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프릭스, 저예산 버전 엑스맨

Freaks, 2018

프릭스

 

SF 스릴러 영화로 요즘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프릭스를 보았습니다

사실 작년(2018) 밴쿠버 영화제에서 상영하고 상까지 받았는데
그땐 저의 관심이 닿지 않았는지 관심도 없다가
최근에 개봉하고 나서야 봤네요

영화 프릭스, 티켓

렉시 콜커 Lexy Kolker / 에밀 허쉬 Emile Hirsch 
브루스 던 Bruce Dern / 아만다 크루 Amanda Crew / 그레이스 박 Grace Park
감독: 잭 리포브스키 Zach Lipovsky / 애덤 B. 스타인 Adam B. Stein

미드 하와이 파이브 오 시리즈로 얼굴을 알린 그레이스 박과
브루스 던 정도만 얼굴이 꽤 알려졌을 뿐 

딱히 캐스팅이 흥미롭다던가, 소재가 흥미롭진 않았습니다
게다가 예고편도 딱히... 외계인 영화인줄....

영화는 아버지의 강력한 통제 속에서
숨어서 살며 바깥 세상에 대한 호기심 가득한 어린 아이의 시선과
아버지가 이해 못하는 공포와 비밀이 있는 소녀가 주인공이고

바깥 세상으로부터 숨는데 급급해서
딸아이의 성장과 공포를 살필 겨를이 없는 아버지의 노력이 영화에서 펼쳐집니다

그런 딸을 지키기 위한 노력들이...
약간 한나 (2011) 느낌도 많이 났습니다만 연상만 될 뿐 다른데요

시작부터 워낙 폐쇄적인 환경이라 뭔가 비밀이 있을 거라 생각 되지만
영화가 짧기 때문에 그렇게 지지부진하지 않게 금방금방 풀어가고

심리적인 묘사가 상당히 중요하고 많이 나오는 영화인데
어설프게 연출하면 관객들이 ????? 하면서 어???? 하고 당황스러울 수 있을 텐데

생각보다 섬세한 묘사와 연기자들의 집중도 있는 연기력으로 조금 부족한 스케일을 풀어 나갑니다

영화 초반만 본다면
세상을 모르는 꼬꼬마가 아빠 몰래 집밖을 나가는건 당연한 수순일 수 있겠으나

그 과정, 스토리를 풀어가는 진행은 흥미를 유발하며 좋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만나가고 세상을 자신의 방식으로 해석하는 진행들은
어린아이가 이야기의 중심으로 발암을 일으키며 흘러가는걸 노골적으로 질색하는 저에게도 
그렇게 나쁘지 않게 다가왔습니다

영화는 제목 그대로 프릭스... 괴물/돌연변이 등등으로 해석할 수 있고
이러한 것들은 영화 엑스맨들이 자연스럽게 연상됩니다

한마디로 저예산+B급 인디 스타일 엑스맨??? 

엑스맨, 한나 등등 각종 내용들이 생각나고 비교되지만
무엇하나 똑같다라고 하지 못할 만큼 내용은 꽤 신선하기에 비교보단 예시에 가까울 것 같고요

특히나 결말 부분은
이 간단한 배경과 몇 안되는 등장인물이지만
나름 앞으로를 위한 메시지를 전하는 결말이라 저는 맘에 들었네요

영화 프릭스, 로튼토마토 

https://www.rottentomatoes.com/m/freaks_2019

그래서 그런지 로튼토마토 관객/평단의 점수 모두 좋네요
그래도 저 평가대로만 보고 헐리우드 블록버스터급 스릴러 액션 영화라 보심 안됩니다

요즘 워낙 미드에서 슈퍼파워나 초능력을 소재로 만든
고 퀄리티의 화려한 드라마가 많이 제작되어 각종 채널을 통해 방영되는데
이 영화는 그 정도는 아니거든요

CG도 괜찮지만 디테일이 조금 떨어지는, 
B급 저예산 영화가 이 정도면 괜찮다... 라고 하고 싶습니다

 

https://youtu.be/Fd2szjVdrpg

영화 프릭스 예고편

출처 : Rapid 채널
제작/배급사가 모두 작은회사라 공식 영상인지는 모를...;;;

 

* 쿠키영상 없음
* 1시간 45분짜리 영화인데 더 짧게 느껴짐
* 보다보니 밴쿠버 나옴
*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생각하면 곤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