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불꽃놀이 분위기와 해변에 몰린 엄청난 인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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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ada / Vancouver
HONDA Celebration of Light
밴쿠버 불꽃놀이 분위기와 해변에 몰린 엄청난 인파
해마다 밴쿠버 다운타운의 대표적인 관광지 잉글리시베이 해변에서는
3일에 걸쳐 각각의 나라들의 불꽃축제가 펼쳐집니다
저는 이번에 세번째 관람이지만
밴쿠버엔 이정도로 많은 인파를 한꺼번에 보는 날이 많지 않기 때문인지 저는 그때그때 사진을 찍게 되더라구요
2016년 : http://bluesword.tistory.com/483
2017년 : http://bluesword.tistory.com/782
기존에는 불꽃놀이를 기다리는 해안가 풍경이었다면
올해엔 기존과 달리 도심풍경과 함께 불꽃놀이를 기다리는 불꽃놀이 현장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제가 지금 살고 있는 집 바로 앞에선 해안가를 따라 잉글리시베이로 직행하는 미니버스 23번이 다니는데요
이렇게 줄 선거 처음보았습니다 -0-...
저도 줄을 서볼까 했지만...
일반적인 버스의 반정도 되는 미니버스라 꽉꽉 채운 버스가 그냥 지나가더군요;;;
그냥 전철을 타고 버라드 전철역에서 내려서 좀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행사장 근처로 갈수록 이렇게 버스킹을 하는 뮤지션들도 있고
어느 잘생기고 어린 뮤지션은...
10대 어린 여성팬들에게 둘러쌓인채 팬미팅 수준으로 공연하더군요 ㅋㅋㅋㅋㅋ
세상... 역시... 외모 최고... 억울 -_ ㅜ ...
잉글리시베이 해안가 근처는 몇시간 전부터 길이 차단 된 채
많은 인파들이 편안하게 걸어갈 수 있도록 되어서 좋더라구요
첫날 불꽃놀이는 해안가가 보이는 지인의 집에서 보았는데요 (밀고 들어갔...)
근처 보트란 보트는 다 모이고
무역을 위해 오가는 화물선들마저 이날을 위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올망졸망 있는걸 볼 수 있습니다 ㅎ
>> 2018년 밴쿠버 불꽃놀이 첫날 남아프리카 팀 보기 <<
지인의 집밖을 나오니... 이... 인파가?? -0-...
두번째날은 좀 천천이 가기로 하고 집을 나서려는데
다운타운 끄트머리 쯤 사는 저희집 근처까지 에어쇼를 하는 비행기들이 왔더라구요!
작년의 경우 산불로 인해서 시아확보가 안되어 1대의 비행기만 비행을 간략히 하고 넘어갔었는데요
올해도 사상 최악의 산불로 기록을 세웠지만
이 불꽃놀이 기간 다음으로 산불이 심해져서 이번엔 에어쇼를 볼 수 있었습니다
오앙~
오...
집에서 편하게 비행기들을 보다니 좋더군요 ㅎㅎ
아무튼...
두번째날도 버스를 타는건 포기하려 전철역 걸어가는데...
저희집 넘어 전철역 근처 버스정류장도 이런 줄이... ㄷㄷㄷㄷㄷㄷㄷ -0-...
깔끔히 포기하고 전철을 타고 걷고 걸어서 도착한 해변은 ㄷㄷㄷㄷ
이때 무지 더운날이라 사람들 모두 일찍이 해안가를 나와 바람을 쐬며 일찍이 자리를 잡아
저희는 자리잡기 정말 힘들었었습니다 ㄷㄷ
평일인데... -0-...
노을이 지는 해안가는 누구나 사진을 찍는 타이밍이죠 ^^
편~~ 해보이는 어른들이 부러웠구요 ㅎ
엄청난 인파들 사이에
지인들과 일행들과 서로를 알아보기 편하면서 눈에 띄는 방법들도 신기해 보였구요
사람 정말 많은 틈속에서
겨우 엉덩이 두짝 붙였다고 안심했었는데...
단체 중국인들이 밀고 들어오는것 만큼은 속수무책... ㅠ_ㅜ..
그래도 많은 항의로 인해 좁아도 앉긴 앉더군요 ㅎ
>> 2018년 밴쿠버 불꽃놀이 둘째날 스웨덴 팀 보기 <<
그리고 인파... -0- ...
나가는게 생존미션 같았던...ㄷㄷ
사실 원래 이정도까지는 아니었습니다만
저희가 사람 몰리는 쪽으로 가다보니 이렇게 낑겼...;;
엄청 빡빡해 보이지만 그럭저럭 걸을만 했습니다
버스가 내부에 조명돌아가고 그래서 뭔가 했더니
나이트 버스더군요 ㅎㅎㅎㅎㅎㅎ
그리고 대망의 마지막날
한국팀이 온다는 마지막날이라고...
일찍부터 엄청난 인파와 요트가 해안가에.... -0-...
지난번 늦게 갔다가 중국인들의 압박을 받은 저희로서는
한국팀은 좀 잘 보겠다고 일찍 갔는데도...
주말 + 더운날씨라서 그런지 일찍이 이런 인파가...
자리를 찾다가 환호성이 들려보니
낙하산이... 와우..
암튼 저희는 이런 인파들 사이에
엉덩짝을 비비며 겨우 자리를 잡았습니다
사람이 그나마 적은 해안가에
모래가 젖은 곳 윗쪽으로 자리를 잡았는데
물이 점점 들어오기 시작하더니 불꽃놀이를 하며 저희가 앉은 바로 앞까지 물이 들어와서 아주 두근두근 했습니다 -0-
상단에 있는 지난 기록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렇게 큰 행사가 있을때엔 푸드트럭들이 몰려듭니다
다만 가격이 9~12달러 정도
게다가 인파가 엄청나서 기다리는것도 한참 하...
그래서 한국식 치킨집의 치킨과
집에서 유부초밥을 준비해서 왔습니다
다정한 커플들은 캐나다 구스를 보며 꺄르르 웃으며 사진도 찍...는걸 뒤에서 구경도 하고
뜨거웠던 날씨만큼
불꽃놀이 마지막날의 멋진 노을을 감상도 하고요
엄청난 요트들이 이날 ㄷㄷㄷㄷ
그리고 다른날에는 몇대 없던 드론들이
한국이 하는날엔 정말 많이 떴더라구요
최소 6~7대의 드론들이 불꽃놀이 시작 전에 돌고있는걸 볼 수 있었습니다
불꽃이 빵빵 터지는 곳을 돌던데 한두대는 터지는 불꽃에 추락했을듯한...ㅋㅋㅋ
>> 2018년 밴쿠버 불꽃놀이에서 우승한 한국팀 보기 <<
정말 엄청났던 최대 인파...
이날... -0- ...
후덜덜덜...
-0-
엄청난 인파를 뚫고 발견한 버스정류장은... 뭐...
셔틀이고 뭐고...
3일 내내 집까지 열심히 걸어갔습니다
전철을 타려고 해도
그나마 가까운 예일타운, 버라드 전철역은 전철을 뺑뺑 돌아야 할정도의 인파가 몰리기 때문에
꽤 오래걸리긴 했지만 걸어서 집으로 귀가하였습니다 ^_^
그래도 한국 여의도 불꽃축제보다는 적은 인파이기 때문에
한국에서의 대형인파를 경험해 본 저로선 걸어서 집에 갈 수 있어 만족했던 시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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