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ppies, 파피스 (포피스) 미니 크림 퍼프

Poppies, Mini Cream Puffs 

파피스 (포피스) 미니 크림 퍼프

 - 구입처 : 밴쿠버 T&T 마켓

 - 용량 : 1kg, 70개

 - 가격 : 8.99 달러 (약 8천원)

녹색녹색녹색...이 가득한 여행 사진들에 지쳐서

몇일간은 쉬는 코너로 간식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_=;;;

일단 전 한국에 있을때 간식류라던지 디저트는 전혀 입에 대질 않던 사람인데요

그래봤자... 하겐다즈 녹차맛 정도? -_-...;;;;;

이 하겐다즈 녹차맛에 대한 저의 집착은... 

보시는 분이 이제 노이로제 걸릴것 같아서 그만 쓸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한국을 떠나

밴쿠버에 살게 된 이후 한국에서 편하게 아무생각없이 먹던 것들을

이곳에선 아무리 한인마트가 규모가 있다 하더라도 먹지 못해서 그런지

이런저런 간식들을 도전해 보고 있습니다

이전의 녹차롤 케잌 부터 시작해서

각종 "녹차", "말차" 이런글씨만 써있으면 무조건 사서 먹다가

한번 크게 실패 한 이후 (나중에 따로 쓰는걸로...) 시선을 좀 돌려서 다양한 간식들에 도전해 보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론 녹차롤 케잌만 계속 먹고 싶지만 가격도 가격인데다

반려자님께서 "난 아무거나 잘 먹어, 근데 요즘 좀 다른걸 먹고 싶어" ... 라고 무서운 말씀을 하셔서

더욱 열심히 찾고 있습니다 =_=;;

그렇게 이런저런 간식들을 찾다가 발견한 이 제품!!!!

    

  뭔가 큼직한 통에

  벨기에 스타일이라 써있는 슈크림이 들은 빵... 

  너무나 직관적인 사진이 맘에 들어서 구입했습니다 ㅋ

  크기도 크기인데 가격도 8천원정도라 괜찮아보이기도 했구요

  부산에서 자주 올라오는 지인 덕분에 유명한 OPS 슈크림빵을 얻어먹은 기억도 났거든요

   

  박스를 열어보니 홈런볼같이 생겼지만

  가루는 거의 없고 홈런볼 보다 훨씬 큽니다.

  

   

  제 손이 좀 큰편이긴 하지만

  손에 올리니 홈런볼보다 크긴 큽니다

  

  첫 느낌은 홈런볼보단 축소판 슈크림빵 같기도 하구요

 

  

  한입 베어무니...

  사실 처음에는 얼린 상태로 먹으니 크림이 반쯤 얼어서 꽤 딱딱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냉장고에 보관하고 먹었습니다 ㅋ

  보관은 냉동보관을 권장하지만

  먹는건 금방이라 냉장보관해도 괜찮더라구요

  물론 냉장보관하면 슈크림이 한입 깨물자마자 흘러나와서 조심해야했었습니다만

  저는 먹는 맛도, 편의성도 냉장고에서 어느정도 시원하게만 유지한채 먹는게 좋아서 냉장고에 두고먹습니다 ㅎ

 

  

 얇은 외피안에 가득찬 크림이 살짝 달짝지근했는데요

 많이 단거는 아예 못먹는데다가

 설탕이 많이 들어가면 속에서 거부하는 못하는 몸이라 조금 조심스럽게 먹었습니다만

 맛있습니다 ㄷㄷㄷㄷㄷㄷㄷㄷㄷ

 순식간에 대여섯개를 먹었을정도로 맛있었습니다

 다만 약간의 유분이라고 해야 하나요... 크림향이 5개 쯤 넘어가면 진하게 나서 한꺼번에 많이는 못먹겠지만

 꾸준히 먹게 되더라구요 

 반려자님도 매우매우매우 아주 흡족해 하셨습니다 ㅋㅋㅋㅋ

 다만 단점이...;;;

 저 같은 경우 이러 크림류를 잘 안먹어봐서 그런지

 먹는건 괜찮은데 

 밤에 먹지도 않았는데도 다음날 얼굴이 아주 빵! 빵!!!!! ... 해지더라구요... =_=...;;

 

 다음날 반려자님이 얼굴보더니 아주 숨넘어가게 웃으시더라는....;;;

 물론 저녁때쯤 가라앉긴 했습니다만...;;

 혹시나 하고 먹을때와 안먹을때를 비교했는데

 먹은날은 확실이 얼굴이 퉁퉁 붓고 몇일을 먹었더니 살이 확 찌는것 같아 조심스럽게 먹고있습니다;;

 저만 그렇고 반려자님은 평소 단거 잘드셔서 그런지 아주 아무렇지 않게 잘드시더라구요;;; 

 사료먹는것도 아니고..;;

 먹을때마다 양조절을 하며 먹어야 해서 조금은 슬픈 미니 슈크림이었습니다...;;

 물론 재구매 100% 이구요

 검색해보니 한국의 이마트와 코스트코에서 판매하는것 같던데 아직도 판매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