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레인져스: 더 비기닝, 블록버스터가 되어 돌아온 추억
Power Rangers, 2017
파워레인져스: 더 비기닝
어릴적 정말 열심히 친구들과 옹기종기 모여봤던
그 추억의 파워레인져스가 헐리우드판 블로버스터로 제작되어 개봉하였습니다 ㅠ_ㅠ...
데이커 몽고메리 Dacre Montgomery
나오미 스콧 Naomi Scott
RJ 사일러 RJ Cyler
베키 지 Becky G.
루디 린 Ludi Lin
엘리자베스 뱅크스 Elizabeth Banks
이 영화를 영화로 만든다고 했을 때부터
많은분들이 의아해 하셨을 수도 있지만
파워레인져스는 이미 미국에서 저작권을 구입하여 티비시리즈로 제작이 된 바 있습니다
그리고 ... 네... 그렇습니다...
한국과 일본에 이어서 미국에서도 어마어마한 열풍을 일으켰구요
트랜스포머 - 고질라 등
일본에서 시작하여 말도 안되는것 같았던 TV 이야기가
헐리웃 영화로 화려하게 부활한것에 힘입었는지...
(인기 + 돈 + 시리즈물 제작)
파워레인져스도 많은 걱정속에서 진행이 되었습니다
< 파워레인져스: 더 비기닝, 티켓 >
현재 제가 있는 밴쿠버 지역의 영화관들은
미녀와 야수의 돌풍에 휩쓸려 어지간한 상영관들은 전부 미녀와 야수입니다 =_=...
이와중에 개봉한 파워 레인져스를 보러 잘 찾지 않았던 영화관 까지 찾았는데요
관객이 꽉~~~ 찼습니다 ㅋㅋㅋㅋ
물론 성인 남자들로 =_=..
여성관객들도 있었지만 80% 정도는 남자였던...;;;
시간이 시간인지라 애들은 아예 없었구요 ㅎ
아무튼 추억속의 파워레인져스를 보러 극장을 찾았다가 알았는데요
저의 반려자님은 파워레인져스를 본적이 없으시다고... 충격이었네요;;;
제 또래의 어지간한 친구들은 파워레인져스를 보고 자란 세대인줄 알았는데 아닌 사람도 있었...
음악도 무적 파워 레인져~~~ 이걸 불러봐도 전혀 모르신다고 ㅎㅎㅎㅎ
아무튼 파워레인져스의 팬인 저와, 아무것도 모르시고 보신 짝꿍님과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촌스러웠던 어릴적 기억들은 이미 가물가물해져서
이걸 도대체 헐리웃 스타일로 만들려나 궁금했는데
개인적으로 캐스팅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국적 다인종 추세에 맞춰서 정말 다양한 구성으로 진행이 된데다가
다들 미남미녀.... ㄷㄷㄷㄷ
게다가 원작이 일본이기 때문에
팬서비스 차원으로 일본인을 캐스팅 할 줄 알았는데 동양인은 중국인이더라구요
그래도 그동안 보아온 영화에서의 중국인 출연중에 가장 맘에드는 캐스팅이었습니다
북미계에서 자랐는지 자연스러운 영어와 농담들을 소화했고
동양인이 가지는 가족의 유대감 등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더라구요
중국개봉을 위한 팬서비스 차원의 비중없는 인형같은 중국인 출연이 아니라
확실한 캐릭터 소화를 위한 캐스팅이라 정말 맘에 들었습니다
뭔가 끼워넣기식 캐스팅이 아닌 이런 동양인의 출연은 반갑죠 ㅎ
그런데 이 영화의 문제는
초반이 너무 깁니다 =_=
트레일러 영상에서 알 수 있듯이 어중이 떠중이 사회에 속하지 못하는 애들끼리
크로니클처럼 우연히 접하게 된... ...
그리고 그렇게 서로를 알아가고 훈련하며 유대감을 쌓고... 아... 너무 길어요..
친해지고 훈련하는 과정같은 부분들이 심하게 진부하거나 너무 뻔하거나... 못봐줄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깁니다;;;;
영화의 반 가까이를 할애하여 도대체 언제... 라는 생각이 들기까지 하거든요 ㄷㄷㄷㄷ
하아...
진짜 변신하는 장면 보기까지가 얼마나 길던지...;;;
그래도 중반부 지나서 부터는 정말 기뻤습니다... ㅠ_ㅠ...
코 찔찔 시절 친구들과 비디오 테잎을 빌려서 보던 (여기서 세대 차이가...ㅠ_ㅠ...)
꼬꼬마때의 그 촌스러움과 그 어설픈 전대물과는 비교도 안되는....
훌륭한 CG
새로운 수트 디자인과 로봇
다 좋더라구요
다만 로봇은 이 새로운 파워레인져스가 처음 합을 맞추는 영화다보니
움직임이 아직은 좀 둔한감이 없지 않고
하이라이트이기도 하는 합체장면은 아예 안나옵니다
하지만 등장할땐...
이야........
무적 파워 레인져~~ 하면서 옛날 노래 나오는데...
저도 모르게 따라부르며 환호성을 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고퀄리티로 돌아온 파워레인져에 감탄했습니다 ㅋ
다만 이 영화는 1편이다보니
너무 시작용 이야기를 많이 뿌려서...;;
본격적인 전투는 다음편부터 진행될 듯 합니다 ^^
그리고 이 파워레인져스의 기본적인 타겟자체가
초딩들이다보니 악당이 착합니다 ㅋㅋㅋ
뭔가 잔인함이라던지 악당의 악함이...
블록버스터 범죄물들을 보다가 봐서 그런지 악당이 참 착하더군요 ㅎㅎㅎ
악역을 맡은 엘리자베스 뱅크스
아름다운 미모를 이런식으로 사용을 하다니 =_=....
기억엔 없지만
옛날 악당 아줌마와 비교...ㅋㅋㅋ
결론적으로....
이 영화는 어릴적 파워레인져스에 대한 추억이 있는 분들을 위한 영화입니다 ㅎㅎㅎ
그런데 헐리우드 실사화로 만들다보니 내용이 충분히 있을만큼 있어서
아무것도 모르고 봐도 재미있으실것 같아요
다만 알고봐도 모르고 봐도...
이런저런 초반 스토리들이 긴편이라 파워레인져의 활약만을 기대하고 본다면 보다가 지치실 수도 있습니다 ㅎㅎ
게다가 아직은 어설픈 멤버들이라
진짜 박진감 넘치는 전투는 다음편부터 될것 같습니다 ^^
최근에 본 영화중에 가장 씐나게 본거 같아요 =_=;;;
짝꿍님은 어제 본 라이프가 후속편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하셨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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