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저우 공항 환승게이트 라운지 (PP 카드)

경유지 : China, Guangzhou

공항명 : 광저우 바이윈 국제공항 (Guangzhou Baiyun International Airport)

날 짜 : 150627

프랑스에서 비행기를 타고 한숨 자고 일어났더니

더위에 몸이 끈적끈적..

샤워샤워샤워샤워를 외치며 공항 라운지로...

광저우 공항에는 라운지가 2개가 있는데

한곳은 정말 몇몇 항공사 비즈니스 이상 급 티켓을 위한 라운지,

그리고 한곳은 PP카드 사용되는 라운지

헷갈릴 필요없이 

라운지 앞에는 어디어디 항공사가 해당되고 PP카드 된다 안된다 써있으니 들어가서 괜히 민망할 필요없다 

PP카드 된다는 라운지로 광속 입장

샤워가 될지는 몰랐는데

그래도 조그마한 통에다가 샴푸와 간단히 씼고 바를거를 준비한게 있어서

혹시나 물어봤더니 샤워가 된단다...ㅠ_ㅠ....

항공권을 앞에다가 맡기면 사워실 이용이 가능하다고 하길래 냉큼 맏기고

샤워실로 날라 갔다 ㄷㄷㄷㄷㄷ 

샤워실은 2곳인데 열려있지 않고 앞의 카운터에 이야기해서 안내를 받아야 한다

그런데... 음... 좋은편은 아니다.

그래도 장거리 비행기를 타고와서 환승하는 동안 끈적이는 몸을 샤워할 수 있단말에 뭐 따지는거 자체가 무의미함 ㅋㅋㅋㅋㅋㅋ

여행자에게 샤워실 크기는 중요하지 않음 ㅋㅋㅋ

하지만 샤워실은 환기가 잘 안되는곳인지 습기찬 느낌이 훅.....;;

바닥엔 머리카락이.... 

그리고 구석엔 곰팡이도...;;; -_ㅜ...

그래도 일단 옷을 훌렁훌렁 벗어서 놓고

씼기 시작

난 내가 준비한 작은 물품들이 있어서 사용하진 않음

하지만 없더라도 쓸거 같지 않은 준비 된 비품들...;;;

꼭대기엔 면도기가 있었는데

누가 쓰던거... ㄷㄷㄷ

안보여서 안치웠나보다 ㄷㄷㄷ

수압도 괜찮고

뜨거운물도 잘 나와서 씐나게 씼음 =_=

뭔가 호텔에서 제대로 쉬면서 씼는... 뭐 그런거 보다는

간단한 물샤워로 땀의 꿉꿈함을 씼어내는 정도?

암튼 난 이 작은 공간에서 빨리 나가고 싶어서 적당히 씼고 나왔음... 

적당히라도 짧은 시간은 아니었지만;;

간단히 비치된 물품

슬리퍼, 일회용 치약칫솔, 빗 등..

내 칫솔이 때마침 분질러져서 칫솔을 잘 사용했다 ㅋ

씼고나서야 뭔가 입에 넣어야 겠단 생각으로 둘러보기..

과일도 있고 라면도 있고 간단한 만두들과 따듯한 음식들이 준비되어있었는데

나는 과일 귀신이라 과일을 석션....

다양한 음료수와 생수들이 준비되어 있어서

일단 콜라 하나 맥주 하나씩 흡입....

  - 이상하게 평소엔 술도 못마시고 즐기지도 않으면서 여행시엔 꼭 맥주를 마시는...

커피가 바로 옆에 있으나 쳐다도 안본...=_=...;;;

아무도 없는 휴게실....인데

이곳 말고 앞쪽으로 더 가면은 식당같은 테이블이 있어서 그쪽에서 사람들이 먹으면서 쉬고 있었다

나는 이쪽의 편한 쇼파에서 편하게 반쯤 누운 상태로 쉬었음

환승하는 시간은 약 3시간 반 정도 인데

이곳에서 한번 씼고 간단히 먹고 쉬어서 한국에 조금 더 괜찮은 컨디션으로 돌아올 수 있었던 광저우 공항의 PP 라운지..

장거리 이동하시는 분들은 샤워하실 용품 챙겨가길..

"남자는 이런거 신경 안써" 이러면서 대충 있는거 쓸 생각하다가는

씼어도 꿉꿉한 느낌을 가질 수 있으므로 -ㅅ-...

올리브영이나 인터넷에 조그마한 통들이 있으니 꼭 조그마한걸 미리 구입 후 챙기면

그 다음부터 여행시엔 통을 또 안사도 되기 때문에 이왕이면 작은걸 좀 사서 지퍼팩(비행기 탑승하려면 밀봉해야 함)에 챙기면 좋음

이거 사서 언제 또 써~ 하지만 1년 2년 10년 이란 시간 금방감..

또 쓸일 생김 -ㅅ-...

물론 중간에 라운지에서 씼을 필요없이 직항타고 가면 참 좋지만 ㅎㅎㅎ

직항을 타더라도 유럽/미주행 비행기는 늦은 시간대 비행기가 많아서 퇴근하고 비행기 타는 스케쥴이 정말 좋은데

퇴근하고 공항가서 인천공항 라운지에서 샤워하고 비행기 타면 완전 개 상쾌 ㅋ 

암튼 PP 카드 자~알 쓰는 중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