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다음편을 위한 전초전일 뿐 (+북미 현지 관객 반응)

Avengers: Infinity War, 2018

어벤져스3, 인피니티 워

  

  

  

마블의 어벤져스 3편인 인피니티워를 보고왔습니다

인기가 많은 한국은 북미개봉보다 몇일이나 빠르기 때문에

스포일러나 내용에 관한 내용을 보지 않으려고 엄청 애써야 했는데요

참고로 제가 있는 캐나다에서는

이 영화를 예매를 시작한다고 공지한 날에 영화관 사이트 자체가 다운되었습니다

상영시간은 보이긴 하지만 사이트가 더 움직이지 않아 성격급한 저는 영화관으로 달려가서

극장에서 직접 예매를 해서 티켓을 40일 넘게 가지고 있어야 했을정도 였는데요 ㅎ

  

스타워즈때에도 다운되지 않았던 웹사이트의 다운만 보더라도

어벤져스에 대한 북미 관객들의 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ㅎ

  

* 스포일러 없습니다

  그만큼 이 영화는 스포일러 안보고 보시는거 추천합니다

<어벤져스3, 인피니티 워 티켓>

제가 본 상영은 개봉첫날, 첫 상영이었습니다

영화관에 뛰어가 예매를 할만큼 자리는 좋은자리에 볼 수 있었기에 보람이 있었네요 ㅋ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Robert Downey Jr. 조슈 브롤린 Josh Brolin

마크 러팔로 Mark Ruffalo 크리스 에반스 Chris Evans 크리스 헴스워스 Chris Hemsworth 스칼렛 요한슨 Scarlett Johansson

폴 베타니 Paul Bettany 엘리자베스 올슨 Elizabeth Olsen (기존영화보다 이번 영화에서 케미가 좋아서 만족스러웠...ㅎ)

베네딕트 컴버배치 Benedict Cumberbatch 톰 홀랜드 Tom Holland 세바스찬 스탠 Sebastian Stan 베네딕 웡 Benedict Wong

크리스 프랫 Chris Pratt 조 샐다나 Zoe Saldana 카렌 길런 Karen Gillan 폼 클레멘티에프 Pom Klementieff 

빈 디젤 Vin Diesel 데이브 바티스타 Dave Bautista 브래들리 쿠퍼 Bradley Cooper 테리 노터리 Terry Notary (그루트 모션캡쳐)

톰 히들스턴 Tom Hiddleston 베니시오 델 토로 Benicio Del Toro 피터 딘클리지 Peter Dinklage (등장할때 사람들 대 환호 ㅋㅋㅋ)

안소니 마키 Anthony Mackie(팔콘) 돈 치들 Don Cheadle 

채드윅 보스만 Chadwick Boseman 다나이 구리라 Danai Gurira 레티티아 라이트 Letitia Wright

등장인물들이 ....ㄷㄷㄷㄷ

네이버 영화정보에는 틀린게 많다는걸 매번느끼네요;

출연하지 않은배우가 있는가 하면, 출연한 배우인데 없기도 하고;;

아무튼 많은 캐릭터들이 등장하고

정리되는와중에 영화관에서 관객들이 가장 열열히 환호한건 ㄹㄷ ㅅㅋ 의 등장이었습니다 

워낙 리액션이 좋은 캐나다 관객들인데다 개봉 첫날 첫 상영인만큼 팬들의 모임이기에

굵직한 장면들에선 환호하며 박수치는건 극장에서 사실 흔한일입니다

그런데 ㄹㄷ ㅅㅋ 의 등장에서는

저도 우오오오오 했습니다 ㅎㅎㅎㅎㅎㅎ 하지만 알고보니 휘고위빙이 아닌 다른 배우 Ross Marquand 라는 배우가 재연했다고 합니다 ㅎ

아무튼 영화 내용 자체는 크게 말할게 없는데

배우들, 캐릭터들이 워낙 많이 등장하다보니 관련해서 쓰는것만으로도 오래걸리네요 -_-

영화 자체는 전반적으로 뭔가 진행보다는 "정리"의 느낌이 강하긴 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배우인 이드리스 엘바 (Idris Elba) 도.... -_ ㅜ...

토르 3편(http://bluesword.tistory.com/858)에서 부터 캐릭터들을 가차없이 정리해오긴 했지만

이번 영화에서도 애정가는 캐릭터들을 하나씩 하나씩... ㄷㄷㄷㄷㄷ

아쉽긴 하지만 캐릭터들을 무한정으로 살릴수도 늘릴수는 없는거고

그만큼 영화에 집중되는 감정이 실리기게 되니 저에겐 아주 나쁘진 않더라구요

비주얼도 아이언맨과 스파이더맨의 새로운 수트와 기능을 보는 재미도 있었고

닥터 스트레인지의 베네딕트도 ... 잘생김을 연기하는... -ㅅ-... ㅋㅋㅋㅋㅋ

베네딕트의 닥터스트레인지는 마음에 들진 않았지만 이 영화에선 캐릭터가 더 심도있게 표현되어 놀랍긴 했습니다

한국사람인 저는 익숙하지만 이곳 현지 관객들에겐 비주얼 충격에 가까운 장면도 있기 때문에

동양인들과 서양인들의 시각차도 느낄 수 있었던 장면도 있었습니다

이래저래 말이 길긴 합니다만

이 영화는 영화를 보는 내내 보는재미, 영화의 스토리가 진행되는데에 대한 흥미진진함은 꾸준히 유지되고

그동안 맘에 안들었던 비전과 완다(폴 베타니 + 엘리자베스 올슨)의 훈훈한 케미... 하... 좋더라구요 ㅎㅎㅎ

완다가 "노 모어 뮤턴트" 한마디 할 것 같아 두근두근한 마음도 들었지만 조금 싱거운 기분도 들긴 했습니다 ㅋ

연관성이 없긴 하지만 워낙 막강한 캐릭터니 다른면을 좀 기대하긴 했거든요;;

마블의 굵직한 코믹스 스토리와 다르게 영화(마블 스튜디오)는 다른 방식으로 진행하는걸 맘에 들어하는 저로서는

예상과 다른 결과가 읭? 스럽긴 했지만 나쁘지 않았습니다 ㅎ

보면서 아... 다음영화를 위한 전초전일 뿐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으니까요

  

그래서 영화가 끝나고도 아무런 감정이 들지 않더라구요 -ㅅ-

기대에 대한 부응도 아쉬움도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2시간 30분이라는 길고 긴 상영시간 내내 집중력을 잃지 않을 만큼 스토리는 정말 박진감 넘친건 사실입니다

영화를 다보고 나서야 마음 놓고 스포일러와 한국에서 난리인 번역문제를 보았는데요

... 아 ... 심하긴 심하더라구요

저는 영어를 잘하는 편이 아닌 사람인데

그러한 저조차 잘 알아들은 내용을 번역하시는 분이... 그렇게 하셨다는게 믿기지 않았을정도였습니다

앞의 상황을 이해하고 

뭔가 의미있는 어감을 해석해야 하는 어려운 대사도 아닌데다가 영화의 흐름을 완전 뒤집는 내용이라

관객들이 가진 분노가 이해가 되기까지 했으니까요

아무튼 번역을 보고 찬물끼얹은듯 영화보다 확 깨신 분들에게는 위로를...

영화를 보실 분들에겐 자막보단 귀를 좀 더 열고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0- ...

  

    

  이미지는 인터넷에 많기는 엄청 많은데... 마음에 드는게 없어서

  드디어 등장한 타노스 중심으로 골라봤습니다

  

  참고로 이 타노스는 조슈 브롤린 Josh Brolin 이 연기를 하였는데요

  조쉬 브롤린은 정말 열일하는 배우이기도 합니다

  

  마블 코믹스 라인인 데드풀에서 '케이블' 역할로도 나오기 때문에

  데드풀 광고를 보니까 타노스에 대한 언급도 하더라구요 ㅎ 타노스이면서 케이블이기도 하기 때문에

  데드풀2편을 보실 분들은 타노스 드립이 나오면 그저 웃으시면 됩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로튼토마토 지수>

https://www.rottentomatoes.com/m/avengers_infinity_war

  

개봉하자마자 2만명의 후한 점수 ㅎㅎㅎ

영화 시작할때부터 대단한 환호성으로 시작하고

중간중간 주요 장면에서는 팬클럽 단체관람마냥 좋아하던 만큼

영화 끝나고 나서는 Fxxx 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론 매우 훈훈한 분위기였습니다

저처럼 팝콘무비 이상으로 즐기면서

이후의 스토리들을 예상하고 코믹스와 다른점을 논하면서 좋은 분위기로 끝났기 때문에 저 점수... 인정하네요

하지만 많은 후반작업 회사들이 동원된데다가 

CG가 중요한 영화에 어설퍼보이는 장면들이 곳곳에 보이고 작업을 미처 다 끝내지 못한듯한 장면들은

엄청난 제작비와 좋은 배우들을 동원하고도

눈이 높아질대로 높아진 관객들의 비주얼 감각을 충족시키진 못했을것 같다는 느낌이 들긴 했습니다

  * 그럭저럭 잼났음

  * 길고 긴 156분의 상영시간이 아주 빨리 지나감

  * 기존의 마블영화들을 모른다면 중구난방으로 보일 영화이기에 기존 영화들을 모른다면 그냥 패스해도 무방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