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온 선물 (린트, 하세스 초콜릿)
독일에서 온 선물
Lindt & Hachez
린트 초콜릿, 하세스 초콜릿
멀고 먼 곳에서 온 너무나 감사한 선물을 받았다
비행기로 직항이 있으면 먼거 아니라고 평소 말하곤 했지만
거리가 먼거보다
무지막지 사악하게 비싼 배송비의 압박이 거리보다 더 거리감을 느끼게 하고
나라마다 다른 언어와 방식이기에 주소하나 쓰는게 상당한 부담이라는걸 잘 알기에
선물을 받고 진짜 기뻤다
사실 지난 8월에도 한차례 받았었지만
정신없이 짐싸서 몬트리올로 떠나야 했기 때문에 제대로 기록도 못남긴채 넘어가야했는데
돌아오고 나서도 글을 못쓰고 사진도 잃어버린걸 보면... 정말 나의 지난 6개월은 엄청난 시간이었던거 같다;;;
그런데 그와중에 두번째를 보내주셨다고 하셔서 감격...ㅠ_ㅠ...
문제는 12월 말부터 1월 중순까지 캐나다 우체국이 파업을 했다는거...
부분적으로 순환하면서 하는 파업이라
운 좋으면 빨리, 운 없음 연락도 소식도 없이 짱박힌다는 문제점이 있긴 했어도
어지간한 우편물들이 느리긴 해도 큰 문제 없이 도착했는데
캐나다 우체국은 평소에도 워낙 느리기 때문에
느린건 사실 문제도 아니었다
봉지에 쌓여져 정성스럽게 포장된 물품인데..
오른쪽 무엇??
가벼운 박스라 박스가 좀 상했겠거니 하고 받았는데...
야 이거 뭐야
캐나다 우체국 너네 이거 뭐냐고!!!
심지어 그냥 박살난 정도가 아니라
물에 흠뻑 젖은 후 말린듯한 흔적이 역력한 박스다 -0-...
이 택배의 발송일이 11월 중순으로 되어있던데
받은건 1월 중순...
두달동안 박스가 젖은거 말린거니??? ...
씩씩대며 어찌해야 하는데
눈에 들어온 포장된 봉투...
보내실때 씌워보낸게 아닌 캐나다 우체국에서 씌워서 보낸거였다;;
니꺼 중요한거 아닌데 미안해 보상에 대해선 웹 확인하거나 전화해~ -ㅅ-
장난해?
박스보고 시겁했지만
열어보니 보내실때 비닐포장을 한번 하고 보내셔서 큰 박스 외엔 별문제가 없었다
다... 다행 ㄷ ㄷ ㄷ
캐나다 우체국에 분노를 뿜어내다 물건이 멀쩡하니까 일단 진정;;;
캬....
이건 캐나다 린트 매장에도 있는 초콜릿이지만 좀 다르다
60% 써있는건 독일에서 보내주신거 +_+
오른쪽에 까만거는 이곳 린트매장에서 파는건데 한번 가면 작정하고 한 박스를 가득 채워서 사는 제품이다 ㄷ ㄷ
하지만 그마저도 본격 가난뱅이의 시즌에 들어서곤 사먹지 못해 아꼈는데
보내주셔서 포장을 비교할 수 있었다 ㅎ
글고보니 이곳에서 파는건 다크라고만 알았지 몇%는 몰랐네...
먹어보니 그냥 둘 다 맛있쪄 ㅠ_ㅠ
그리고 문제의 이 물품...
원래는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카운트다운용으로 12월 초에 맞춰서 보내주신건데
1월 중순에 도착해서 설날을 카운트다운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엔 비닐에 쌓여있어서 생각보다 상태가 괜찮군... 했는데
비닐벗기고 밝은데서 보니... 우읍스.................
파업이 나쁜건 아니지만
물건 관리는 하면서 파업을 해야 할거 아니냐!!!!!...
근데 하나씩 열기 시작하니 기분좋아짐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오르락 내리락 하는 종이짝 같은 기분변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머 이건 뭐야 ㅋㅋㅋㅋㅋㅋ
맨날 시꺼먼 초콜릿만 한가득 퍼서 도망(까만거만 2kg씩 사다보니 부끄럽다)치다보니
이런 파란색 아름답게 보인다 ㅋ
1일 1초콜릿 하면서 기분좋게해주는 이 물품 사랑스럽네 ㅎㅎㅎㅎㅎㅎㅎㅎ
포장도 어찌나 섬세한지... ㅠ_ㅠ
제품 외관이 좀 상하긴 했지만 초콜릿들은 무사하셨다 ㅎㅎㅎ
한쪽에 세워놓을 수 있는 스탠드도 같이 있고
물건 자체에 구멍도 뚤려서 못같은데에 걸을수도 있다
뭐가 들었는지 이렇게 다 알려주지만
어디에 뭐가있는지는 안알려주므로 하나하나 여는기분~ 좋아~~ 달콤해 ㅋㅋㅋㅋㅋㅋ
일부러 이런종류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단걸 못먹고 다크초콜릿 위주로 먹는 날 위해서 일부러 고르신듯한 초콜릿 달력같은 느낌아닌 느낌이다
60~88%까지 다양한 다크초콜릿 +_+
그리고 이거이거 +_+
지난번 보내셨을때 행사+비자문제+몬트리올행 준비 등으로
정신없이 잠도 못잘때 도착해서 제대로 말씀도 못 드리고
아주 납작한 초콜릿.... 이라는 말 한마디에 추가로 보내주신 이거... ㅠ_ㅠ........
개떡같이 이야기 했지만 정말 찰떡같이 이해하신 넓은 아량에 내가 부끄러움에 손발이 오그라드는줄 알았다...
여름에는 너무 더워서 초콜릿이 좀 녹아서 왔는데도 맛있었는데
겨울이라 녹지 않고 아주 완전한 형태로 아름답게 맛있으시다... ㅠ_ㅠ....
평소 단거, 군것질류를 입에 전혀 대질 않는 나 때문에
내가 막 감격하며 먹으니까 반려자님도 순순히 포기하셨다 ㅋㅋㅋㅋㅋ
이건 처음보는데 하세스 초콜릿이라고!!!!!
처음보는데 초콜릿 포장지 색이 완전 고급져!!!!!!!
몰라 뭔지 모르는데 뭔가 린트 만큼이나 고급지며 상큼한 패키지다 ㅎㅎㅎㅎㅎ
포장 자체에 카카오 77%, 66% 되어있는 아주 감사함까지 +_+
Hachez - Edle Bitter (Filled Chocolates)
... 라고 되어있다
뭔지 모르지만 엄청 비싸보이는 느낌.... -0-
향은 쌉쌉한 향이 나는데
안에 독특한 뭔가가 있어!!...
말로 설명을 못하겠는 맛 무식자의 한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몇개 안되니까 하나하나 음미하면서... 손에 관심이 없다보니 손톱이 저렇게 길었는지 사진보고 알았다;;;
Hachez - Dunkle Bitter (Superior Dark Chocolates)
77%의 다크함 캬~~~~~
당분과 크리미함이 적은 다크함 가득한 초콜릿 !
포장재 열자마자 향기가 딱 내취향 +_+ !!!!
우유한잔에 이걸 반쪽을 순삭.... -0-.... 헉헉헉...
* 독일... 그 먼땅에서 보내주신 택배 잘 받았습니다
맛 표현도 제대로 잘 못하지만 열심히 한달가량 동안 아끼면서 열심히 먹었네요 ^^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헤헤헤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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