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티스 리그, DC 팬으로서 느끼는 복잡한 심정;;
Justice League, 2017
저스티스 리그
한국에서는 11월 15일, 캐나다에서는 2일 늦은 11월 16일에 개봉한
저스티스 리그를 보고왔습니다
한국에서 미리 개봉한 만큼
온갖 악평 부터 욕설까지 난무하는 후기를 보며 이번에도... 인가 싶었는데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마블(Marvel) 보다는
디시(DC)를 더 사랑하고 오랫동안 팬이었던 저로서는 그 어떤 것도 다 참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최악이라는 배트맨 대 슈퍼맨 조차 잼나게 본 사람이니까요 -_ㅜ...
저는 처음에 영화 메인 포스터에조차 감동했습니다
원작 만화의 작화를 최대한 존중하면서 오마주를 살린 포스터라는게 느껴졌거든요
하지만 이번영화는 개봉하기까지 전부터 참... 우여곡절이..
감독 : 잭 스나이더 Zack Snyder, 조스 웨던 Joss Whedon (추가 촬영만 함)
벤 애플렉 Ben Affleck - 배트맨, 제레미 아이언스 Jeremy Irons - 알프레드
갤 가돗 Gal Gadot - 원더우먼
제이슨 모모아 Jason Momoa - 아쿠아맨, 엠버 허드 Amber Heard - 메라
레이 피셔 Ray Fisher - 사이보그
에즈라 밀러 Ezra Miller - 플래시
헨리 카빌 Henry Cavill - 슈퍼맨, 에이미 아담스 Amy Adams - 로이스 레인
J.K. 시몬스 J.K. Simmons - 고든,
코니 닐슨 Connie Nielsen - 아마존 여왕, 도젠 크로스 Doutzen Kroes
... 얼굴이 낮익은 배우들이 많이 나오지만 많아서 여기까지.....
주연 중 한명은 성희롱, 성추행 전력과 잇단 추문으로 시끄럽고
또 한명은 이전부터 시오니스트(http://bluesword.tistory.com/512)로 거론되며
새로운 액션 횽으로 떠오르는 분은 기존 캐릭터에 너무 몰입한 나머지 과거에 한 강간드립이 알려져 사과 하는 일도... -ㅅ-...
잭스나이더의 개인적인 가정사로 인한 후반 하차와 조스웨던의 투입 에서부터 참 아슬아슬 했는데...
배우들까지 참...
아무튼 개봉전 일찍이 알려진 트레일러는
디씨의 팬들을 너무나 열광하게 만들기도 했거니와
배트맨 대 슈퍼맨과 수어사이드 스쿼드로 연속 실망한 일반 팬들까지
트레일러 떡밥만 봤을때의 반응
잭스나이더에게 다시한번 낚이는셈치면서 잭스나이더를 갓스나이더로 칭송하며
이 영화를 기다렸거늘...
초반 등장은 그닥 임펙트 있진 않았지만
흥미 있는정도?
흐름은 뜬금없었지만 아마조네스 여전사들의 전투장면은 너무나 멋졌습니다 ㄷㄷㄷ
일전의 원더우먼에서 마저 표현을 다 못했던 전투장면들을 나름 속도감 있게 밀어부치며
두첸 크로스 (도젠 크로스, Doutzen Kroes)
세상에나....
원더우먼 촬영당시 두첸크로스가 촬영장에서 갑옷을 입고있는 모습을 보며 정말 촬영했나 싶었지만
원더우먼에서는 너무 빠르게 사라져서 그냥 단역으로 까메오만 나온줄 알았거든요 ㄷㄷ
그런데 영화 초반의 아마조네스 여전사로서 나름 상당한 비중으로 나와서 너무 놀랐습니다
아니 이분에게 이런 매력이!!!! 액션이라니!!!!!
(물론 원더우먼의 갤가돗도 모델출신이지만...)
< 출처 : 빅토리아 시크릿 2012 Show >
A.K.A Angel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 한다....
아무튼 아마조네스 여전사들의 전쟁은 너무나 멋졌고 비장했으며
결국 만들어진다는 원더우먼 2편에 대해서 기대가 될 정도로 멋졌습니다
짧지만 높은 전투민족의 존재감을 크게 각인 시켜준...
대비적으로 물속의 엠버허드는 음...
아니 어마어마하게 아름답게 나오시는데... 헙... ;;
물속이라는 존재가 CG로 작업하기에 분량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육지의 설정만큼 좀 멋지게 표현하기 힘들었을겁니다
그래도 그렇지 짧은 트레일러 만으로도 기대감을 잔뜩 준 엠버허드(메라)와 물속비중은 너무나 짧...
현재 제작되고 있는 아쿠아맨에서는... 어떨지 모르지만 기대 해보고요
진짜... 디시가 가지는 캐릭터들의 무게감은... 인정
하지만 영화로 표현하기에는 너무 성급했던게 아닌지... 하는 느낌을 져버릴 수 없더라구요
너무 구구절절 다 설명하기 보다 간단하게 넘어가도 충분할테니 간단히 넘어가는건 그렇다 쳐도...
특히 슈퍼맨이라는 너무나 좋은 캐릭터를 활용하는 방법 자체가 너무나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뭐... 이해는 되긴 합니다만
개인적으로 슈퍼맨을 너무...
정확히는 헨리카벨을 너무 사랑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이없긴 했습니다 -_-
정말 이게 최선....입니까???????
곧 독립영화로 만들어지는 플래쉬도
재미있는 캐릭터이긴 하고 연기도 괜찮은 에즈라밀러이기에 캐릭터를 잘 소화해서 저는 재미있었습니다
진짜 슈퍼맨이랑 눈 마주치는 그 순간 얼마나 웃기던지 ㅋㅋㅋㅋㅋㅋㅋㅋ
배트맨, 플래시, 원더우먼, 인조인간 등의 조합은 나쁘지 않았고
액션도 꽤나 보기 좋게 만들었더라구요
조합이 나쁘지 않았다... 이뿐
캐릭터들의 강점과 장점을 살려야 하는 콜라보는 ...
... 너무한거 아님?
여러캐릭터들이 함께 나오는 이유는 그 협업을 극대화한 재미를 보기 위해서 이기도 한데
홍보용 트레일러 영상이 진심 전부... 인건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아쉬웠습니다
게다가 막강한 빌런... 지구를 씹어먹으려는 빌런이 무지막지 쎄다가
슈퍼맨과 싸우는 장면에서 급격히 ...
슈퍼맨이 워낙 신급이니 그렇다 치더라도
함께 힘을 합치는 장면이 너무 부실... ㅠ_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와중에 영화 전반적으로 액션 간지 철철 넘치는 아쿠아맨!!!
한참 작업중이라는데 정말 아쿠아맨은 잘나오길... ㅠ_ㅠ... 정말 진심으로 바래봄니다 ㅠ_ㅠ
괜찮은점
- 그래도 기본이상 하는 잭스나이더 스타일의 액션
- 슈퍼맨 잘생김
- 짧은 상영시간
실망스러운점
- 빌런의 캐릭터 붕괴
- 슈퍼 히어로들 사이의 이해와 호흡이 부족함
- 원작에서도 슈퍼맨에게 로이스 레인은 특별한 존재이지만 영화에서는 표현 방식이 잘못됨
- 짧게 만드느라 너무 디테일을 다 털어버린게 아닌가 싶은 뭔가 부족한 느낌
기대되는점
- 아쿠아맨, 플래시 등의 신규 캐릭터가 나름 괜찮음
영화 내용이 영화 개봉 6개월전에 바뀌어서...
마지막 각본까지 다 완료해 놓고 조스웨던에게 넘어가서 조스웨던은 영화를 촬영만 했다고 하던데
전반적으로는 각본과 감독을 한 잭스나이더의 한계는 너무나 명확해 보였습니다
불미스러운 일도 겪고 그랬으니...
차라리 각본을 바꾸면서 개봉을 좀 더 연기하고
부실하게 연결되는 부분들, CG로 공들여야 하는 부분들을 좀 더 정교하게 다져가며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드는 반면
한번 연기 되면 이후 연결되는 다른 영화들의 스케쥴들까지 뒤틀려버리므로 감독으로서 그가 할 수 있는 최선이었다고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바뀌었다는 내용도 내용이지만
개봉하기 얼마전에 재촬영 하고 대부분이 CG인 영화에.. 몇개월 뿐이라니...
영화 CG 작업자들은 정말 영혼까지 털릴정도로 갈려들어간듯한 멘붕이 느껴졌을 정도였습니다
영화 후반부엔 급격하게 CG 퀄리티가 떨어지고 합성이 어색하게 느껴질 정도로 조잡해 보였는데
이해가... 되더라구요... -ㅅ-...
영화가 끝날때쯤이나 그렇지 전반적으로, 특히 전투장면은 괜찮았으므로
보고나면 어? 생각보다 괜찮은데??? (소문으로 듣던 그 악평 보다는) 했습니다
영화를 보며 지난 수어사이드 스쿼드 때는 관객들이 욕을 했는데요
이번영화에선 캐나다 관객들은 오~!!, 하면서 박수도 쳤을 만큼 관객 반응들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저스티스 리그, 로튼토마토 지수>
제가 개봉 하자마자 보았어서 그당시엔 로튼지수가 좀 혼란스러웠는데
개봉한지 상당한 시간이 흐른 지금...
평론가들은 뭐 40%... 면 그냥저냥인데
저같은 일반 관객들... 현재 11만명이 넘는 사람들은 82%의 팝콘지수로
저처럼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듯 합니다
* 쿠키영상은 2개
* 블랙핑크 뮤직비디오와 음악이 나오는데 한국 뿐만 아니라 북미지역에서도 블랙핑크가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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