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힘들었던 상하이 항공 기내수화물 정책, 인천-상해 노선 기내식
탑승일 : 191021
항공사 : 상하이 항공 (Shanghai Airlines)
동방항공 MU 9828 었으나 코드쉐어로 상하이 항공을 타게 됨
목적지 : 상하이 푸둥 국제공항 (Shanghai Pudong International Airport)
편명 : FM 828
기종 : 보잉 737-800
한국에서 상해를 거쳐 캐나다로 돌아가는 일정
나는 동방항공을 예약해서 동방항공인줄 알았는데
상하이 항공이라서 뭔가 했더니 동방항공 자회사 중 하나인가보다
중국 환승은 늘 불편하지만
그 중 상하이 환승은 짐마저 연계가 안되서 피해야 하는 곳인데
동방항공이 상하이 항공의 허브공항이라 짐이 자동 연계가 된다고 해서 예약했었다
뜬금없이 수하물 규정이 기내식 글에 나오는 이유는
어지간해서는 대부분의 기내 수하물이 10kg 정도가 항공사마다 보통이라
나도 기내용 캐리어의 무게를 그 정도로 맞췄는데
공항에 도착하니... 두둥~
내가 탑승하기 1주일 전부터 무게 7kg 이하 가방 딱 1개만 허용하는 정책으로 바뀌었다고 (사진을 안 찍어둬서 아쉽다)
어... 그럼 노트북 가방은???...
노트북 가방 안된다고 -0-...
정말 가방이면 가방 하나 캐리어면 캐리어 하나... 음?????????????????
그냥 여행할때면 기내용 캐리어는 커녕 카메라 가방 달랑 하나였을텐데...
이번은 오랜만의 방문에 짐 많이 돌아가는 길이라 난감했다;;
일단 수화물을 맡기고 안에 들어가서 면세품을 찾고선
탑승게이트를 가니 난리가 나있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짐 1개+무게" 기준을 맞추기 위해서
면세품을 전부 뜯어 가방에 넣느라 공항 바닥에 다 펼쳐놓고 포장 쓰레기와 개인 짐들이 뒹굴면서 난리였고 (면세품 인도장 같은 풍경)
탑승게이트 앞에 마련 된 저울에 무게를 일일이 재면서 무게까지 맞추지 못하면 퇴짜를... -0-...
그 장면을 보고 면세품을 깔끔히 포기하고 가서 반품했다
* 물건을 인도 받을 때 직원이 항공사를 보더니 포장 뜯지 않으면 그대로 반품 된다고 안내 해 주셨는데 감사했다
한국 살면서 출국을 일년에 3~4번씩 하던 때엔 면세품은 관심도 필요성도 없었는데
해외 살면서 일년에 한번 올까 말까 하니까 좀 아쉽긴 했다. 특히 캐나다에 계신 반려자님께 이소식을 전하니 엄청 아쉬워 하셨다;
그래도 혹시 몰라 나는 상해를 경유하는 장거리 환승객인데 노트북은 안되냐고 물어봤는데 깔끔히 거절되었다
... 하긴 공항 바닥에 저 난리 난 관광객들을 보니...
나 하나 허락해 주면 저분들도 가방 두개가 되어야 하는데 그럼 정책이고 뭐고 안되니...
그래서 한참을 노트북을 어떻게 넣어야 할지 한참 고민했다
무게도 간당간당했고 카메라 중심으로 맞춰서 짐을 넣었기 때문에 노트북이 들어가면 노트북에 영향이 상당할 것 같아 애매했다
그래서 결국 짐 없이 간단히 들어가시는 한국인 여행객 분들에게 부탁했다 -_ ㅡ...
보통이라면 검색대나 탑승게이트 나 짐을 절대 남에게 부탁하지 않았을 텐데;;;
정말 들고 들어가는거만 하면 되는거니;;;
* 공항에서 남에게 짐을 부탁해서도, 들어줘서도 안된다 잘못되면 진짜 큰일 겪는다...
그럼에도 거절 않고 탑승게이트 앞이라 들어가면 바로 비행기라서 잠깐동안 들어주신 그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 1인 1가방 정책만 맞으면 되는건지 항공사 직원들은 다 보고 있으면서도 뭐라 안했...
일행이 있었음 좀 더 수월 했을텐데...
혼자 짐을 많이 갖고 다니면 이렇군... 하면서 앉은 좌석
짐이 많으면 비즈니스를 타자;;
안녕 인천공항...
언제 또 오게 될지 모르지만 또 보아...
저녁 6시 비행기
늦은 시간은 아니지만 기내식 대신 간단히 나온 간식
동방항공의 저가 라인인 상해 항공이라고 하지만
기내식 주는 봉투는 동방항공 봉투다
나는 빵을 별로 안 좋아한다 -_ -...
맛있는 빵이라면 그래도 먹겠는데...
배고픔과 긴장 이후의 피곤함인데도... 먹기 힘들었다;;
안 먹고 그냥 뒀다;;
2시간 남짓 걸리는 비행시간이기 때문에
그냥 바나나 하나 먹고 있을만 했다
동방항공을 여러번 타긴 했지만
늦은 시간 비행이라도 보통 기내식이 따로 나오긴 했는데... 짧은 노선이라 빵을 주나보다... 라고 하기엔
이날 비행기 꽉참...
비행기가 어느정도 궤도 오르고 나서부터는
주변의 중국인 탑승객들은 난리도 아니었다
가방에 넣기 위해 포장을 다 벗긴 나도 알만한 명품 브랜드들의 물건들을 이리저리 던져대고 옮겨가면서
탑승객들끼리 물건들을 주고받고...;;
상해 공항에서의 내 짐...
짐을 하나로 만들기 위해 난리 생쑈가 치러지는 인천공항을 보고 왔는데...
도착하니까 어지간한 사람들 전부 저렇게 캐리어 위에 백팩 또는 나처럼 노트북 가방 다들 올려놓고 다님...
뭔지 모를 억울함이 생겼던 시간이었다 -_ ㅡ...
나는 왜 상하이 항공을 타서...
반려자님은 중국공항에 대해 학을 떼는 일을 겪었어서
나 혼자 이동한다 하더라도 중국 항공사/중국공항 자체를 이용하는걸 말렸는데
말 안 듣더니 면세품 놓쳤다며 (기승전 면세품 -_ -;;;;;;;;;;;;;;;;;) 한소리 들어야 했다;;
아... 그냥 여행이나 다니고 싶다;;;
캐리어도 필요 없이 카메라 가방에 백팩 하나면 간단한데... -_ㅜ...
요약
- 상하이 항공 / 동방 항공은 상하이 푸동 공항이 허브라 환승시 짐이 연계된다
- 상하이 항공은 홈페이지마저 동방항공이랑 공동으로 이용하기에 기내 수화물 조차 알기쉽지 않다
- 상해항공은 저가 항공에 가까우므로 탈 땐 짐을 적게 가지고 타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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