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질주8 더 익스트림, 가족 그리고 빈자리

The Fast and The Furious 8, 2017

분노의 질주8, 더 익스트림

2001년부터 무려 17년간...

기대를 져버린적 없는 분노의 질주 시리즈가 드디어 8편이 나왔습니다

특히나 대박 대박 초대박을 치며

제작사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매우 행복하게 만들어줬던 지난 7편에 이어 나온 영화이기 때문에

부담감이 상당했을것 같은데요

<분노의 질주8 티켓, 아이맥스 여권 도장>

빈 디젤 Vin Diesel

드웨인 존슨 Dwayne Johnson

샤를리즈 테론 Charlize Theron

제이슨 스타뎀 Jason Statham

미셸 로드리게즈 Michelle Rodriguez

커트 러셀 Kurt Russell

스콧 이스트우드 Scott Eastwood

연기는 너무나 당연하게도 잘하고

인지도 있는 굵직한 이름들의 배우들의 라인업도 역시 화려합니다

처음에 언급했듯이

세계적인 초대박을 터트린 7편에 이어서 나온

8편이라 상당히 부담감이 있을법 했는데요

이번 8편도 여전히 명불허전입니다

개봉하기전 홍보영상들을 보며

진부하긴 하지만 뭔가 있겠지???? 싶어서 보았는데요 ㄷㄷㄷ

와... 와우...

영화의 초반은

이 영화의 가장 기본적인 맥락인 "스트리트 카 레이싱"을 지루하거나 진부하지 않게 풀어내고

역시나 주인공 도미닉 토레도 스러운 결말로 훈훈하게 진행되면서

워너비 여행지인 쿠바를 너무나 아름답게 촬영하여

보면서 설레일정도로 가보고 싶어지더라구요 -_ㅜ

아... 가고 싶다 쿠바...

치안도 좋다는데 쿠바...-_ㅜ...

분노의 질주 시리즈는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말도안되는 익스트림 액션들을 영화로 보여줬지만

항상 스토리의 핵심이었던 카 레이싱을 부족하지 않게 넣어주는건 참 좋은듯 합니다

그 기본이 되는 스토리 라인을 가지고 탄탄하게 이번편을 구성한것 같다는 생각이 보는내내 들었기도 하구요

물론 항상 강조하고 중요시하는 "가족"에 대한 이야기가 이번편에도 어김없이 나오는데요

뭐..스포일러는 하지 않겠지만 좀 진부한거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

그리고 잊혀질 수 있는... 억지로 잊을수도 있는...

폴워커의 배역이름 "브라이언"을 자주 언급해주고

마지막에 다시 브라이언의 이름이 나왔을땐 제 심장이 아릴정도로 아파오더군요

가장 행복한 순간에 잊혀질 수 있는 이름이 등장하는건 참 좋은 아이디어였습니다

화끈한 액션도, 잘 짜여진 스토리보다도 이름 하나의 언급으로 인상을 주는것도 쉽지 않은데 말이죠 ㅎㅎ

항상 끈끈한 연대감이 있는 팀이면서

없는 빈자리를 채우기 위한 시도도 있었지만...

제눈엔 아닌걸로 ㅋㅋㅋㅋㅋ

게다가 악당이 같은 팀이 되고... 그러는건

좀... 안했으면 하는데...

다른분들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_=

그런건 보는 사람마다 의견이 다를것 같고..

    

액션 부분은 시원시원하다못해 춥.... ㄷㄷㄷㄷ

항상 그렇듯이..

늘 그래 왔듯이..

기존편에 비해 진부한 액션일 줄 알았는데

전혀 그러한면이 없이 대단한 물량... ㄷㄷㄷㄷ을 보여줘서 참 좋더라구요 ㅋㅋㅋ

시간가는줄 모르고 열심히 보면서 웃기도 하고 와우 소리도 내보고..

재미있었습니다 ㅎㅎㅎㅎ

분노의 질주는 기본 이상의 액션을 보여주기에 아이맥스로 본다면

역시 분노의 질주! 이러실듯요 ㅎㅎㅎ

* 오랜만에 자막있는 영화를 봐서 기뻤던 1인...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