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tnam / Da Lat Crazy House 달랏의 미친집, 로비와 객실들

Vietnam

Da Lat

Hang Nga Crazy House

항응아 크레이지 하우스

160513 ~ 15 (2박 3일)

달랏에서 3일중 2일은 이 크레이지 하우스에서 묵을만큼 좋았던 곳이지만

크레이지 하우스는 상당히 큰 건물인 만큼

묵을 수 있는 객실들의 테마가 그만큼 다양하다

내가 묵었던 크레이지 하우스의 방들

Crazy House - Gourd Room (조롱박 방)		Crazy House - Ant Room (개미 방)

그리고 미친집이라 불리는 만큼

독특한 건물과 내부의 숙박이 가능한 방들을 보러 엄청난 인원이 오는 크레이지 하우스는

방에 숙박하는 인원이 없으면 관람도 가능하기에 

이번 글에선 호텔 로비와 내가 묵었던 객실 외에 다른 방들에 대해 써보는 글

이른 아침이 아니면 사람없이 이렇게 한가한 입구는 볼 수 조차 없는

크레이지 하우스의 입구

안쪽에서 보는 입구

오른편의 쪽문이 호텔 근무자들이 일하는 데스크인데

평소엔 닫혀져 있지만 이른 아침이라 열려있는 문이다

크레이지 하우스 호텔의 로비라 할 수 있는 장소

그냥 오픈되어 있는 장소에 의자와 

이곳에 대한 자료가 전시되어 있다

가운데에 있는 문이 사무소와 연결되는 문

벽에 붙어있는

미친집 제작과정의 사진들과 디자인 스케치,

그리고 초기에 찍은 사진들

로비로 볼 수 있는 곳인데

주로 단체 관람객들이 모이는 장소로 쓰는것 같다

앞쪽에 정원도 있지만 관람객이 많아서

진짜 일행들이 누군가를 만날려면 여기밖에 없는 듯

체크아웃 하면서 본 

직원들이 바쁘게 일하는 사무소

저 좁은데서 체크인, 체크아웃과 결제등을 처리하면서

객실상황과 예약상황 등을 파악하고

창구에 끊임없이 밀려오는 관광객들에게 티켓을 판매하고있다 ㄷㄷㄷㄷ

그리고 그와중에 가장 왼쪽의 남자는 관광가이드로서

단체관람객들을 뎃고 온 남자였는데 나에게 완전 극한 혐오를 일으켰다..

저 좁고 바쁜데에

한자리 차지하고 앉아서는 옆의 베트남 소녀들 (19~20대 초반 정도로 밖에 안보이는 어린 소녀) 에게

추파를 던지고 있었... =_=...

여행하면서 어딜가던지 추잡하게 보이지 않기 위해서

어린 소녀 소년들 뿐만 아니라 성인들에게 길을 묻더라도 예의를 갖추려고 하는편인데

저 인간은 당당하게 느끼한 눈빛으로 위아래 훑으며

추잡한 질문들을 해대는데 나는 뒤에서 팔짱끼고 눈에서 불을 뿜어내고 있었다

다행이 단체관광객들 중 누가 가이드를 찾아서 나가긴 했지만

내가 완전 인상 험악하게 구기고 노려보는걸 뒤돌아 보다 본 앞의 긴머리 직원이

여기 자주 오는 러시아 가이드라고 말해준다 =_=

아오...

여기에 2박 3일 묵으면서 문이 닫혀있는 방들을 둘러보긴 했는데

여기는 몇일간 문한번 안열린...;;

이름도 허니문 룸이라서 왠지

신혼여행객이 묵을 것 같은 방이다 ㅎ

Pheasant Room

꿩 방이라고 하는데 숙박객이 아닌 일반인이 볼 수 있는 장면이 이장면 밖에 없음

올라가는 저 위가 궁금한데;;;

다음에 언젠가 달랏을 간다면 꼭 이 방을 다시 오는걸로... ㅎㅎ

호랑이 ㅋㅋㅋㅋㅋ

홈페이지에서 봤을때

저 눈에 불들어오는 호랑이를 보며

이 그로데스크한 방은 뭔가 싶었는데

실제로 보니 입에서 녹색불도 나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밤에 잠이 안올거 같다...;;;;

Bamboo Room

원래 가장 처음에 내가 묵으려고 예약했던 대나무 방인데

작긴 작지만

혼자서 여행하는 입장에선 크게 나쁘지 않을것 같은 느낌 

이건 무슨 방이지...;

여기도 침대 매트리스 길이가 무진장 길다 

Land Eagle Room

이 크레이지 하우스의 팬트하우스인 독수리 방 ㅎ

침대방이 두개인 곳이고 밖에 테라스도 있는...

펜트하우스급이라고 쓰긴 했지만

혼자묵으면 한국돈으로 8만원 정도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인원당 금액이 조금씩 추가된다

이곳 베트남에선 상당한 숙박비이지만 

독특한 경험과 괜찮은 숙박시설을 원한다면 이곳도 좋아보인다 ㅎ

같은 방의 옆쪽

침대가 넓찍해서 이방 숙박인원이 6명 이던게 이해가 된다

가족이 묵기엔 매우 좋아보였던 방

크레이지 하우스는

달랏 관광의 필수라 할만큼 멋지고 기괴하지만

엘리베이터도 없고

숙박으로 묵기엔 호텔급 객실 컨디션은 좀 기대하기 힘들면서

심지어 문잠그는것도 신경써야 할만큼 불편함도 있지만

많은 단점을 넘어설 만큼 가치가 있었기에...

실제로 묵으면서 지냈던 나로서는 숙박도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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