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P&I 코엑스 기자재전
160505
Korea Rep. / Seouol
코엑스 COEX
벌써 10년째 참가하는 코엑스 기자재(Photo & Imaging)전 입니다
사진을 열심히 찍던때부터 처음엔 친구들과 몰려가서
경품들과 각종 이벤트틀 휩쓸고 조약한 카메라 들고가서 열심히 사진도 찍었었는데..
이젠 경품도 이벤트도 관심없고 그냥 행사만 보게 되더라구요
카메라는 당연히 안들고 가고요 ㅎㅎㅎ
게다가 최근 5~6년간은 해마다 규모가 줄어드는게 보이고
언젠가는 사진관련 행사에 핸드폰 악세서리 업체가 잔뜩 등장했던 때도 있었지만
그래도 잊지 않고 매해 열심히 참여하는 그러한 애증의 행사입니다 ㅎㅎ
올해가 아마 한국에서 보는 마지막 행사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서
십년만에 카메라를 들고 가보았습니다 ^^
오전과 점심시간 이후로는
각종 이벤트와 경품행사들, 촬영회 일정들이 많기 때문에 사람이 많아
저는 오후 시간을 선호합니다
이런저런 행사가 끝났을 오후 4시쯤에 갔더니 행사장이 정말 한가하더라구요
(보통 토요일까지는 6시까지, 마지막날은 5시까지 합니다)
한적하게 보는 기분이 좋습니다 ㅋ
카메라를 가져갔지만 사진은 그냥 찍는 시늉만...;;;
기자재전을 오는 재미는
평소에 보질 못하는 여러 업체들을 보는 재미죠 ㅎ
신제품 D5 시연행사 중이던데
사람들이 많아 그냥 둘러보고 왔습니다
망원렌즈와 인물촬영엔 관심이 없기도 하고요 ㅎ
가... 가격....
사진은 토요일이고 일요일날 다시 갔더니 전체가 완판되었더라구요 ㄷㄷㄷㄷㄷ
D5 판매조건 정말 좋았는데...ㄷㄷㄷㄷㄷ
전시하고 있던 쩜사 (1.4) 렌즈만 갖고싶돠.... 하고 왔습니다 =_=...;;
니콘 캐논은 역시 대형 카메라 회사다보니
대형부스에서의 다양한 행사를 진행중이었습니다
제가 관심이 없어서 그냥 지나갔을 뿐..;
소니부스에서도 한참 강의가 진행중이었고요
한참을 미련떨던 에이조 (EIZO) 모니터.... ㅠ_ㅠ......
이전부터 갖고 싶었던 모니터인데 기자재전에서 보니 더욱 갖고 싶음이... ㄷㄷㄷㄷㄷㄷㄷㄷ
아무리 저렴하다 하더라도 가격부터가 이미 넘사벽이라
그냥 보면서 하악하악 하면서 감상만..;; 했습니다;;
미련을 갖고 계속 두리번 두리번 ㅋㅋㅋ
이런거 갖는다고 제 사진이 좋아지는건 아닐텐데 말이죠;;
이 가방 코너에서도 한참 궁금해서 이것저것 물어봤습니다;;
사람이 올라가도 될만큼 튼튼한데다 방수기능과 충격완화 기능까지...
가격도 나쁘지 않아서 고민을 했었지만
결국 짐이 될것 같아 포기했습니다;;
이전에 사진기자 하는 형들이 저런 가방에 장비들을 끌고 다니는걸 본적 있지만
장비들어가는 하드케이스의 가격이 상당했는데... 요즘 꽤 저렴해 지는 것 같더라구요 ㅎㅎ
지금은 가진게 달랑 카메라 한대이기에 참았습니다 ㅎㅎㅎㅎ
제가 해마다 기자재전을 가는 이유는
사진집을 사러가는 이유도 큰데요 (제가 가진 사진집의 1/5 정도는 기자재전에서 구입한 겁니다)
처음갔었던 그때부터 꾸준히 한두권씩 사오다가 올해는 참았습니다;;
국제 이사를 해야 하니 뭔가 살 수가 없어서... ㅠㅠ
사진집을 구매하시는 분들이 워낙 적어서 인지 갈수록 적어저셔인지
예전엔 사진집 파는 매장이 두세군데 있다가 계속 한곳만 나오시고... 이젠 A홀도 아닌 B홀에서 계시더라구요 -_ㅜ...
사진집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정말 아쉬운..
가격도 나쁘지 않는데 말이죠...
사진 하시는 분들..
제가 프로페셔널 사진작가는 아니지만 그래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사진집 많이 보세요...
지금 쓰고 있는 가방이 십년째 같은가방이라
가방코너를 좀 더 봤습니다만... 역시 그냥 쓰던거 쓰는게 좋을거 같아요;;
럭셔리한 코너도 좀 봐주고요
문닫을때라 그런지 일하시는 분들도 여유가 좀 있으신 시간입니다 ㅎ
스파이더는 모니터 캘리브리션 장비인데요
저도 스파이더4 프로패셔널을 갖고 있습니다만... 아직 그게 들은 짐이 도착하지 않았네요...;;
저는 제 눈을 믿지 못해서... 장비의 힘을 좀 얻어야 합니다 -_ㅜ...
올해 행사에서는 카메라를 크로스로 해서 맬 수 있는 어께끈과
삼각대 지지대, 빌링햄에서 나온 노트북 케이스 등
필요한 물품들을 꽤 구입을 했습니다
기자재전 마지막날의 오후는 땡처리도 하곤 해서 ㅎㅎㅎ
필요한건 역시 냉큼 구입을... ㅎ
기자재전은 사진장비 관련하여 필요한게 있는 사람들에겐 정말 필요한 행사이고
한국만큼 이런 규모로 행사를 하면서 나름 알찬 행사는 의외로 많지 않더라구요...
이 행사 열흘 전 캐나다 밴쿠버에서 카메라 장비와 액세서리 관련행사를 갔었는데...
홍보 대비 규모는 너무 작고... 내실도 놀라울 정도라.. 허탈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래서 한국의 기자재전 행사와 비교불가였던 그 행사를 보니 더 놀라워서
한국의 행사를 더 꼼꼼히 보게 되었습니다
사진에 취미가 있으시다면
매해 달라지는 부스 내용을 보러... 아니면 사진전과 사진집을 보러 가시라고 추천하고 싶고
사진에 취미가 없으시다면 그냥 이런 물건들이 나오는구나... 보러 가시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메일링 리스트에 등록해두면 해마다 사전 등록시 무료입장하는 혜택을 주거든요 ^^
게다가 내부엔 해마다 괜찮은 전시도 함께 하고 있으니 추천하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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