에 내린 폭설

190210

Canada / Vancouver

Snowstorm in Gastown

영화 같았던 밴쿠버 개스타운에 내린 폭설

  

   

 

밴쿠버는 비가 많이 내릴뿐 

좀처럼 눈내리는날이 많지 않다 하지만

이날 엄청난 눈이 내리길래 다른 사람들은 집으로 발길을 재촉할때

저희 커플은 눈온다 이러면서 웃으며 나가보았습니다 ㅎㅎㅎ

 

 

아... -0- ...;;

어... ;;;;;;;;;

음... ;;;;;;;;;

이 눈보라 무엇...;; 

 

하지만 당당히 뚫고 나갔습니다 ㅎ 

 

 

저희도 처음엔 우산을 썼지만

소용이 없더군요

눈보라가 바람에 따라 맹렬히 휘모라치기 때문에

장갑과 패딩에 달린 모자를 쓰는걸로 눈을 피해봤습니다 ㅎ

그래도 눈이 얼굴을 때리는건 피할 수 없더군요 ㅎ

 

 

차량들은 제대로 운행할 수 없어 난리났지만

 

눈속에서 걷는 분은 영화같이 멋지시더군요 와우...

눈 때문에 눈 뜨기도 힘든 상황이지만요 ㅎㅎㅎ

 

 

멋진분을 위해 인스타에도 올려드립...ㅋㅋ

 

 

정말 많이 내렸습니다 

눈뜨기도 힘든만큼 멀리는 보이지도 않고

 

 

눈길위에서 무등 태운 아빠의 조마조마함을 모르는 아들은

그저 눈이 씐납니다 ㅎ

세상 아이들과 아빠들의 마음은 같은거죠 ㅎ

 

 

엄마의 우려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아빠의 어께위에서 우산을 쓴 꼬마는 마냥 신납니다 ㅎ

제눈엔 거의 영화같았어요 ㅎ

 

눈오는날 노는 모든 꼬마들에겐 세상이 영화처럼 멋지길 바래봅니다

   

   

현실은... 운행을 포기한 차량과 폭설 속에 걷는 사람들... 이 보이지만요 ㅎ

  

 

게스타운의 상징 스팀시계의 증기와

바람에 휘날리는 눈발이 후덜덜합니다 -0-;;

 

 

눈... -0-;;

 

 

폭설이 참 보긴 좋지만 ㅎㅎㅎ

차량속에서 운전해야 하는 운전자들은 빨리 귀가하기 위해서 속이 탔을겁니다;;

밴쿠버는 제설차량이 넉넉한 편이 아니라 큰 길 위주로 먼저 치우고 작은길로 오기 때문에

이날 자동차 사고가 많이 났다고 하더군요;

 

 

무지막지내리는 눈 속에서

관광객들은 올망졸망 사진을 놓칠 수 없죠 ㅎㅎㅎ

 

 

차량들도 사람들도 모두 힘겹게 돌아갑니다

 

 

폭설에 하얗게 된 나무들을 보니 역시 이번 폭설은 심상치 않음을 느끼며

저희도 빠르게 복귀 하였습니다

눈... 정말 많이 오더군요

주말엔 데이트하는 사람들, 관광하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개스타운이지만

이날은 차량도 사람들도 눈보라에 제대로 다니기 힘들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잘 안오는 눈이다보니 제눈엔 막 멋진 영화처럼 보였어요... ㅎㅎㅎ

추워서 금방 돌아왔지만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