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rpheum, 일년 중 하루 자유롭게 볼 수 있던 날
170624
Canada / Vancouver
DOV, Doors Open Vancouver
The Orpheum
오르페움 홀
매년 7월 1일은 캐나다 데이라고 해서 캐나다의 건국기념일 입니다
- 독립기념일인줄 알았으나 의미가 좀 다르다고...
건국일 이기 때문에 캐나다의 각 도시마다 각각의 개성있는 행사들을 진행하는데요
그 중 관심있게 기다려 온 행사가 캐나다데이 일주일 전에 딱 하루만 진행되는
도어스 오픈 밴쿠버...DOV, Doors Open Vancouver 행사 입니다
Doors Open Vancouver (DOV)
매년 캐나다 건국 기념일(7월 1일) 일주일전에 진행
관공서 또는 밴쿠버 내 의미있는 건물들을 대중에게 오픈하는 행사
해마다 오픈하는 건물은 변동된다
관련정보 : http://doorsopenvan.ca/
오픈건물 : 시청, 소방관 훈련센터, 경찰 마굿간, 동물 쉴터 등등
주의사항 : 건물마다 오픈하는 시간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스케쥴을 잘 짜야 함
* 진행하는 건물에선 관련정보와 도장을 찍을 수 있는 리플릿을 주기 때문에 그냥 편히 가도 됨
밴쿠버의 중요 관공서 뿐만 아니라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건물을 공개하는 행사이기 때문에 기다려왔고
그 중 평소 보고 싶었던 밴쿠버 오케스트라가 사용하는 오르페움(The Orpheum) 을 가장 처음 왔습니다
집에서 가장 가깝다는 이유도 있지만
오픈하는 시간이 오후 3시까지라 짧기도 했기 때문에 먼저 왔습니다
외관은 아담한 오르페움 홀
작지만 90년 (1929년에 오픈) 된 건물인데요
다운타운 내 높은 빌딩들 사이에 있어서 그런지
오다가다 보면 사실 잘 눈에 띄지도 않습니다
샹들리에와 함께하는 천정 그림
요란하지 않으면서도 단정한 그림이 인상적입니다
유럽의 화려화려+으리으리한 천정들과 다른
심플하며 고즈넉한 북미식 클래식함이 돋보였습니다
그리고 이곳에 오기전 홈페이지를 봤을때엔 가이드의 안내로만 다닐 수 있다 했는데
이날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서 그런지 그냥 자유롭게 관람이 가능했습니다
무슨 내용인지는 모르지만
그냥 멋져서 찍어본 =_= ...
가까이에서 본 무대
작지만 관리를 매우 잘해왔고 클래식함이 이쁘더라구요
90년된 홀이기 때문에 예술의 전당이나 다른 대형 홀에 비하면 작다는 생각은 들지만요
- 스칼라 극장 이런거랑은 비교하지 맙시다... ㄷㄷㄷ
오래 된 오르간도 전시를 하고 있고요
벽에 있던 무늬
설명을 들어야 하는데 딴짓하느라 하나도 못들었..;;
+ 영어 피곤...
앞쪽에서 보니 좌석이 멋집니다
좌석을 보면 한국의 예술의 전당처럼
기부금을 낸 많은 사람들의 이름들이 좌석에 있는것도 볼만 했구요
어마어마한 규모의 홀은 아니지만
고즈넉하게 멋진 홀은 너무나 매력적입니다
특히나 천정... 멋지더라구요
유럽의 많은 홀들 처럼 어마어마한 천정화가 있거나 하진 않지만
보는것만으로도 우아... 스러운 천정이 감탄스럽습니다
화질이 안좋아서 안습..;
밖으로 나오니 이렇게강렬한 핑크가 ...보이기도 하구요
구석구석 이렇게 볼만한 포인트들이 있습니다
앞에서 봐도 멋지고
뒤에서 봐도 멋져서... 보는 재미가..
공연을 관람하러 올때에는 이렇게 공연장에서 편하게 사진을 찍을 수 없기 때문에
이 행사가 정말 저에겐 너무나 좋았던 행사였습니다
복도에서는 이곳 멤버들이 연주를 하시더라구요
잠시 휴식시간에 찍어보았습니다
멋진 유리창으로 들어오는 채광도 너무 좋았구요
위로는 샹들리에와 2층 객석 통로도 보입니다
옛날 극장임이 느껴지는 공간을 지나면 윗층 객석으로 가는 길이 나옵니다
2층 객석쪽으로 오니
가이드의 설명을 듣는 인파도 있었구요
2층에서도 무대가 잘보입니다
윗쪽계단으로 올라가면
천정이 가까이에 보이는데요
진짜 크더라구요 ㄷㄷㄷㄷ
아마 공연을 보러 온다면..
이렇게 꼭대기 층에서 보게 될 확률이 높을것 같아 찍어보았습니다 ㅎㅎ
매혹적인 천정 디테일
대형 샹들리에 ㄷㄷㄷ
니 인생 측은...
음?
아빠 아빠 만원만!!!!
2층 객석에서 열심히 천정을 구경하고 나오니
아까 그 자리에서 연주를 하고 계시더라구요
아름다운 밴쿠버의 6월 날씨와 함께
오래된 건물의 채광과 음악이 멋지게 어우러졌던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에는 꼭 공연보러 오고 싶더라구요
항상 걷만 왔다갔다 보기만 했는데
내부를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던 시간이었습니다.
물론 이곳은 12불 정도에 투어하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그런데 정확히 가이드하고만 다닐 수 있기 때문에 자유로움이 좀 부족하다는 이야기에
이날을 기다렸는데... 아주 만족스러운 날이었습니다 ^^
* 오타, 오류사항이 있다면 지적을 부탁드리겠습니다
* 로그인하지 않아도 누르실 수 있는 하트... 눌러주실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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