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피겨스타들의 아이스쇼를 보며 느끼는 질투 (Stars On ICE Vancouver)

180517

Canada / Vancouver

Stars On ICE

http://www.starsonice.ca

캐나다 피겨스타들의 아이스쇼, 스타즈 온 아이스

 

 

 

 동계 종목의 강대국 중 하나인 캐나다는

 제가 좋아하는 피겨 스케이팅 선수와 인프라가 잘되어 있는 나라입니다

 

 선수층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의 팬층도 두텁기 때문에

 캐나다 전역을 투어하는 아이스쇼가 해마다 진행되는데요

 

 이 투어의 마지막은 캐나다 밴쿠버이기 때문에 

 한국에서 열리는 평창 올림픽을 가지 못한 아쉬움으로 이 아이스쇼를 다녀왔습니다

 

 

 한국에서는 아이스쇼를 자유롭게 촬영할 수 있었는데

 이곳의 아이스쇼는 핸드폰 외에 작은 카메라 조차 가지고 들어가질 못합니다 -_ㅜ

 작은 똑딱이 정도는 봐주지 하는 심정이 있지만 플래쉬 같은 경우 위험하기도 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이해는 되긴 했습니다 

 

 

 이날의 출연진들이 인쇄된 사진인데요

 월드비전 후원 창구에서 무료로 나눠주길래 받아왔습니다

 

 인쇄 자체가 사진인화지에 인화하여 진짜 싸인을 한것처럼 퀄리티가 좋더군요 ㄷㄷㄷ

 

 

조그마해 보이지만 스캇과 텟사

후원사 린트 초콜릿에서 나눠준 초콜릿

평창올림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어서 그런지

좌석을 아주 꽉 채웠습니다

저는 2월부터 구매해서 앞쪽자리에서 봤는데요

좌석이 맘에 들어서 다음에도 일찍이 구입해서 앞쪽에서 보고 싶네요 ㅎ

분위기는 뭐 만석이니 만큼 정말 좋았기도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패트릭챈을 오랫동안 응원한 만큼 좋은모습을 보여줘서 더 좋았습니다

올림픽... 그놈의 올림픽... -_ㅜ...

할렐루야는 진짜 ... 하... 

<출처 : CBC Sports>

캐나다 내셔널 우승 10회에 빛나지만 올림픽은 정말 눈물이... -_ㅠ

이날 쇼도 정말 너무나 좋았고 

개인적으로는 완전한 쿼트를 보아서...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소원풀이를 했다랄까요 

위 영상은 캐나다 올림픽 송출라이센스를 가진 CBC에서 제공하는 영상이라 다른국가에 계신분들은 안보일 수 있습니다

평창올림픽에서 메달권에 진입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_ ㅠ... 올림픽 공식 페이지에 영상도 없기에...

대체할 수 있는게 많지 않네요... 유튜브에서 패트릭챈을 검색해 주세요...ㅠ_ㅠ

게다가 테사와 스캇(Tessa Virtue and Scott Moir) 커플은 올림픽 프로그램 부분적으로 보여줘서 더욱 감격스러웠습니다

티비로만 보았던 프로그램을 눈앞에서 ㄷㄷㄷㄷ -_ㅠ

<출처 : Olympic 공식 유튜브 채널>

* 아이스쇼 의상은 팀경기 의상이지만 올림픽 채널엔 팀경기가 아닌 개별경기만 있습니다

  팀경기, 개별경기 의상이 다릅니다

 

 

특히나 테사의 경우 캐나다에서 인기가 많은데요

얼음위에서 춤출땐 정말 사람을 홀릴만한 매력을 보여주기 때문에 단독으로 광고도 찍는데다 티비 쇼에도 나오고

특히나 경기 모습 외에 이렇게 쇼를 통해서 여러번 보다보니

정말 테사-스캇이 실제로 커플이 되길 바라는 사람들의 염원이 이해가 되더라구요

경기 끝나고 사람들 텟사 텟사... ㅎㅎㅎㅎ

아무튼 아이스쇼... 정말 좋았는데요

저는 한국에서만 피겨스케이팅 경기를 보았었고, 갈라와 아이스쇼도 모두 한국에서만 보았기 때문에 그런지

캐나다와 한국의 아이스쇼가 다른점을 느끼겠더라구요

 - 짐검사 (40cm 이상의 가방은 종류 불문하고 무조건 반입불가)

 - 촬영 전면금지 (핸드폰만 가능)

 - 팀 캐나다의 존재

작은 똑딱이도 반입을 금지할 만큼 촬영이 철저히 금지되는건 놀랍긴 했지만

백팩이고 뭐고 가방이 반입금지 되는건 신기했습니다

가방금지는 사실 캐나다 내에서 치러지는 어지간한 큰 행사에선 보통이기도 하지만 엄청 철저히 검사하더라구요 ㄷㄷㄷ

그리고 여러번 캐나다를 돌며 치뤄지는 쇼이기 때문에

의상을 상당히 많이 갈아입으며 여러 선수들이 호흡을 맞추는 중간중간의 시간이 상당히 많습니다

한국에서는 아이스쇼 몇일전에 도착해서 안무를 많이 맞춰볼일이 많지 않아서 그런지

조금씩 호흡이 다른거 정돈 이해가 되기에 그냥 넘어갔었는데요

여기서는 선수들 여러명이 호흡이 척척 맞으며 진행하더라구요

단독으로 쇼를 보여주는 타이밍이 아닌 중간중간에 여러 안무들을 진행하는데도 다들 호흡이 척척...

한두번이 아닌 열번이 넘는 쇼를 하는 팀이라는게 확 느껴지더군요... -0- ...

게다가 캐나다 사람들이고 캐나다 자체에서 투어를 하는거라

다들 컨디션이 매우 좋다는것도 느껴졌구요

게다가 후반부에는

따로 올림픽에 팀-스케이팅으로 금메달을 딴 멤버들만 나와서

사람들에게 소개될때는 전부 일어나서 기립박수를 ㄷㄷㄷ

저도 막 감격해서 일어나서 물개박수를 열심히 쳤습니다

팀 스케이팅... 정말 질투나더라구요... 하...

아이스댄싱, 페어, 남성싱글, 여성싱글 총 네개의 팀의 점수를 합쳐서

순위를 결정하는 거라 단순 피겨경기가 아닙니다

출전하는거 자체가 넘사벽... -_ㅠ

너무너무 부러웠습니다... 팀경기로 금메달이라니... 하...

이 아이스쇼 투어가 밴쿠버로 끝난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바로 한국을 갈줄은 몰랐는데요

공연 끝나고 바로 한국을 갔더라구요 -0-...

투어 끝나고 잠시 숨돌릴 틈도 없이 한국이라니 ㄷㄷㄷㄷㄷ

이 공연이 17일, 한국에서의 공연은 20일...

밴쿠버는 한국보다 시차가 느리므로 실제적으론 19일에 열린 아이스쇼인데...

캐나다 현지 투어는 그렇다 쳐도 시차 17일시간, 비행기 10시간을 이동한 쇼라...

역시 대단하다 생각이 들고

한국에서도 멋진 공연 보여줬기를 바래봅니다 ^^

저도 한국에 있었으면 한국의 아이스쇼보러 갔을텐데...

이곳에서 본 아이스쇼에 만족을 해봅니다 ㅠㅠ

2018년도 스타즈 온 아이스 투어 멤버들입니다

캐나다에서는 여성 싱글 스케이터로 케이틀린 오스먼드를 밀어주고 있지만...

실제로 보니 가브리엘 데일먼 (Gabrielle Daleman) 더 매력적이더군요

워낙 멋진 스케이터가 많다보니 좀 묻히는 느낌도 있지만 충분히 좋아보여서 다음 쇼도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