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밴쿠버 박싱데이 기록
181226
Canada / Vancouver
Boxing Day
2018년 밴쿠버 박싱데이 기록
사람은 숨만 쉬어도 돈이 나가고
시간이 지나면 가지고 있는 물건들이 낡아지기 때문에 교체할 때가 오죠
저희 커플은 블랙프라이데이와 박싱데이때 몰아서 일년치 쇼핑을 하곤 하는데요
올해는 핸드폰과 기본 옷가지를 구매하였습니다
이 글은 밴쿠버에서 처음 바꿔보는 핸드폰과 쇼핑했던 기록입니다
코스트코에서 핸드폰 딜이 좋다고 하길래 방문해보았습니다
캐나다의 블프-박싱데이 시즌은 통신사마다 핸드폰 행사를 많이 하는데요
핸드폰 구입비용을 0 이라 하더라도 월 요금이 55달러~95달러... 로 요금제아주 저렴하다 할 수 없는 요금제 이지만
핸드폰 요금제만 바꾼다면 저렴한 요금제에 4~10기가를 사용할 수 있거나
기기를 바꾸면서 요금제도 괜찮게 선택할 수 있어 이때 많이들 휴대폰을 교체하곤 합니다
저희는 그나마 코스코의 조건이 좋다고 해서 왔는데
앞에 몇명 없었습니다만 진짜 단체로... 8명, 6명... ㄷㄷㄷ 단체가 핸드폰을 줄줄이 바꾸고
바로 앞의 두명도 두명만 아닌 네명분의 핸드폰을 교체해서 한참을 기다려야했는데요
줄만 한시간 반을 섰었습니다;
저의 반려자님은 아이폰을 지속적으로 사용하셨고 기존에 아이폰6를 사용하셨기에
이번에 교체하러 함께 왔는데
아이폰 XR 64G 는 선납금 327 달러에 10기가데이터, 월 85달러 요금을 내야 했고
아이폰8 64G은 선납금 0 달러, 데이터 5기가, 월 55달러, 코스코 기프트 카드 125 달러를 준다고 해서 바꿨습니다
옆에 있던 저도 블랙베리가 사망함에 따라 함께 같은걸로 바꾸려 하였는데
저는 같은 통신사를 몇년 안되게 사용했다는 이유로
아이폰 8 64G를 선납금 125 달러, 데이터 2기가, 월 55달러, 코스트코 기프트카드 125달러를 주기 때문에 선납금이 해결되어서 하기로 했습니다
아무튼 블랙베리가 안되기 때문에 얼떨결에 아이폰으로 바꾸긴 했습니다만
여기도 핸드폰 파는 사람들 판매수법이 기가막힙니다 ㅎㅎㅎㅎ
기프트카드 125달러를 주면서 핸드폰 케이스(36달러)나 액정보호필름(25달러)를 강매하는 솜씨가 ㄷㄷㄷㄷ
애플케어 할인되는거 판매하는 수법도 -ㅅ-
애플케어와 핸드폰 케이스는 방어했으나 액정보호필름은 기프트카드 주는거로 쓰라고 떠넘기다 시피해서 방어 실패;;
그리고 오래걸릴만 하더군요
전산이 엄청 느려서 뭐하나 검색하려면 한참걸리니 중간에 누군가 단체가 바꾸면 정말 한참 걸릴만 합니다
그리고 쇼핑하러 갔다가 마주한 인파;;
해마다 오는 다운타운의 쇼핑몰이긴 하지만 이땐 진짜 역대급을 느꼈네요;;
사람이 가는곳마다 넘치고;;;
어딜가던 느껴지는 피곤함
안녕 블랙베리... -_ㅠ...
아이폰이 왠말이냐 ㅠ_ㅠ...
손에 쥔 물건들
리바이스 청바지 39.99 달러짜리 두개 +_+
디젤 백팩 70 달러 ㄷㄷㄷ ... 비닐재질과 로고큰거 완전 싫어하지만 싫어하는 두가지가 합쳐져도 가격이 알흠다워서...ㄷㄷ
보스와 디젤 팬티 각 세개씩 들은게 37달러씩, 둘둘말린건 빅토리아 시크릿 팬티 7개 35달러
좋아하는 브랜드 마시모두티(Massimo Dutti) 롱코트 세금포함 196 달러... ㄷㄷㄷ
단촐한 쇼핑이지만
꼭 필요한걸로 오래 사용하는 제품들로만 구입했네요 ㅎ
다만 블랙베리만 2010년 이후 8년을 사용하다
아이폰으로 바꾸니 적응은 커녕 내폰같지 않고 남의 핸드폰 같은 이 이질감이 지금까지도 내내 이어지더라는거죠 ㄷㄷㄷ
지금은 전화번호도 옮기고 그럭저럭 사용하며 강제 적응중입니다 ㅎ
없는 살림에 쇼핑을 하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그나마 적은 비용으로 쇼핑을 잘한것 같은 2018년 박싱데이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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