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쿠보 말차 롤 케잌 Kokubo Maccha Roll Cake

Kokubo Maccha Roll Cake

코쿠보 말차 롤 케잌

밴쿠버에 없는 하겐다즈 녹차맛을 외치며

여러가지 녹차맛을 찾아서 시도해보고 있는 요즘인데요

한국에서도 녹차를 그닥 선호하진 않았는데...

편의점에서 세일시 한가득 사다가

하루에 한통씩 먹었던 하겐다즈 녹차맛을 그리워하며

밴쿠버에서도 이런저런 녹차맛을 사서 먹어보고 있습니다

밴쿠버에도 하겐다즈가 있고

녹차맛은 샌드위치 형태의 제품이 판매되고 있지만

가격이 29.99 달러... 세금까지 합하면 6개 들은게 3만원.....

그래서 이번에 구입한 제품은

밴쿠버의 대형 중국 마트 T&T 마트에서 구입한

코쿠보 마테 롤 케익(Kokubo Maccha Roll Cake) 입니다

책상이 지저분하지만... 그냥 넘어갑시다;;;;

저래 보여도 닦은겁니다...;;

아무튼 작지않은 종이박스에 들은 강렬한 녹색!!!!!!!!!!!!!!!!!!!!의 존재감...

일본어를 하도 안쓰다보니 죄다 까먹고

한자도 이제 가물가물하게 읽지 못하겠....원래 몰랐습니다... 는데요

뭔지 모르지만 북해도 산 생크림 100%... 라는데...

북해도 산 크림 자체를 먹어본적이 없어서 그냥 그런가보다....

29.99달러짜리 하겐다즈 녹차 샌드위치보다 조금 싼 19.99 달러 짜리인데요

크기가 상당하고 묵직하게 느껴지는 무게감에 한번 사봤습니다 =_=

외할머니랑 살때엔

할머니께서 롤케잌을 좋아하셔서 

특급호텔에서 하는 회의나 행사에 참석하면 롤케잌을 꼭 사들고 집에 가곤 했던 생각이 나더라구요

가격이 좀 나가는거다 보니 박스가 좀 괜찮습니다

단순히 1회 (제 기준) 정도 먹을양 일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꽉찬(?) 양이더라구요

비닐에 한번 감싸져있고

앞뒤 녹차크림이 있는 부분은 비닐로 한번씩 더 덧대어져 있었는데요

냉동이라 좀 딱딱할 줄 알았는데 꽤 보송보송했습니다

손으로 케잌의 표면을 살짝 눌러봤더니 제자리로 돌아오더라구요 와우 +_+

제가 이런걸 좋아해서 잘 먹던편이 아니라

그냥 신기합니다 ㅋㅋㅋㅋㅋ

평범한 과도로 짤라 보려고 칼을 댔는데...

아주 깔끔하게 잘려지는걸 볼 수 있었습니다

약간 얼린거라 그런가... 

잘 잘리더라구요

제가 칼질을 좀 잘하긴 하지만 ㅋㅋㅋ

그건 그거고 이건 누가 잘라도 깔끔하게 잘라서 먹을 수 있을것 같은 느낌이...

게다가

진득한 냄새만 맡아도 속에서 단거에 대한 거부감이 오는 저에게

적당하게 느껴지는 롤케잌의 냄새는 꽤 괜찮았습니다

사진으로 잘 보일지 모르겠습니다만

깔끔하게 잘려져서 내놓으니 보기 좋더라구요

아이스가 아닌

그냥 녹차 롤케잌을 보는 기분이 듭니다

살짝 녹으면 녹차 아이스크림의 느낌이 납니다 ㅎㅎㅎㅎ

생각보다 괜찮아서 만족했는데요

나중엔 빵 말고 녹차크림만 파먹...었네요...ㄷㄷㄷㄷ

빵류를 좋아하지 않는 저도 부담감없이 먹을 수 있는

적당한 두께의 롤과

쌉쌉한 녹차맛을 더 선호하지만 나쁘지 않은 진한 녹차함류가 만족스러웠던 맛이었습니다

대식가인 제가

혼자서 간식으로 먹기에도 좀 큰편이라 할 만큼 크다는 것도 흡족스러웠구요 ㅋ

박스가 왜 두텁게 되어있는지 알겠더라구요

반정도 잘라서 다시 비닐 살짝 덮어서 냉동고에 넣어도 다음에 꺼내먹기 괜찮았습니다

단점이라면 가격이 ... 한국돈으로 18,000원 쯤... 이라는게 함정....

어릴적 어머니께서 엑셀런트를 사서 냉동고에 두시면 손님이 올꺼라는 신호였는데...

저도 이걸 손님용으로 준비할 것 같은 느낌아닌 느낌이 듭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