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행, 안개 낀 서부 1번 국도 드라이브 2

090919
US / California
Pacific Coast Highway
서부 1번 국도   

 

 
앞의 글 이어서 안개 가득한 1번 도로 드라이브

미국 이민생활 이당시에 이미 30년이 넘으셨던 이모는
사업하시면서 많은 한국 사업가들, 지인들, 친척들을 데리고 이곳을 다니며
얼마나 아름다운 곳인지 뭔가 포멧이 있는듯한 설명을 한참 해주셨다 ㅎㅎㅎㅎㅎㅎㅎ

어머니와 각별한 사이인 이모는
많이 망가진 상태였던 나를 데리고 회복을 위해 많이 노력해주셨기에 지금 생각해도 너무 감사하다
   

땅이 큰 만큼 도로도 길고길고...
안개는 끝날 기미도 안보였지만 좋았다
   

무슨 다리인지 모르지만 잠시 쉬어갔다
  

어딘지 모르는 곳이지만 (사실 블로그에 쓰려고 엄청 열심히 검색을 했지만 알아내지 못해서 그냥 모르는 곳으로...)
안개가 가득한 이곳에 거대한 나무들과 있으니 매우 멋졌다
밤이었음 무서웠을 듯;;;;
      

처음엔 무슨 별장같은건가 싶었는데
안개가 조금 걷히고 보니 숙박시설인듯... 간판이라도 있었다면 이름이나 찍어둘걸;;
  

미국여행에서 좋았던건
거대한 나무를 많이 봐서 좋았다는거? ㅎㅎㅎ
   

안개가 신비로움을 주는듯 했다
  

해안가의 나무들...
계단이 있는거 봐선 산책로도 아랫쪽에 더 있는것 같은데 안개가 너무 짙어서 내려가는건 무리이므로 여기서 떠났다
  

그렇게 한참을 또 달리고 달리다보니 
캘리포니아 바다사자들이...

아아... 이곳이 바로 천국...
   

정말 가까운곳에서 따듯한 해볕을 받으며 낫잠 중인 바다사자들을 보니 기뻤다
이 여행에서 가장 기뻤던 순간이었던듯 ㅎㅎㅎ

여태까지 안개로 가려있긴 했지만 아름답고 아름답다는 해안가 풍경에선 표정변화 없다가
캘리포니아 바다사자에 감격해서 한참동안을 여기서 떠나지 못하는 나를 보고 이모는 어린애냐며... -_ ㅡ...
   

아... 좋았다 ㅋㅋㅋㅋ

하지만 이모는 이놈들이 있는 곳은 특유의 냄새가 강렬히 나기 때문에
이제부터 많이 볼거라며 나를 재촉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