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마미아2, 흥겹지만 부모님의 옛날 앨범보는 기분

Mamma Mia! Here We Go Again, 2018

맘마미아!2

 

 

 

2008년 개봉하여 아바의 향수를 재현했던

맘마미아의 2편 히어 위 고 어게인을 보고 왔습니다

벌써 10년이라니...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ㄷㄷㄷ

<맘마미아2, 티켓>

아만다 사이프리드 Amanda Seyfried, 도미닉 쿠퍼 Dominic Cooper

릴리 제임스 Lily James

피어스 브로스넌 Pierce Brosnan, 콜린 퍼스 Colin Firth, 스텔란 스카스가드 Stellan Skarsgard

제레미 어바인 Jeremy Irvine, 휴 스키너 Hugh Skinner, 조쉬 딜란 Josh Dylan 

줄리 월터스 Julie Walters, 크리스틴 바란스키 Christine Baranski

알렉사 데이비스 Alexa Davies, 제시카 키나 윈 Jessica Keenan Wynn

셰어 Cher, 앤디 가르시아 Andy Garcia  

감독: 올 파커 Ol Parker 

 

 

출연진... 정말 후덜덜합니다

이번영화는 엄마의 젊은 시절에 대한 이야기와

현재를 이겨내며 과거의 엄마를 떠올리는 스토리이기 때문에 젊은 버전의 친구들이 주역이긴 합니다만

 

 

십여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하신 모습으로 

젊은 여주인공에게 희망과 어께가 되주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사진으로는 안넣었지만 셰어... ㄷㄷㄷㄷㄷㄷ 

1946년 생이신데 저는 이분을 좋아합니다만

전체적인 음악톤이 셰어의 목소리톤과 조금 맞지 않아 그부분이 좀 아쉬운? ;;;

아무튼 1편에 이은 주인공으로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정말 아름다우시더군요 ...

   

다만 1편을 촬영하고 개봉했을 당시만하더라도

서른이후가 기대되는 미래가 밝은 여배우로 기대를 받긴 했습니다만...

상당한 영화를 꾸준히 작업하였고, 굵직한 영화가 몇개 있긴 했어도 

... 전체적인 커리어 자체는 어떻게 생각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십년간 꾸준히 헐리우드에서 일을 해온다는거 자체가 보통일이 아니기 때문에

그녀의 작품들이 개봉하고 좋은평가를 받지 못하는걸 볼때마다 아쉽긴 했지만

저도 나이를 먹고 저의 십년간의 커리어를 생각해보니

그녀를 계속 응원하고 싶어집니다

 

   

아무튼 영화는 옥스포드를 졸업한 인재인 엄마가

어떻게 그리스에, 왜 정착을 하게 된것인지 나오게 되는데요

졸업식장면은 정말 옥스포드(Oxford New College)에서 촬영을 했다더군요

그리고 2편인 이 영화는 그리스가 아닌 크로아티아 비스(Vis)섬에서 촬영되어

배경들 보는 재미가 훈훈하고

시작부터 발랄하게 터지는 엄마의 젊은시절의 매력들 펼쳐집니다

 

시대가 시대이니만큼

이 영화를 모른다면 상당히 촌스러운 표현과 지나치게 클래식한 대사들에 뭔가 싶으실수도 있겠지만

요소요소가 이 영화의 매력이고 주인공의 이끌어가는 힘이다보니 나쁘지 않습니다

특히나 음악에 맞게 연기하는 배우들과 군중들

스토리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아바의 음악들은 역시나 좋습니다

   

그리고 아빠들과의 만남 ㅎㅎㅎ

 

너무나 찬란하고 아름답고 화려하기까지한 주인공 릴리제임스의 연기는 

정말 잘 어울리고 보는 내내 매력이 넘쳐서 참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베이비 드라이버(2017),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2016) 에서 연기하는걸 좋게 보았지만

확실히 음악과 함께하는 영화가 잘 어울리는거 같아요

노래를 잘부를 뿐만 아니라 무대위에서의 끼가... ㄷㄷㄷ

생각보다 더 잘해서 완벽하더라구요 정말 빛이 났습니다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같은 액션 영화 좀... 해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ㅎ

제레미 어바인 Jeremy Irvine 

조쉬 딜란 Josh Dylan 

 

휴 스키너 Hugh Skinner

위 세 배우가 젊은 세 아빠를 연기하는데요

다들 매력이 ...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제가 영화볼때 관객들의 연령이 좀 높았는데요

많은 지긋한 연령대의 어머님들이 한꺼번에 관람을 오셨는데 여기저기서 쑥덕쑥덕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멋지더라구요 -_-... 

 

 

크... 아빠...

세 아빠들의 활약은 짧지만 콜린퍼스는 짧은 화면만으로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주는데요

한국에서도 인기가 많... 어디서든 인기가 없을리 없는 콜린퍼스의 매력을 잘 보여줘서 재미있습니다

진짜 막판까지 뽱뽱터집니다 ㅋㅋㅋㅋ

   

콜린퍼스는 진짜... 존재만으로도 감사한... -0-...

 

  

아무튼 영화는 1시간 52분이라는 시간이 짧지 않게

중간에 좀 지루하기도 하고 촌스럽고 오글거리는면도 없지않지만

충분히 재미있게 볼만하고

후반부는 주변 아주머니들 훌쩍이시기까지 하는 시대적 공감도 주는 내용도 있기 때문에

편하게 음악과 화면 배우들을 보는 재미로 볼만 합니다 ^^

흥겨운 음악들과 화면을 즐기다가

과거와 현재의 화면이 연달아 나오면서 아빠들의 과거와 엄마 친구들의 과거의 모습을 보는 기분이

마치 부모님의 앨범을 보는 기분이 들면서 좀 묘하기도 했습니다

<맘마미아2, 로튼토마토 지수>

https://www.rottentomatoes.com/m/mamma_mia_here_we_go_again

음악도 좋고 배우들을 보는 재미도 좋긴 하지만

역시나 좀 촌스럽기도 하고 상투적인 대사들과 너무나 쉽게 앞뒤없이 진행되는 내용들이 점수를 깎을거라 생각는데

시대 자체가 그런거니 대부분의 관객들은 관대하게 음악과 풍경을 즐긴듯 합니다

* 쿠키영상 있음

* 데이트영화로 괜찮음...므흣...

* 마지막에 웨지우드의 티팟과 찻잔이 쫙 나오던데 PPL 인가??

  눈여겨보던 찻잔이 눈에 확 들어와서 그부분에 시선강탈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