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이었던 밴쿠버의 11월 날씨
November 2018
Canada / Vancouver
Vancouver Nov Weather
밴쿠버 11월 날씨
올해 밴쿠버의 11월은 정말 역대급 날씨를 보여줬습니다
원래는 한달에 몇일정도만 맑다가 비가 계속 오는게 보통인데
올해는 정말 11월 상반기에 몇일 흐릴뿐 너무너무 화창한날들이 이어졌으며
비도 몇일 안오다 월말에 몰아서 내렸거든요 ㅎ
11월의 반 이상이 화창했으니... 대박이었던 올해였습니다 ㅎㅎ
아무튼 화창했지만 집에있던 날도 많았던;; 11월 날씨 사진을 정리해보았습니다 ^^
11월이 믿기지 않는 이 화창함... -0-..
심지어 몇일간 이어져... !!! 사람들마다 미쳤다고 날씨 왤케좋냐며 ㅋㅋㅋㅋㅋㅋㅋ
계속 화창하니까 불안...;;
저 산에는 10월 말이면 눈이 쌓여야 하는데...
아직까지 깨끗하게 구름만 지나갑니다 ㄷㄷㄷ
비가 내려야... 높은 산엔 눈이 내려 눈이 쌓이는데 11월까지 녹색인 산이라니 ㄷㄷ
하지만 근처의 유명 스키장 휘슬러는 이미 9월부터 눈이 내렸다고...ㄷㄷㄷ
멀리 보이는 매트로타운 넘어 가득한 구름이 신기한 느낌마저 주고요
아름다운 노을에
방구석 워리어도 외출을 하게 만듭니다 ㄷㄷ
우앙...
우앙... 222
뭔가 그럴싸한 감탄사가 없;;;
하지만 거의 매일 환상적이라 할만한 날씨와 노을이 이어져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진짜 저 멀리 보이는 산들에 눈이 없는 날들이 ㄷㄷㄷ
어느 쇼핑몰 옆에는 뽀송뽀송한 나뭇잎들이 잔뜩 떨어져있더군요
역대급 가을이었고
역대급 단풍관광시즌이었지만... 그냥 흘려보낸 저는 이렇게라도 감상해봅니다;;
맑다가 꼭 어딘가를 가면 비가 내리기도 하고 ㅎㅎㅎ
환상적인 노을이 내리는 먼 풍경을 잠시 구경해봅니다
해가 워낙 순식간에 지기때문에
해진다... 싶으면 바로 컴컴해 지기 때문에 저런 아름다운 노을은 아주 잠시 보입니다
잠깐이지만 환상이었던...
날씨가 좋았던 만큼
일교차가 극심했던 시기이었기 때문에
안개도 많았습니다
하얀 안개가 도시를 훑듯이 지나가며 사라지는건 봐도봐도 신비롭습니다
예전에 살던집이 높아서 안개위에 떠있는 기분을 잠시 느끼게 해주었지만
지금집은 이렇게 볼 수 있는것 만으로도 그냥 감사합니다 ^^
단풍이 다 떨어지고 나서야 단풍구경하는 느낌...ㅎㅎㅎ
20일이 넘어서는 정말 본격적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하였는데요
너무 급격한 비로 인해서 나뭇잎으로 인해 하수구가 막혀서
다운타운 곳곳에 침수가 발생하였고
한밤중에 사람들이 하키채로 나뭇잎을 제거하는 영상들이 인터넷에 돌았습니다 ㅋㅋㅋ
누가 캐나다 사람들 아니랄까봐 ㅎㅎㅎ
저는 잠시 늦은 단풍구경도 해보고요 ㅎ
하늘이 뿌연건 흐린데 구름이 낮게 내려와서 그렇습니다 ㅎ
신기해서 뛰어가봤는데 금방 사라지고 사진도 잘 안찍혀서 이걸로 포기;;
세때들이 엄청 이동하는것도 보고요
배경으로 하얀건 구름입니돠...
몇일간 비가 엄청 내리더니 드디어 산에 눈이 쌓였습니다 ㅎㅎ
저 산은 늘 저렇게 파우더 뿌린듯한 설경을 유지합니다 ㅋ
멀리 스키장에 드디어 눈이...ㄷㄷㄷ
시간을 맞춘건 아닌데 해가 질때쯤 엄청난 세때가 지나가서... ㄷㄷ
건물들 위해 점점 찍힌거 같은것도 전부 새떼입니다 ㄷㄷ
헙 저기에도 새때가... ㄷㄷㄷ
까마귀가 많은 밴쿠버인데
까마귀 떼들이 날라가면 뭔가 이상한 느낌보단 그냥 신기합니다
정말 엄청난 숫자가 날라가거든요 ㄷㄷㄷ
오는 방향은 달라도 향하는 방향은 모두 동쪽인것도 신기하고요
아무튼 이제는 그냥 평범한 겨울이 찾아왔습니다
그냥 매일 비가 내리거든요 ㅎㅎㅎㅎ
폭우가 내리다 그냥 비가내리다... 잠시 흐리다 또 비 ㅎㅎㅎ
무... 무지개???
엄청 크고 동그랗게 다 보이는 무지개가 똻!!
신기해서 사진을 열심히 찍고 있으니
쌍무지개가 하나 더!!!
심지어 처음 찍은것 보다 더더욱 진해지더라구요 와우!
확대확대 해보면 무지개가 시작하는 곳의 건물은 빛이나는...ㄷㄷ
신기하니까 크게 봐봅니다 -0- !
몇번 무지개를 보긴 했습니다만
주로 공중에서 시작하곤 했었는데
이렇게 땅에서 부터 찐하게 빛나며 크게... 그것도 쌍으로 무지개가 활짝 걸리다니 +_+
마침 집에 있던날 저를 위한 무지개 같아(정신승리 정신승리) 한참을 봤네요
짧지않게 한참동안이나 빛나던 무지개로 왠지 기분도 좋아지며
11월의 마무리를 하였던 2018년 11월 날씨였습니다 ^0^
하지만 마냥 좋았던 밴쿠버의 날씨였던 반면
미 서부는 역대급이란 표현도 어울리지 않을만한 미국 역사상 최악의 산불이 캘리포니아를 덮쳤는데요
그 산불이 미 서부를 크게 할퀴며 캐나다 근처까지 올라오고, 맑은날에 산불의 영향으로 공기가 나빴다가
폭우가 엄청나게 내리는 덕분에 캐나다까진 영향을 크게 끼치진 않았습니다
그 비가 캘리포니아에 내렸어야 했는데...
날씨가 맘대로 되진 않지만
밴쿠버도 올해 2018년의 8월에 있었던 산불이 BC주 역사상 최악의 산불로 기록될만큼 엄청난 피해를 입은만큼
남일같지 않게 미국의 산불뉴스를 안타까워 했던 11월이었습니다
* 열심히 사진정리를 한 저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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