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4월, 합정 홍대
Apr 2017
Korea Rep. / Seoul
Hong Dae, Hapjeong
홍대 합정
2000년 이후 20대의 시간을 가장 많이 보낸곳
웃기게도 홍대 출신도 아닌데
대학생때부터 홍대와 합정을 매일 드나들었고
야근과 철야로 집도 잘 못가는 직장생활을 할때도
공연보러 열심히 왔었던 그 홍대...
그러고 보니 한국을 방문해서 이곳에 온 이유도 공연을 보기 위해서였다
머물던 호텔 후문에 바로 있어서 사진을 찍긴 했지만
다른 공연을 보았던 브이홀은 사진에 없다;;
떠나고나서 정리를 하다보면 이런게 갑작스레 아쉬워진다
여전히 숨막히게 북적이는 골목
공유자전거... 서울시에서 하는건가?
처음보는게 생겼다
이럴거면 테이크아웃을 하지 말던가...
어릴적부터 나는 거리에 이렇게 쓰레기가 있는게 너무 싫어서 항상 다 들고다녔고 지금도 들고다닌다
길에 쓰레기 버리는 사람 = 나쁜사람 !!!!!!!!!!!
합정 어딘가 뒷골목
공연 후 만난 형의 팔 문신
나는 2000년 부터 보아왔는데... 쌈지에서 했던 그 첫 단독도 다 기억을 하는데 벌써 시간이 이리 지났다는게 서로 웃겼던...
맥주 한캔에 얼큰히 취해서 친구랑 호텔 뒤 편의점 습격
사진 ㅋㅋㅋㅋㅋㅋ 촛점이 없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게들어가서 이렇게 사진 안찍는데
술먹고 용감해져서... 이것저것 쓸어담으며 찍어봤다 ...ㄷㄷㄷ
여긴 한국이니까 먹고 싶었던 과자를 마구 담아봤다 ㅋㅋㅋ
결국 다 못먹고 뻗어서 다음날 챙겨나와야 했지만 ㅎ
친구랑 술에... 누가보면 진탕 마신것 같았지만 한잔 마신거임... 취해서 뒷골목을 걸으며
저기에 뭐가있었고 저기에 뭐가있었고를 말하는 정말 아저씨들의 대화를 하며 호텔로 향했다
전날 상당히 많은 짐을 끌고 이곳저곳 다니다가 공연 보고
오래전 사람들도 만나고 옛친구 소식도 듣고 호텔에 뻗었다가 아점먹으러 움직이는 길...
합정역쪽은 확실히 다른곳이 되었다
렌즈 대여점이 이곳 근처에서 여러번 이사를 했었기 때문에
더운날 추운날 참 많이도 이곳을 다녔던 기억이...
어느 아이돌의 부모님이 운영하시는 꽃집이라서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고...
이쪽은 아직 먹을만한게... 일단 가게들이 안열었고..
결국 메세나 폴리스로...
오랜만에 오니까 또 반갑 ㅎㅎ
그전과 다르게 푸드코트가 완성되었다고 해서 갔더니 괜찮았다
주말 아침부터 가게도 다 열었고 가격도, 먹을만한데도 많아서 아침을 잘 먹고 ㅎ
절친들과 이곳에 왔을때도 잠시 생각하고
대만친구가 너무나 좋아했던 장소였던것도 생각났다
친구가 차를 빼러 가서 잠시 기다렸던 카페
엄청 정신없이 흘러갔던 시간속에
잠시 여유가 있었던 시간이었다
그 오래전 극심한 추위와 폭우속에서 떨며 버스를 기다렸던 정류장은 흔적도 없어진지 오래고
다음에 다시 한국에 온다 하더라도
이러한 모습이 아닐거고 예전생각따위는 왠지 할 수 없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녕 홍대
안녕 합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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