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EG, 스메그 전기포트 이쁘다 그리고 밴쿠버 허드슨베이의 프라이스매치(Price Match)
SMEG Electric Kettle
스메그 전기포트
Pastel Green
KLF01
저는 차마시는걸 참 좋아합니다.
일하거나 스트레스 받을때 마시는 커피들도 참 좋지만
원래는 잘 못마시고 몸에서 거부하던 커피를 일과 스트레스로 쩌들다시피 커피를 마시게 되어서 그런가
그 시간이 짧건 길건간에
차를 마시는 그 순간만큼은 스트레스를 좀 내려놓은것 같은 편안함을 기억하고 있어서 그런지
직장생활을 잠시 벗어난 지금도 차를 마시는 순간이 너무나 저에겐 값비싼 시간으로 느껴지고 있습니다
< 출처 모르는 짤 >
전... 매우 사치스러운 사람이라서요 ㅋㅋㅋㅋㅋ
정말 티 한잔에 사치부리는 느낌? ㅎㅎㅎ
< 입원해 있는동안 이러고 놀았...>
한국에서 쓰던 드롱기 포트는
캐나다와 전기가 안맞아서 -_ㅜ... 쿨하게 포기하고 와야했고
또 다시 이곳에 와서도 전기포트에 집 to the 착 -_-... (매우 강하게... 정말 강렬하게... 집착 집착 집착...)
워낙 좋은 물건들은 후덜덜하게 비싸다보니
그나마 비교적 적은 금액으로 사치 부릴 수 있어서 그런지 전기포트 만큼은 이쁜게 갖고 싶더라구요 -_ㅜ....
정말 이상한 집착이긴 하지만;;; ㅋㅋ
그와중에 본!!!!
SMEG !!!!!!
스메그!!!!!!!
헉헉헉헉...
이 뿨....
처음엔 정말 너무 이쁘다!!!! ... 이랬는데
지금봐선 뭐 그냥 그러한 평범한 전기포트;; ㅋㅋㅋㅋ
저 전기포트는 사야 겠는데
주변의 마트들엔 안파는데 어딜가서 사야하는건지 아직 모르겠고...;;
일단 처음으로 아마존 캐나다를 검색해서 들어가보니..
장난하나???????????????????
커피포트 하나를 지금 25만원(배송비+세금)에 올려놓은거냐????
다운타운에 살면서 근처의 여러 쇼핑센터들을 가보긴 했는데
유명한 노스트롬엔 주방용품 코너자체가 없고;;
베스트바이나 런던드럭에도 없고 해서 처음 간 백화점은 허드슨 베이 (Hudson's Bay) 입니다
5층에 도착하자마자 보이는 SMEG 디스플레이 하앍.........
이... 이뿨.......
바로 여기야!!! 이곳이야!!!! 아하하하하하하하하
그래서 냉큼 사옴
너무 좋아서 거의 춤추다 시피 집에 날라옴 ㅋ
물론 비싸서 한참을 고민하다가 지른것이긴 하지만...;;
미국보다는 아니지만 캐나다 아마존 보다는 훨씬 저렴해서 씐나게 들고왔습니다 ㅋ
커피포트 모델명 KLF01
전압은 120v 이기 때문에
이거는 돼지코 변환으로 한국에서 쓸수도 없고 쓰면 큰일나므로
직구 하시려면 전압 꼭 확인하시고 유럽 아마존에서 직구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Made in PRC..
스메그는 이태리 브랜드입니다만 제품의 생산지는 중국임니다;;
오래전부터 중국은 made in china 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바꿔보고자
People's Republic of China 라는 기존의 중국의 명을 압축하여 PRC로 사용하기 시작했고
몇년전 부터는 본격적으로 교체 작업을 해왔습니다
제가 한참 일을 할때는 이 PRC가 이슈가 되긴 했는데
최근에서야 PRC로 많이 표기가 되는 듯 합니다.
1.7L 라고는 하지만
생각보다 깊다거나 넓진 않고요
그리고 뚜껑 상단의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열리는데
이게 생각보다 많이 편합니다
물론 뚜껑 내부의 플라스틱은 뭔가 그닥 좋아보이진 않지만요
게다가 물 따르는 부분에 보이는 나사는 이게 뭔가...싶기도 하고.. =_=...
가격대비 고급스럽지 못한 내부 마감은 좀 별로...
하지만 몇번 써보니
내부에 있는 물이 잘 따라지는 느낌? -ㅅ-???
한국에 있을때도 전기포트를 많이 사용했었는데 보통은 사용하다보면 물을 다 따르고 나서
전기포트에 물이 좀 남아서 그냥 냅두면 물 곰팡이가 생긴다던지 얼룩이 생긴다던지 하는데
이건 물을 다 따르고 나면 한방울까지 다 따라집니다
뒤집어서 말리지 않아도 되는건 참 좋네요
옆에 보이는 물높이는
컵수로도 표시도 되어있는데
큼직한 컵을 애용하는 저로서는 그닥 필요없지만
아랫쪽에 전원버튼의 둥근원은 켜면 불이들어옵니다
그런데 낮에 사진을 찍어서 잘 안보이네여
안에 들어있던 단촐한 안내 리플릿;;
함께나온 주방용품 시리즈에 대한 안내인데
그 중 스메그 전기포트는 두종류이고
제가 구입한 KLF01은 그냥 기본적인 전기포트입니다
KLF02는 7단계의 온도조절 기능이 있고요 ㄷㄷ
그런데 제가 갔던 백화점엔 있지도 않은 물건이거니와... 캐나다 아마존에선 350 달러쯤 하는 가격으로 봐선 사악한 가격인거 같아 일찍이 포기;;;
일반형 전기포트로도 너무 행복합니다 ㅠ_ㅠ
뒤에 이불시트 건조시킨다고 널어놓은것도 잊은채 사진;;
이리저리 돌려보며 혼자 좋아서 사진찍으며 노는중 입니다 -_-;;
이렇게 씐나게 쓰다가...
그리고 이틀 후
허드슨베이에서 봐둔 요리용 웍을 짝꿍님께 보여드리기 위해
짝꿍님을 허드슨베이로 모셨는데...
세상에나....!!!!!!
5층 전체가 세일의 물결에 휩쓸려 난리!!!
헉!!!!!!
전체 층이 이미 세일을 하고 있는 와중에도 5층의 주방용품 코너만은 고고하게 세일을 안하고 있더니
내가 물건사고 나가니까 왜 세일을 하는것이냐!!!!!
내가 산 스메그 전기포트는 물론이고
고르고 고른 냄비조차 세일!!!
심지어 요리용 나무주걱까지 다 세일!!!!
야!!!!!!!!!!!!!!!!!!!!!!!!!!!!!!!... 라고 소리치고 싶었으나;;;
애꿎은 SMEG 냉장고 (한국서 400만원하는 그 냉장고)를 괜히 짝꿍님께 보여주며
이거 한국서 비싼거라고... 이쁘다고 뽐뿌를 넣고 있는데 (지금집에 냉장고가 있으나 나중을 위하여...)
어느 한국분이 오시더니 한국사람이냐며
오... 한국인 직원분이 오셨는데! 와우!
나는 그냥 그제 물건 사간게 오늘 할인한다고 억울한 말 한마디 했더니
쿨하게 그럼 프라이스매치 될거예여~ 하고 가심 ㅋㅋㅋㅋㅋ ㅎㅎㅎㅎㅎ
아마존 직구할때나 듣던 프라이스매치를 오프라인인 백화점에서 해준다니 완전 신기한데? 하고선
직원에게 설명 했더니 영수증 가져오라더구요 +_+
그래서 다음날 영수증과 결제했던 카드 냉큼 가서 프라이스 매치 받았습니다 ㄷㄷㄷㄷㄷ
백화점의 프라이스매치 정말 좋은 +_+
오프라인 백화점에서 받아보니 완전 신기하더라구요
물론 산 물건이 많지 않아서 금방 받긴 했지만
제가 영수증을 준 직원이 초보라서 저거 찍고 진행하는데 시간이 상당히 걸린건 좀..
결론적으론
위 영수증 사진처럼 64.50 달러를 카드로영 돌려받았습니다 ㅋㅋㅋ (구매할때 세금도 냈기 때문에 세금도 돌려받아서 총 72.25)
평소 영수증을 잘 버리지 않아서 그런지
프라이스 매치 정말 잘 활용한 구입이었습니다 ^_^
스메그 전기포트 정가 : 179.99 (약 15만원)
프라이스 매치 후 가격 : 143.99 (약 12만원)
* 짝꿍님에게 150 달러라고 거짓말 하고 산건데 결국 150 달러 이하로 사서 뿌듯한 1인입니다 ㅋ
* 2018년 겨울부터 나오는 제품은 양각으로 되어있어서 로고가 변해서 더 이뻐짐...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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