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리올 주택가 풍경 - 방돔역 (VENDOME Station)

180823

Canada / Montreal 

VENDOME Station

몬트리올 방돔역과 그 근처 주택가

  

 

 

여름에 몬트리올에서 집을 구하러 다니며 동네모습을 역을 중심으로 기억하기 위해 찍어둔 사진정리

정말 주택가이기 때문에

관광객들이 갈만한 곳은 아니라 검색으로도 잘 안나와서 찍어두었다

이날은 오전엔 방돔역(VENDOME, 주황색 라인),

오후엔 베르뎅(VERDUN, 녹색 라인)역을 가기로 했는데

어떻게 하루에 보는 곳 둘의 스펠링이 비슷해서 처음에 헷갈렸다;;

  

  

집은 빨리 구해야겠지만 시기가 다운타운 내 대학교들이 학기가 시작하는 시즌이라

집구하기 정말 힘들어서 전철역으로 몇정거장 떨어진데로 집을 보러왔다

저 사진 찍은게 7시 50분...

아침 출근시간이라 역안에 사람이 엄청 많아서 사진을 못찍었지만 밖은 사람이 없는 타이밍이 있어서 찍어봤다

 

  

안쪽으로 걸어가면 정면에 보이는것 건물들도 있지만

보러가기로 한 집을 빨리가기 위해서 걷는 길은 이렇게 큰길을 연속으로 지나가야했다;;

 

몬트리올은 11월부터 추워진다는데

추위극혐 반려자님이 감당할 수 있을지 =_= ...

 

동네의 집들은 거의 집을 내놓은 상태인데 뭔가 이슈가 있는건가;;;

게다가 주소가 이상해서 한참을 주택가에서 서성거리다가 집주인에게 전화를 했는데

집에 없다고 30분 있다가 온다고 한다 -_-;;;;

 

게다가 주인이 집주소를 잘못 썼다고...

나중에 집 상태를 보고 왠지 고의성이 느껴졌다. 집장사를 하는 사람이 집주소를 잘못쓸리가??

  

일단 큰 차도를 두개를 지나야 하고

근처 집들마다 죄다 집을 내놓는 분위기라 맘에 안들었던 나는 30분이고 뭐고 기다리지 말고 캔슬 후 돌아가자 했지만

반려자님은 집을 보고 싶다고 하셔서 결국 기다렸다;

  

   

여기저기 집을 판매(VENDU)하거나 임대(A Louer)한다는 것 펫말들이 ...

 

 

물론 좋아보이는 집은 아무것도 없이 깔끔하다

이 집이었으면 좋겠다 +_+!!!... 했지만 아니었다;;

   

  

딱봐도 집 전반적으로 관리가 느껴지는 곳은 안내놓는다 ㅎ

오른쪽 집은 나무토막에 새가 앉아있는데 아침 일광욕을 하듯이 새들이 앉아있는게 신기했다

 

 

아무튼 기다리며 동네를 더 돌아보니 안쪽 주택가쪽에는 한인 식당과 식료품점이 !!!

오... 적어도 이동네는 한국인도 있고 혼자 외식으로 먹을 만한데가 있겠구나 싶었다

  

그리고 역시나...

집주인은 40분넘게 우리를 기다리게 했고

반려자님은 고집을 피우며 끝까지 기다리다가 집에 들어가서 봤는데

  

3.5층의 큰 주택이긴 했지만 

집 내외부는 정말 관리안함이 느껴지고...ㄷㄷ (나무로 된 계단은 관리에 손을 놨는지 이미 뒤틀려있었다)

   

내부는 이상한 냄새가 한가득... 

집주인 말고 관리인이 있고 3명정도가 더 살고 있었는데 여름에 선풍기, 에어컨도 없는데 환기도 안시키는;;

게다가 반려자님이 쓰셔야 할방은 창문이 없는 방에 카펫까지 있었는데 월세가 900 달러였다;;;

그와중에도 좋다고 고개를 끄덕이며 해맑은 내 짝꿍... 하... 진짜 널 어찌해야...;;;;;

   

   

집주인은 원하는 가격이 있으면 집세를 깎아주겠다고 했지만

 

다른집 더 보고 연락준다고 하고 단칼에 돌아섰다;;;

나중에 반려자님에게 들으니 그 당시엔 괜찮아보였지만 다른집들 보고나니 심했었다고 인정을;;;

   

  

나와서보니 여기는 교통으로 좋은곳인지 토론토, 오타와 등을 갈 수 있는 고속도로와 연결된 동네였다

나중에 이곳에서 만난분의 차를 얻어타고 이동하는데 이동네를 지나서 정말 웃음 터졌었다 ㅋ

  

동네에 좋은집들 많고 많아보이는데

우리는 너무 늦은 시기에 급하게 구하려다보니 정말 안나가는 집들을 먼저 본듯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