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듯하고 화창했던 밴쿠버의 12월 날씨 + 일기
Dec 2017
Canada / Vancouver
Vancouver December Weather
12월... 1년을 마무리하는 계절에
참 바쁘게 열심히 돌아다닌것 같았던 이번 12월 이었습니다
작년에 워낙 심하게 비와 눈 그리고 추위가 덮쳐서 그런지
이번의 12월은 매우 무난한 느낌이었는데요
그래서 이번글도 날씨를 핑계로 쓰는 12월의 일기입니다 ㅎ
전망이 좋았던 어떤집
12월에는 집을 구하러 다녔습니다
위 집은 전망은 정말 좋았고 교통은 정말 말도못하게 좋은데다 조건도 좋았습니다만
상당한 짐과 큰 덩치 두명인 저희 두명이 살기엔 작아도 너무 작은 스튜디오라 참아야 했었네요...
전망 진짜... 좋... ㄷㄷㄷ
다리건너 바로 다운타운이라 아직 이쪽엔 아주 높은 빌딩도 없어서 멀리까지 보이고... 좋더라구요..
시설 위치 가격 다 좋지만 너무 작아서 포기... 하하
새파랗던 하늘
12월인게 믿기지 않을정도의 새파랗고 청명한 하늘...
날씨마저 영상기온을 유지하며 따듯해서 가을인가... 싶었을 정도였습니다
잠깐이지만요 ^^
아직 잎이 다 떨어지지 않은 나무... 그냥 잎이 늘 있는 나무 ㅎ
무료일간지 배포용 신문가판대
걷다보면 볼 수 있는..
누군가의 예술성을 볼 수 있는 가판대... 이것 뿐만 아니라 여러개 더 있습니다
점점 추워지는 날씨와
어느새 부쩍 집앞쪽으로 온 노을
최선을 다했지만 하늘과 야경이 다 멋지게 나오긴 힘들더라구요...ㅜㅜ
청명한 하늘
맑은날 구름과 함께 본 멋진 일몰..
이제 이런거 볼 수 있는날 얼마 남지 않았네요
잠깐이라도 화창한 날을 즐겨봅니다
춥다춥다 하더니 눈이 내렸거든요 ㅎ
날이 맑으니 눈 쌓인 겨울마저 이뻐보입니다 ^^
눈이 내렸어도 저녁때가 되니 이쁜 도시의 불빛들
그래도 폭설이 내리는 풍광을 다시 즐겨보고요 ㅎㅎ
해가지며 눈과 함께 조명이 참 이쁘...
폭설 속 하얗게 된
요트선착장과 보트&카약 정박지가 예뻐보입니다
역시 그냥 구경하는게 좋...
이곳도 밤이 되며 차량이 움직이고 조명이 들어오니 또 다른 분위기로..
늘 똑같은 모습이지만 날씨에 따라 참 다르게 보이는 버라드 브릿지
같은날 해질녘
이 멋진 장면에...
작으면서도 많은 불편함을 감수하고 살아왔는데...
전망을 보면 볼수록 이집의 집세 반은 전망값...-ㅅ-...이란 생각이 굳혀집니다 ㅎㅎ
외출할땐 파란하늘을 보기 좋아서
방향이 달라도 청명한 잉글리시베이 방향쪽으로 움직이며 확트인 날씨를 즐겨보기도 하고요
작년의 연말은 정말 춥고 눈이 엄청 내리던 기억밖에 없는데
멋진 구름을 보니 또 좋네요 ㅎㅎ
그렇게
2017년의 마지막 노을은 정말 강렬한 모습으로...
정작 찍을땐 31일 마지막 날인줄 몰랐는데
날짜를 보니 31일였다는건 함정 ㅋㅋㅋㅋ
마지막날이라도 어제와 같은날
내일과 같은날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연말 연시... 뭐 이런 느낌이 많지 않습니다;;
해가 지자마자 덮쳐 온 안개에
도대체 이번년도는 무슨 일이기에 이렇게도 심각한 안개가 자주 오는건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작년에는 이정도로 안개가 자주 있진 않았는데 말이죠..
이번 12월엔 심각한 안개가 사흘간 내내 이어지더니 - http://bluesword.tistory.com/894
지나갔나 했던 대형 안개가 다시 또 오고 - http://bluesword.tistory.com/895
위 사진처럼 일년의 마지막날까지 대형 안개가 덮쳤습니다 -0-...
독특한 쥬만지 홍보 부스
아무튼 저는 12월에도 영화를 자주 보았고
엄청나게 폭증한 다운타운의 교통상황(많은 교통사고+대형사고 증가+교통체증)에 투입 될
교통경찰분들의 교육시간도 우연찮게 보기도 했고요
다들 손을 가지런이 모은채 계셔서 뒷모습이 너무 귀엽더라구요 ㅋㅋㅋ
12월을 보내는 작은 새들이 나무에서 열심히 먹이 활동을 하는 모습을 구경하기도 했습니다
나무 사이사이에 엄청 많은 새들이 있더군요... 찾아보세...
해질녘 고요해진 다운타운 사이드의 길을 걸으며
이런저런 생각도 하고 맛있는 커피집을 찾아가보기도 했습니다
엄청나게 바빴던 반려자님이 겨우 쉬실 수 있으셨던 크리스마스엔
콜하버의 배들과 멀리 보이는 구름에 쌓인 산을 보며 산책도 잠시 했고요
집으로 돌아오며 본 멋진 하늘과 푸른하늘을 잠시 보기도 했습니다
12월과 일년의 마무리를 마무리를 매우 조용하면서도 바쁘게 보냈던것 같습니다
이와중에 집도 구하러 다니고
밴쿠버에서의 첫 집을 떠날일이 결정되어 서서히 준비도 해야 할 때가 오네요
많은 생각이 들기도 하고 바쁘게 다녔던 12월
심하게 짓궂었던 작년의 날씨에 비하면 너무 좋았던
이번의 12월의 날씨가 도와줬던 한달이었던것 같습니다 ^^
2017년 연말의 캐나다 동부는 엄청난 한파로 난리였지만...
정작 서부에 있는 밴쿠버는 예년보다 더 좋은 날씨라 ... 한국의 지인들로 부터 괜찮냐는 연락도 자주 받았었네요 ^^..
새삼 밴쿠버는 캐나다에 있으면서도 날씨가 매우 좋은곳이라는걸 느꼈습니다
* 한달동안 열심히 찍은 사진들을 상당한 시간동안 정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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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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