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이프 오브 워터, 어른을 향한 판타지 동화 (베니스영화제 황금 사자상)

The Shape of Water, 2017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2017년 74회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을 타며

그동안의 판타지 영화로만 알려져있던 길예르모 델 토르가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단번에 2017년 화제의 영화로 주목을 받은

셰이프 오브 워터... 물의 형태, 를 보고 왔습니다

한국식 제목으로는 물의 형태가 될 줄 알았지만 그냥 셰이프 오브 워터가 되었네요;;

하지만 부제로 붙은 사랑의 모양... 은 좀 ..;;

차라리 사랑의 형태가 좀 더 자연스러울것 같은데 말이죠;;

  

    

  

<셰이프 오브 워터,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 발표>

<셰이프 오브 워터, 티켓>

감독 : 길예르모 델 토로 Guillermo Del Toro

샐리 호킨스 Sally Hawkins

마이클 섀넌 Michael Shannon

더그 존스 Doug Jones

리차드 젠킨스 Richard Jenkins

옥타비아 스펜서 Octavia Spencer

  

  

 

  이번 영화를 보기전 이미 소재부터...

  물속의 생명체와 자연스럽게 연상되는... 헬보이의 '에이브'가... 너무나 당연하게도 연상이 되는데요

  

  캐릭터는 비슷하지만 실제적인 디자인은 많이 차이나고 능력도 비슷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헬보이에서 에이브 역할로 연기했던 배우 더그 존스 Doug Jones가 이 영화에도 물속 캐릭터로 나옵니다 ㅋㅋㅋ

  그런데 왜 계란은 좋아하는건데... 라는 생각이 들만큼

  팬들의 상상을 자극하는건 나쁘지 않고

  정말 길예르모 스러운 디테일이라 생각이 들고요

  

  보면서... 헬보이 좀... 이란 생각을 하는건 저뿐만이 아닐것 같네요...

  헬보이2편 잼났는데... ㅠ_ㅠ...

      

    

  이 영화엔 정말 많은 갈등들이 나옵니다

  

  시대가 시대니 만큼

  냉전을 배경으로 한 만큼 대접받던 군인계급부터 남녀차별, 흑백차별 등등 많은 차별들이 나옵니다

  

  처음에는 또 냉전시대의 소련이 나쁜놈들인건가... 했지만 전혀 아니고요

  그동안 헐리우드에서 보여주었던 미국 착한놈, 소련 나쁜놈 그런걸 말하지도 않고

  오히려 적나라한 코드들을 돌파하며 

  시대가 변했는데도 변하지 않은 현실을 더 잘 보여주는면도 있었습니다

  

  거기에 역시나... 미술팀의 열일... 로 정말 보는 재미가 있었구요

  

  사실 여주인공인 샐리 호킨스는 그동안 미녀라고는 생각을 하진 않았지만

  처음부터 저는 좀 놀랄만한....;;;;;; 모습과 인상적인 연기를 이 영화에서 보여줍니다

  모디(Maudie, My Love, 2016) 부터 심상치 않더니 앞으로도 승승장구할 것 같아요

    

  저는 보면서 좀 ... 당황스러운 장면들이 있어서...

  오히려 길예르모 델 토르 스타일이 아닌 느낌도 받았는데요

  

  성인 등급의 좀 잔인한건 예상하고 봤지만 많지않고 오해려 노출장면까지 있어서 저는 오히려 으잉? 했습니다;;

  물론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입니다 ㅎ

  

  지난 어린이들과 환타지 동화인줄 알고 보러가는 사람들을 사전에 차단하는 ㅋㅋㅋㅋㅋ

  

 

  

  아무튼 생각보다 이 영화는

  너무 성인물 스럽긴 해서 혼자 보러 갔는데도 당황했는데요

  

  아이들, 청소년과는 못보겠지만

  데이트용으로는... 뭐 나쁘지 않을만한 하하하하하하하 

    

  저의 생각보다 수위가 좀 있다... 이거지

  그래봤자 약간의 노출 씬 정도와 짧게 지나가는 민망한 장면 정도입니다 ㅋ

     

<쉐입 오브 워터, 로튼토마토 지수>

 

  저는 그냥 ... 편하게 봤는데

  평론가들과 관객들의 평가는 훈훈하네요 ㅎㅎ

  심지어 평일 대낮에 영화를 봤는데도 극장은 꽉차서 놀랐는데 마지막엔 박수치는 관객도 있었을 만큼 

  북미쪽 관객들은 반응이 좋았습니다

  

  실제 저는 뭐 베니스 황금 사자상... 을 받을만한 영화라고 보진 않았지만

  스토리가 진행되며 자연스럽게 나왔던 것들이 복선이 되고 

  시대가 변하는데도 변하지 않는 차별들을 관객에게 보내는 메시지라 느꼈기 때문인지 이해가 되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않는 구성도 좋았구요

  그래도 뭔가 새련되거나 매끄러운... 그런면은 좀 부족하고 유치한면이 없지 않지만... 뭐...어떤가요 ㅎ

  연애할땐 다 그렇잖아요 ㅎ

  

  

  

  

  * 쿠키영상 없음

  * 민망한 장면 있음, 연인들의 데이트 영화로 추천 ㅋ

  * 만난지 얼마 안됐는데 이거 보면 안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