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에서 겪은 정전 두번째.. 그리고 두꺼비집 ? (Vancouver Outage)

180107

Canada / Vancouver

Vancouver Outage 

밴쿠버에서 겪은 정전 2

  

  

 

 바로 얼마전에 기습적인 건물 정전으로 글을 쓴적이 있었습니다

 - http://bluesword.tistory.com/910

  

 그런데 바로 몇일전에 겪은 정전의 경우 

 건물의 노후화와 건물 외곽의 전선이 끊긴 일로 생긴 정전이었습니다만

  

 한적하게 폭우가 내리던 일요일 오후...

 또 정전이 찾아옵니다 =_=;;; 

 

 지난번엔 건물의 전기회선 중 부분적으로 잘못되어 냉장고라던지 비상으로 돌아가는 전기라인은 돌아갔었고

 아주 어둡거나 심하게 불편한 사항은 아니었거든요

 심지어 엘레베이터도 운행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심상치 않게

 전기가 몽땅 팍 하고 나가서

 엘레베이터는 커녕 집안의 냉장고까지 꺼져버렸습니다 ㄷㄷㄷㄷㄷㄷㄷㄷ

  

 밴쿠버의 1월초인 최근은 3시면 해가지기 시작하기 때문에

 정전이 되었을 때 쯤엔 불을 키기 시작해야 하는 타이밍이어서 

 어느새 집안은 캄캄해져서 아무것도 안보이더군요 ㄷㄷ

 

 일단 가지고 있는 북스탠드를 마침 충전해놨기에 그걸 들고다니며 침대에 누워 일단 쉬고 있었는데요

  

  

  창밖을 보고 뭔가 심상치 않음을 느낍니다

  

  저희 건물 뿐만 아니라 집근처 다른 건물들도 정전이 되어있더라구요  

  

    

BC Hydro 트위터

그나마 핸드폰은 충전되어 있어서

데이터로 지인과 이야기 하는데 밴쿠버의 전력을 공급하는 비씨 하이드로 (BC Hydro) 트위터에 공지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평소 트위터를 하지 않지만

이걸 보기위해 트위터를 찾아보니 진짜 제가 있는 지역에 정전이!


우리건물만 그런게 아니었어!


 

  그런데 왜 좋아보이는 건물들은 정전이 아닌데...

  우리처럼 오래된 건물들만 정전인거냐... -_ㅠ...

  

  저 앞의 좋아보이는 건물도 정전인걸 봐선 뭔가 선이 다른건지..

  

  우리건물 바로 옆의 고오~급 건물도 전기가 짱짱한건 지난번도 그렇고 이번에도 부럽...-0-...습니다

  

  아무튼

  제가 사는 건물만 정전이 아닌걸 알고서는 부랴부랴 사진찍으러 나가봅니다

  

  정전이 된 시꺼먼 건물들을 찍으러... 

  정말 부랴부랴 준비해서... 

  

 

  

   

  엘리베이터가 안되므로 야심차게 계단실을 이용합니다

  계단실 처음 들어왔네요 ㄷㄷ

 

  * 북미지역에선 계단 이용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열고 들어가는건 해당 층마다 가능하지만 나올때는 1층만 열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희건물은 그냥 층층마다 다 열리더군요 =_=;;

    한국에서는 4층 이상의 건물에서 살아본적이 없어서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엘리베이터 조차 운행하지 않고

 계단과 복도만 비상발전기로 불이 들어오는 상황이라 

 계단이 어둡지 않아 야심차게 열심히 내려가봅니다


 생각보다 엄청 오래걸리진 않았는데!!!!!





 



  1층에 딱 도착하니 건물 뒷쪽의 낮은 건물들에 불이 들어오는게 보이더군요 -ㅅ-

  

  제가 사는 건물을 올려다보니 불이 들어오는.... ㅠ_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타이밍이!!!!!!!!!



  

아.... ㅠ_ㅠ...






허탈하게 그냥 집에 왔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전기회사 직원분들 일 정말 잘하셨어요...


감사해요...

계단으로 안올라가고 엘레베이터 타고 올라 갔어요.....




분명 나올때만 해도 엘리베이터 단추가 안눌렸는데

들어올땐 너무나 작동이 잘되더군요... 





ㅎ ㅏ ... 





30분만 빨리 움직일걸... ㅠ_ㅠ...


아쉽긴 하지만... 다시 정전이 오지 않기를 바래봅니다...-_ㅜ...




여기서 끝이 아닙..... 


  이게 뭘까요... =_=...



  집에 돌아오고도 방과 한쪽벽의 전기가 돌아오질 않더군요

  기다려보다가 안되서 다음날 관리인이 찾아왔길래 전기가 부분적으로 나갔다고 했더니 퓨즈를 바꾸랍니다 -ㅅ-


  으잉?


  

 하고 한참을 두꺼비집을 찾아보았습니다만

 못찾겠다가 겨우 찾으니 냉장고에 가려져있더라구요 ㄷㄷㄷㄷ

  

 한국에서도 한번도 안해본일이라 고무장갑끼고 코드란 코드는 다 빼고 시도하였습니다 -_-


 저는 쫄보 전기무식자 이니까요...;;

  

 아래의 퓨즈도 빼서 다시 껴보고

 윗쪽의 유리로 된 저것도 빼서 다시 껴보고... 해봐도 다시 안들어오길래 위치를 바꾸어서 끼우니 전기가 들어왔습니다 ㄷㄷㄷ

  

 건물이 엄청 오래된거라 퓨즈가 저런건지 어떤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요즘 지어지는 건물들은 한국처럼 버튼을 올렸다 내렸다 던데...

 아무튼 캐나다에는 이런 두꺼비집도 있습니다 ㅎ



 

 

 정전 싫어요 -_ㅜ




sword

평범한 사람의 추억팔이 블로그

    이미지 맵

    America/Canada 다른 글

    댓글 20

      • ㅎㅎ 정전으로 고생하셨네요.
        계단으로 내려갔는데 타이밍이. . ㅎ
        건물이 정말 오래됐나봐요? 전기에 대해 잘모르지만 저런 두꺼비집이..?
        여기선 두꺼비집에 여러개의 차단기가 있던데요.^^

      • 진짜 15분만 더 빨리 준비해서 내려갈껄... 이란 생각이 머리안에 가득 ㅠ_ㅠ....

        두꺼비집은 건물마다 다를텐데
        제가 사는 건물은 워낙 오래되어서 상당히 옛날 방식 같더라구요
        요즘 나오는 차단기들은 스위치로 간편하게 되어있는데 제가 사는 건물의 차단기는 제눈에 독특했습니다 ㅎ

      • 헙 ㅜㅗㅜ 고생하셨네요
        전기 무서움 ㅜㅗㅜㅗㅜ
        두꺼비 집이 .. 전기에 대한 두려움을 더 짙게 만들어주는 모양이네요 엉엉
        으으으
        그래도 용감하게 잘 해결하셨네요 다행

      • 차단기가 상당히 안전하게 만든거라
        장갑까진 안껴도 되었는데
        저는 쫄보라 코드란 코드는 다 뽑고 고무장갑까지 끼고 바꾸었습니다 ㄷㄷㄷ

        전기 안들어오니 정말 너무 불편하더라구요...ㄷㄷㄷ
        현대문물과 전자제품이 없으면 못사는 사람이라 정말 큰 용기냈습니다 ㅋㅋㅋㅋ

      • 헉ㄷㄷㄷㄷㄷ
        대대적인 정전이 이거였군요. 냉장고 전원까지 나갔으니 당황하셨겠어요.
        타이밍을 놓친 게 조금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복구가 빨리 됐다는 게 다행입니다.
        그러고보니 저도 최근에는 정전을 겪어본 적이 없어서,,, 만약 당하게 되면 많이 당황할 것 같아요. -_-;;

      • 곧 이사를 할 예정이라
        냉장고에 많은 음식이 있지는 않았는데요
        그래도 냉동고에 꽤 냉동품이 있어서 적잖이 당황했습니다 ㄷㄷㄷ

        다행이 전기가 금방 들어왔지만
        길어졌으면...아찔했어요 ㄷㄷㄷㄷ

      • 저번에도 정전 글 올리셨던 것 같은데 정전이 또....
        추운데다가 낮도 짧은 겨울에 정전되면 난감할 것 같아요.
        한국에서는 1990년대에서 정전 몇번 겪고.. 2000년대 이후로는 없었던 것 같아요.
        생각해보니...
        그래도 금방 해결되어서 다행입니다

      • 진짜 2천년대 이후로는 정전 없었던거 같은데 말이죠...

        캐나다는 땅이 워낙 커서 그런지 정전이 자주 있는 일이라고... 합니다 ㅠㅠ

      • 이 전에 정전 포스팅을 본적이 있는데, 또 정전이 일어났군요.
        냉장고까지 정전이 되면 굉장히 당황스럽죠
        그래도 빠르게 정전이 해결 되어서 다행입니다.

        괜히 고생은 하셨지만 ㅠㅠ

      • 진짜 10분 15분만이라도... 일찍... 아...
        ㅠ_ㅠ...

        엉엉엉엉....
        냉장고의 물건들이 무사해서 그냥 다행입니다 ㅠㅠㅠㅠ

      • 아이고 고생하셨네요ㅠㅠㅠㅠㅠ캐나다의 두꺼비집은 저렇게 생겼군요ㅠㅠㅠㅠ캐나다에서는 두꺼비집을 뭐라고 부르는지 급 궁금해졌어요 ㅋㅋㅋㅋㅋ

      • 아 그냥 파워 컨트롤이라고 하더라구요 관리인은..
        그래서 아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네요 ㅎㅎㅎㅎㅎㅎ

      • 그렇군요 ㅋㅋㅋㅋㅋ두꺼비집 같은 귀여운 이름은 우리나라에서나 볼 수 있나봐요ㅋㅋㅋㅋㅋ

      • 저도 이 글을 쓰면서
        왜 두꺼비집이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우리나라에서만 귀엽게 말하는거 같아요 ㅎㅎㅎ

      • 캐나다에서..정전은 흔한일이죠 ㅎ

      • 밴쿠버에서는 흔한일이 아니었거든요 ㅎㅎ

        캐나다에서 산지 몇년 안되어서 그동안 못겪었는데
        일주일에 두번이나 겪어서
        진짜 흔하긴 하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네요 ㅎ
        곧 이사를 가는데 거기가면 태양열관련 제품을 놔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 한국이면 생각도 못하는 일인데...캐나다 시골에서 살다보니..흔하게 생각하네요 ㅋㅋ 시골의...슬픔이죠 ㅎ

      • 아 시골이 아니라도 캐나다는 자주 있대욤!!!
        시골의 슬픔이 아닙니닷!!! ^^

      • 으악... 한 번 정도는 그래도 해프닝처럼 하하호호 지만 너무 자주 발생하면 불편한데 ㅠㅠㅠ
        거기다 정전이 온 도심 사진 찍는 타이밍도 아쉽게 놓치셨군요ㅠㅠㅠ 기운내세욧 ㅠㅠㅠㅠㅠㅠ

      • 일주일동안 두번이 정전...
        이번은 좀 놀랐습니다 ㄷㄷㄷㄷ

        그래도 사진을 찍었으면 좀 덜 억울했을텐데
        한참을 계단으로 내려갔는데 못찍어서 좀 아쉬웠어요 ㅎㅎㅎㅎㅎㅎ

    *

    *

    이전 글

    다음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