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쌔신 크리드, 화면과 액션은 좋지만 영화는;;; (게임모름)

Assassin's Creed, 2016

어쌔신크리드

개인적으로 꼽는 2016년 기대작 어쌔신 크리드 (Assassin's Creed, 2016)를

밴쿠버에서 개봉하자마자 첫 상영으로 다녀왔습니다 ^^

감독 저스틴 커젤 Justin Kurzel

주연 마이클 패스벤더 Michael Fassbender, 마리옹 꼬띠아르 Marion Cotillard 

감독과 두 주연의 이전 작품 맥베스 (Macbeth, 2015)의 호흡은 영화의 평과 배우들에 대한 연기력, 호흡 모두 인정 받았기 때문인지

감독의 바로 다음 작품인 어쌔신 크리드로 세사람이 다시 뭉친것으로도 화제가 되기도 했고

유비소프트의 유명 게임 어쌔신 크리드를 원작으로 하기 때문에

많은 게임 팬들까지 주목하게 된 영화인데요

맥베스를 좋게 본 저도 여름부터 기다리던 기대작입니다

< 어쌔신 크리드 티켓 >

개인적으로는 게임이라곤 전혀 모르는데다

주변의 게임하는 친구들 조차 게임이 너무 어렵다는 평가로 플레이하는 지인도 없어서 

게임이 어떤지는 그냥 구글의 스틸샷과 줃어들은 내용들(벽타고 날라다니고 건물을 타고 올라가고...;;)만 알고 있었는데요

그래도 저는 일단 봄니다 ㅎ

워 크래프트도 게임을 알거나 좋아해서 본게 아니라

블록버스터 액션 영화라서 본거니까요;;

* 글쓴이 취향 : 치고박고 싸우고 총쏘고 터지고 부서지면 잼나는... 스토리는 둘째... 영상과 액션이 더 중요한 취향;;

스토리는 뭐... 홍보영상 그대롭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화면이 많이 이뻤는데요

유명한 게임 원작이면서 3부작으로 만들거라는 기대가 있어서 그런지

소품과 화면 구석구석 스타일링에 많은 신경을...(게임에선 어떤지 모릅니다) 쓴 것 같은 미적감각을 보여주고

디올의 오랜 모델이기도 한 마리옹 꼬띠아르의 스타일링도 엄청 세련되고 고급집니다 ㄷㄷㄷ

하지만 중간중간 현대의 상황이 전개되는 부분은 길다고 느끼는건 저만 그런건 아닌거 같은데

이런건 영화를 3부작으로 가면서 사전 설명으로 이해 시키기에도 좀 긴편이구요 =_=

이 영화를 기대하고 오는 사람들은

게임을 하건 안하건간에 액션들과 

치열한 개별전투 등을 감상할 마음으로 오는걸텐데...

스토리 설명이 좀 구구절절한 면이 없지 않습니다만... 못 참을 정돈는 또 아닙니다 ㅋㅋㅋㅋ

나름 복선들이라 생각하면 되었거든요 

주연을 맡아 기대했던

마이클 패스밴더의 액션 연기는 역시나... 입니다 ㄷㄷㄷ

훌륭하고요... ㄷㄷㄷㄷㄷ

아무래도 액션게임이다보니 확실히

액션은 생각만큼이나 박진감 넘쳤는데요

전투씬, 개인전투, 호흡을 맞춰야 하는 싸움 등은 정말 괜찮습니다

치열한 전투 속 개인들의 전투 테크닉들이 잘 짜여져있어서 

어쌔신이라는 이름에 맞게 개별적인 컨트롤 능력들이 정말 훌륭합니다

스페인 배경이라 그런지

그라나다와 알함브라 궁이 잠시 나오는데 너무 반갑기도 했구요

어쌔신 크리드는 

치열한 전투마저 멋져보이는 영상들과

연기와 액션 모두 열연하는 마이클 패스벤더

박진감 넘치는 액션과 속도감있는 빠른 전개는 두시간이 금방 지나갈 정도로 집중도도 높은 영화인데요

그런데... 거기까지..;;

시대배경과 게임에 충실해 보이는 것 같은점은

게임 팬으로선 좋을 수 있으나

"화끈한 액션 영화" 라고 생각하고 가면 실망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의 중점은 어쨌든

맨몸에 가까운 중세 무기만 들고 싸우는 어쌔신에 대한 내용이기 때문에

우와 전투력 쩐다... 가 전부거든요 =_=

보는 사람에 따라서 예고편 = 영화한편 ... 과 같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스토리가 스토리다보니 아... 이거 후속작 나오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ㅎ

저는 후속작도 볼 생각이 있습니다 ^^

게임을 몰라서 그런지 다음편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요 =_=...;;

흥행은... 스타워즈 로그원과 씽 ... 이 지금 너무 쎄서... 크게 히트는 못할 것 같은 예감아닌 예감...;;;

* 기대를 크게 안하고 본다면 영상미, 테크닉 훌륭한 액션 영화

* 하루종일 뛰고 때려부수는거에 지치는 사람이라면 강추, 분량 적절함

* 마이클 패스밴더와 마리옹 꼬띠아르 팬이라면 강추 ㅎ... 배우 분량은 훌륭함

* 크게 잔인하진 않지만 어린이와는 볼 수 없음 (15세 이상 관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