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tnam / 달랏, 산속의 옛 프랑스식 주택들과 바오다이 여름 궁전 가는길
160515
Vietnam / Da Lat
바오다이 황제의 여름궁전 가는길 (Bao Dai Summer Palace)
달랏의 3일째 오전
달랏에서 머물고 있는 크레이지하우스 (The Crazy House) 에서
800m 쯤이라고 하는 베트남의 마지막 황제였던 바오다이의 여름궁전을 오전일정으로 가기로 했다
위의 이미지를 보면 오른편에 빨간색 표시한곳이
이전에 학생들이 많은 학교앞 골목이라 분식집과 문구점이있는 그 곳 (http://bluesword.tistory.com/560) 이고
왼쪽에 길 표시 해놓은 곳이 바오다이 여름궁전을 가는 길인데
얼핏 길만 보면 큰 차이가 없어보이기도 했고
직원의 말로는 걸어서 15분 정도 걸릴거라고 해서
굳이 호텔 앞에 택시들이 많은데도 그냥 걸어가보기로 했다
문젠 오른편은 내리막이지만
왼쪽의 여름궁전 가는길은 오르막이라는거... =_=
뭔가 깃발과 빨간 간판으로 보니
대사 라던지 높은 사람들 사는 공관 같은 느낌이 든다
나온지 얼마 안되어서 보이는 건물들 부터 큼직큼직하고
고급져 보이는데다가 뭔가... 유럽느낌도 많이 나서 보는 재미는 있었다
택시를 탔으면 그냥 지나갔을 길이 이렇게 보니
남의 동네 산책하는 기분? ㅎㅎ
위의 사진처럼 오래 되 보이지만 고급진 별장들이 듬성듬성 터를잡고 있었는데
일전에 프랑스 사람들이 많이 살았다더니...
일반 주민들 사는 곳 말고도 저 정도 규모의 별장형 집들이 꽤 보이니 신기하다
(이렇게 썼는데 최근에 지어진 거면 곤란;;;;)
아무래도 궁전 근처라 그런가
높은 사람들이 묵었을것 같은 그러한 집들의 느낌이 든다
그리고 숙소에서 나온지 얼마 안되서 바로 후회되기 시작했다
아침 9시... 뜨겁다 =_=...
고산지역이라 시원한 바람이 불긴 하지만
그건 여기 분들에게 해당하는 말이고...
한국사람에게는 고산지역이라는 이곳도 5월의 햋볕은... 땡볕이다 =_=
이 집도 진짜 유럽의 집 같은...
입구에 경비실도 있고... 무슨 외교관이라도 사는 집인가...;;
디자인은 뭔가 현대식인데...
느낌은 버려진 집 같고
관리가 안된 집 같지만 내부에서 사람이 관리를 하고 있었다;;
오래되 보여도...... 이런집에서 살려면... 부자여야겠지 =_=;;
여기도 무슨 관공서 같은 곳인가? ;;;
베트남어를 모르니... 모를...
달랏 출신인 베트남 친구에게 물어보니 "Province government official" 라고 한다
한마디로 지방정부라는건데
지방정부라 하면 오히려 좀 작은게 아닌가 싶은데? ;;;
땡볕에 긴팔 긴바지를 입고 관리중이셨던 분들
정면에서 보니 이집은 그나마 다른 집들과 달리 베트남 집 같은 느낌이다
현재는 지방정부사무실로 쓴다고 하니 왠지 어울린다
이곳도 개인 집이었는데
동남아 같지 않은 집 ....ㄷㄷㄷ
그리고 신기하게도 위의 집들 모두 지붕이 통일되어 있다... 뭔가 베트남에서 선호하는 지붕인걸까? ;;
아니면 저 건물들이 지어질 당시 저 지붕들이 보통이었던 걸까 =_=...
여기는 무슨 호텔로 이용하는 집들 같아 보인다
색부터 크기 모두 심상치 않은...
그래도 보라색집은 최근에 새로 지은 집 같다
사람 숫자보다 오토바이 숫자가 많은나라에서
저렇게 마당에 차량이 주차되어 있는것만 봐도 뭔가 심상치 않은 부가 느껴진다 ㄷㄷ
언덕을 한참을 올라 온 끝에 발견한 표지판....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800m 라며.....
15분이면 간다며... =_=...
언덕이 심한편은 아니라도....
내 체력이... 종이장 같은 체력이라;;;
여기 쯤 왔을때 힘들게 헐떡댔다;;
미친듯이 뜨거운 날씨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화창하디 화창한 햋볕에 보이는 가는길이..
참 보긴 좋구만 =_=
평지라서 더욱
나무들 많은 숲길쪽으로 들어서니 바람도 시원하고 좋타 와...
그렇다
걸어오는 바보는 없다 =_=;;;
입장권 사는 정문은 찾기 어렵지 않음 ㅎ
티켓은 15,000동 (800원)... 사랑스러운 가격이다 ㅎ
뭔가 나이대로 티켓가격이 책정되는거 같은 느낌아닌 느낌?
티켓에 15,000동 써있는거 봐선 모르겠지만
암튼 티켓도 이쁘다
티켓을 끊고 들어오니
안쪽에 작은 노점들도 꽤 있고
베트남에서 보기힘든 클래식한 차량도 있었는데
1만동 (500원)에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었다
그래서 차량을 찍지 않고 안내표지판만 찍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혼여행객 뿐만 아니라
많은 관광객들이 오는 곳이라 촬영장소로는 인기 있는듯
그렇게 여름궁전에 도착! ㅎ
궁전이라고 해서 어떤 디자인일까 싶었는데
여기 오면서 보아왔던 유럽같은 여름 별장 같은 그런 느낌보단
약간은 도서관?
관공서 같은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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