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서 즐기는 밴쿠버의 단풍 (밴쿠버 10월 날씨)
OCT 2018
Canada / Vancouver
Vancouver OCT Fall Foliage
밴쿠버 10월 단풍
단풍국이라 불릴만큼 가을단풍이 아름다운 캐나다에서
제가 살고 있는 밴쿠버도 이제 단풍이 이쁘게 드는 계절이 왔습니다
올해는 특히 예년과 달리 맑고 화창한날이 많아서 올해 이 시기에 온 사람들에게 행운이라고 할정도 였는데요
확인해보니 거의 2주이상 지속적으로 맑고 화창했습니다 ㄷㄷㄷ
보통은 비가 많이오고 몇일 맑은데 말이죠 와우 ㅎ
이렇게 축복이라 할정도의 화창한 날들이 이어지는 나날동안
사진을 열심히 찍었음 좋았겠지만
많이 다니진 못하고 오며가며 가까이의 단풍을 찍어보았습니다 ^_^
물론 10월이라고 바로 단풍을 볼 수 있는건 아니고요 -_-
성미급하게 먼저 옷을 갈아입은 나무들도 있었지만
초반엔 정말 단풍이 뭐냐며...
푸른 잎들만 보이다가
언제까지 녹색일까 싶었던 나무들도 점점 붉게 물들어가고
점점 붉게 물들어가는 잎들이 보이더군요
잘보면 빨..ㄱ..ㅏㅎ...
해가 잘드는 곳은 당연히 갈아입기 시작하고
10월 중반이 되니 확실하게
가을빛이 여기저기 보이고요
붉게 바뀌는 나무들이 이쁘더라구요 ^^
한국도 단풍구경이 한참이라고 들었던 때라 한국생각도 많이 들었습니다
가까이의 울긋불긋한 단풍부터 멀리 보이는 나무들의 단풍까지
가을은 정말 순식간이구나 싶더라구요 ㄷㄷㄷ
가을은 가을이구나 하는 시간들이 이어지고
그늘쪽 나무는 녹색이지만
해가 드는 곳은 정말 노~랗게~
낮은 건물 높은건물 사이사이의 나무들도 색을 갈아입고
같은 길이라도
해가 들고 덜들고에 따라 색의 차이가 있더라구요 ㄷㄷㄷ
한적한 주택가의 벤치가 단풍을 더 즐기는 듯 보입니다
화창하던 나날들을 시샘하듯이 퍼붓던 비는 뭐... 밴쿠버에선 일상입니다 ㅎ
그래도 10월 하반기에 접어드니
완연하게 붉어진 나무들의 색을 볼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ㅎ
비가 내리는 작은 공원의 산책도 좋을만큼요
초등학교라서 보통은 아이들이 놀거나
나무 아래 밴치서 학부모들이 담소를 나누곤 하지만 비가와서인지 저만 있네요 ㅎ
언제 비가내렸냐는 듯 또 화창한 날씨에
도심도 이제 가을빛으로 물들고
점점 짧아지는 해와 함께 노을도 단풍처럼 붉었고요
본격적인 비가 내리기전에 이 가을을 한번 더 봐봅니다 ㅎ
위 사진 찍고 요 몇일새 비가 엄청 내려서
단풍이 많이 떨어졌더라구요
행운이라 할만큼 맑은 기간이 길었던 올해의 10월이었지만
멀리 가진 못하고 가까이의 단풍들을 즐겨 본 밴쿠버의 가을이었습니다 ^^
* 밴쿠버 단풍 관련 글 *
- 2017년 단풍글 : https://bluesword.tistory.com/867
- 너무나 멋진 잉글리시베이의 단풍 : https://bluesword.tistory.com/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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