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생활 일기 12월 (2021년)
December 2021
Canada / British Columbia / Vancouver
Diary
밴쿠버 생활일기
나름 열심히 살은것 같은 12월?
쉬면서 한국갈 준비를 했었던...
한국갈 생각이 없다가 뜬금없는 휴가를 얻어 신나게 갈 준비를 했던 것 같은데 취소되어서 급 시무룩 ㅋㅋㅋㅋ
하지만 익스디피아에서 여행내역이 사라지는가 하며... e-ticket도 못받았고
취소 하려고 해도 취소 조건내용도 사라지고;;; 여러번 통화하며 결국 취소를 받아내었다 ㄷㄷㄷ
내용: https://bluesword.tistory.com/1734
그동안 모은 카드 포인트를 비행기표 쓰는데에 사용하려다가 못하고
코스코 기프트 카드로 받았다
포인트 알차게 긁어모아서 쏠쏠한 코스코 카드로 바꾸니 뿌듯하더란 ㅋㅋㅋㅋㅋ
한국처럼 포인트를 모아서 사용하거나 어디 활용하는 방법이 다양한편이 아니지만
그래도 모으다보면 비행기표던 호텔이던 주변에서 살만한 기프트카드로 바꾸던 어찌됐던 쓰긴 쓴다
다만 온라인 쿠폰이 아니어서 받는데 한달 걸렸다는게 함정;;
인스타나 페북에 광고하는 사람들이 저렇게 돈을 깔고 사진 찍던데... 나는 기프트카드로 ㅋㅋㅋㅋㅋㅋㅋ
몸이 너무 안좋아 회사 보험으로 마사지 서비스를 받으러 갔었었다
보험으로 마사지가 된다니 너무 좋지만 마사지 실력은 음...
마사지 실력 좋으신 분은 한달 넘게 기다려야 하는 함정이 있어 그냥 받아봤는데... 어... 그냥 그랬다
그래도 안받는것 보다는 훨씬 좋으니 캐나다에서 보험 있으신 분들은 꼭 그냥 흘려버리지 말고 받으시길...
마사지 받을땐 그냥저냥이라 생각했는데 집에가서는 바로 기절했다
지나가다가 택배 차량 보고 귀여워서 ㅎㅎㅎ
캐나다의 골목은 좁지 않은 편이지만
그만큼 택배 차량도 작지 않아서 골목을 다니기 무리수인 곳은 저렇게 작은 택배차량을 이용해서 다니는 것 같았다
밴쿠버 도서관의 노숙자
다양한 스타일의 노숙자들을 만날 수 있다;;
관련글:https://bluesword.tistory.com/1746
종종 스타벅스를 이용하곤 했지만
정말 2021년도는 스벅을 안간 것 같다;;
커피는 커녕 종종 마시던 이벤트 음료도 안마신지 오래...
... 사진 열어보고 이 사진을 왜 찍었나 싶었다
그런데 왼쪽에 앉아있는 사람들의 오붓한 모습들을 보고 연말에 만나던 지인들이 생각나서 찍은 사진이었다
매해 11월이면 회사일로 바쁜데도 12월 연말 모임을 준비하고 일정 조정한다고 연락 주고받고...
12월 첫 주부터 오랜만에 만나는 지인들과의 시간들이 기억나서
11월의 분주함, 12월의 떠들썩함이 갑작스레 그리워져서
흐린 어느날 본 교통사고 현장;;;
남의 불행을 사진으로 남기는 취미는 없지만 어느정도 정리가 된 상태이고
흐린날 저 장소에만 해가 짠! 하고 내려서 무슨 영화 세트장의 조명이 비추는 것 같았다;;
도서관에 앉아있는데 화재 알람이 울렸다;;
건물 안에 쩌렁쩌렁 울리는 화재 알람, 그리고 모두 밖으로 나가라는 내부방송에 일찍 정리하고 나와서 찍은 사진
건물 내 몰랐던 비상구를 이용해 보았는데 신기했다
다음날 또 도서관...;;
배트우먼을 밴쿠버 도서관에서 촬영한다고 촬영 세트장 안내가 여기저기 있었다
건물이 예쁘기도 하지만 지을때 아예 규모있게 다용도로 지은 건물이라 그런지 도서관 이용객과 부딪치지 않도록
다양한 공간과 동선으로 촬영이 가능 했던 것 같다
블프 때였나... TWG 공홈에서 세일을 한다길래 냉큼 차를 구입하였는데
생각보다 물품이 빨리 도착했다
다만 도착하고나서 DHL로 부터 나에게 문자로 세금 내라고 문자가 여러차례 왔었는데
관련해서 워낙 스팸문자가 많다보니 어지간한 캐나다 거주자들은 문자로 돈내라 돈 도착했다 이런 류의 문자는 다 무시하는 편이고 나도 무시했는데 진짜 세금 내라는거였다 -_ -...
세금내니까 이틀만에 도착했다;;
해마다 고민하는 선물 문제...;;
길가에 장식해놓은 연말 분위기용 물건들
중국 대형 체인 T&T에 있는 한국 브랜드 FIKA의 후라이팬과 냄비
제품이 괜찮아서 여기서 파는 후라이팬들이 보통 15~18 달러인데 이건 50달러가 넘는데 사봤는데 괜찮아서 계속 쓰고있다
여기에서 판매되는 제품들 보다 3배 넘게 비싼데도 꽤 팔리는 듯???
T&T 포인트(12500)로 살수 있다길래 이동네에서 4년 살면서 모은 포인트로 가능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내가 모은 포인트 3800 포인트... -_ -... 포인트로 사는건 무리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다운타운에 살지만 다운타운 끝자락이고 안좋은 동네와 가까워서 그다지 좋은 동네라곤 할 수 없는데
버스 정류장에서... 음... 무슨 모습이라고는 말하지 못하지만
좋지 못한 장면을 종종 보지만 버스 정류장에 저렇게 대놓고 -0- ... 와... 우... 매우 인상적이었다 -_ -
매트로폴리스 몰의 연말 장식
선물을 고르러 갔지만 빈손으로 돌아와야했다
여기도 낙서쟁이들 덕분에 일하시는 분들 고생하신다;;
주차 기기에 낙서해서 일하시느 분이 지우고 계셨다
무슨 명품 관련 행사한다고 구경다녀왔다
해마다 이런 행사를 종종 했었는데 사는건 안되더라도 구경은 하는 편인데 이번엔 반려자님 가방을 구입하였다
특급호텔의 행사장 층이라 그런지 회사들의 연말 행사들도 구경할 수 있었는데
백신 코드 확인을 한다 하지만 내부에선 마스크 안 쓴 많은 참가자들이 북적북적... ;;;;
너무나 재미있게 본 스파이더맨 개봉날
영화관이 진짜 꽉꽉 북적북적했다
그래도 이곳은 행사를 위해 모인곳이 아니라 그런지 대부분 마스크 잘 쓰고 있었다
PeTA 에서 걸은 광고...
의아해서... 울?? 울이 왜????....
양들은 주기적으로 양털을 갂지 않으면 엄청 무거워져서 곤란해 지는데...;;
내가 뭐 잘못 알고있나???
단걸 안좋아해서 케잌이나 쿠키 뭐 그런 것들을 안사는 편이지만
그래도 종종 티라미슈 케잌은 먹곤 하는데
연말이라 그런지 케잌의 맛이 훅 떨어져서 엄청 실망한 기억이 남았다;;;
크리스마스 이브를 바로 하루 앞두고
모임 금지와 레스토랑 영업 금지가 시작되면서 연말 대목을 노린 많은 레스토랑들이 급 실망을...
크리스마스를 위해서 준비한 각종 장식들이 무색해질 정도로 썰렁한 레스토랑들을 볼 수 있었다
이 당시엔 몰랐지만
밴쿠버가 있는 BC주는 12월 부터 PCR 테스트가 의료진에게만 제공되고
모든 사람들에겐 셀프 테스트기만 제공 되었다. 비행기를 타기 위해서 받는 여행용 PCR 테스트는 150 달러가 넘는데
PCR을 받고 싶으면 유료만 가능...
고강도 영업정지 시행령을 내릴거면... PCR도 같이 해야 하는거 아님??
어지간한 사람들은 PCR은 커녕 셀프 테스트기 한번 받으려면 줄을 길고길게 서서 겨우 받아야 하는데...
영업제한은 영업제한대로 -ㅅ-...
검사를 안하니 숫자가 줄어드는 마법!
전철역에서 본 기부금 낼 수 있는 기기
교통카드를 해당하는 금액에 대면 바로 기부금을 낼 수 있게 된다
신기하다고 계속 카드를 대면 돈이 훅훅 나감 ㅋ
폭설이 내리던 날...
밤 11시 쯤 되던 시간인데 촬영장비 셋팅하고 촬영하고 계신 모델과 사진가분... 대단하다 생각했다 와우
또 도서관 -_ -...
떠내려 온 바지선을 치우기 전에
밴쿠버 공원에 꽂는 저 이름표가 꽂혔다고 해서 장난 인줄 알았더니 진짜였다 -0-...
새벽내내 내린눈이
아침이 되어도... 점심이 되어도 그대로...
문제는 밤에도 이렇고 다음날에도... 다음날에도...
눈치우는 장비는 한번도 못봤다;;
연말이라 차량들이 그나마 좀 줄고 눈보고 출근을 포기하거나
눈 때문에 아예 외출을 취소하는 사람들이 늘어서 큰 사고는 없었다지만
몇일동안 눈이 그냥 이상태 이대로 있어서 외출 할때마다 하...;;;;...
큰 눈이 내리더라도 치우기 전에 녹는 편이라 시에서 너무 안일하게 대처한게 없지 않았던 때였다
코비드로 연말 행사가 몽땅 취소되어서 조용했던 연말이었지만
그래도 건강하게 조용히 마무리 할 수 있었던 2021년 12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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