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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사람의 추억팔이 블로그
Deadpool 2, 2018
데드풀 2
드디어 개봉한 그 영화
데드풀 그 자체, 라이언 레이놀즈의 데드풀 2편을 보고 왔습니다
저예산으로 보이지 않은 훌륭한 퀄리티와 정성으로 대박을 터트렸던 1편(http://bluesword.tistory.com/345)이기에
일찍이 2편이 제작될거라고는 했지만 이렇게 보게되니 감회가... ㅠ_ ㅠ...
참고로 저는 제가 좋아하는 영화를 다른 사람도 보길 원하기 때문에 스포일러를 하지 않고
영화의 대략적인 재미와 분위기 정도만 언급 하면서 영화를 보시라 말을 하는 편인데요
이 영화는 스포일러 없이는 영화를 말할수가 없으므로 아랫쪽에 스포일러 표시를 하였으니 그 부분 부터 내려주시면 되겠습니다 ㅋ
<데드풀2, 티켓>
라이언 레이놀즈 Ryan Reynolds - 데드풀, 웨이드 윌슨
조슈 브롤린 Josh Brolin - 케이블, 타노스
재지 비츠 Zazie Beetz - 도미노 , 줄리안 데니슨 Julian Dennison - 러셀
모레나 바카린 Morena Baccarin -바네사
브리아나 힐데브란드 Brianna Hildebrand, 쿠츠나 시오리 Kutsuna Shiori
카란 소니 Karan Soni, T.J. 밀러 T.J. Miller
감독 : 데이빗 레이치 David Leitch
이 영화는 1편과 다른 감독입니다
데이빗 레이치는 원래는 단역과 조연등으로 배우생활을 하다가 조감독을 하며 제작쪽으로 진로를 바꾸더니
존윅을 제작하고, 아토믹블론드로 감독으로서 역량을 발휘하더니
드디어 데드풀2의 감독으로 무사히 액션영화의 감독으로 자리를 잘 잡은듯 합니다
우선 이 영화가 개봉하기전에...
영화촬영을 하다가 여성 스턴트가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영화를 보다보니 그 동네 촬영 장면 자체를 통채로 삭제 하였더군요 (제가 근처에 살기 때문에 촬영지 대부분을 알고 있습니다;;;;;)
그 당시 일주일간 영화 촬영이 모두 멈췄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통편집이라니
그만큼 감독 뿐만아니라 제작자 모두가 충격을 받았다는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데드풀의 똘끼넘치는 활약들과 감독의 액션욕심인지 영화가 "지나치게... 너무나 잔인하다" 라는 초기 평가가 있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영화가 개봉하기 한달전까지 재촬영을 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와서... 불안불안 했습니다
영화가 재촬영하는 일은 흔한일이긴 합니다만 개봉 한달전까지 재촬영하는건 상당한 무리수라
그런 소식이 들리는 영화는 마무리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아 좀 불안했습니다
하지만 모든건 다 기우였을 뿐이고
영화는 너무나 훌륭했습니다
아... 사랑해요 데드풀 ㅠ_ ㅜ
제가 좋았던 점 몇가지를 꼽자면
여기서 부터는 스포일러므로 원치 않으시는 분은 Page Down을 누르셔서
아래의 요약으로 바로 가시길 바라겠습니다
가장 처음으로 나오는 로건... 그리고 쿠키영상의 로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진짜 로건... ㅎㅎㅎ
참고로 라이언레이놀즈는 울버린/로건 으로 나오는 휴잭맨과는 개인적으로 친분이 두텁습니다
라이언 레이놀즈의 흑역사중의 하나로 꼽히는, 다니엘헤니의 출연작이기도 한
2009년 엑스맨 탄생: 울버린 X-Men Origins: Wolverine 영화에서
그 유명한 입막은 허연 데드풀로 출연한 적이 있었죠 ㅋ 1편에서(피규어 등장)도 비꼬았던 ㅋㅋㅋㅋㅋㅋㅋ
서로 놀리기도 자주 놀리기도 하는데다가 실제 캐릭터들도 연관이 있기도 해서 서로의 SNS에 언급이 되곤 하는데요
휴잭맨의 울버린이 훌륭하게 은퇴(http://bluesword.tistory.com/639)를 하였지만 아쉬워했던 라이언레이놀즈였기에
처음부터 로건이 나와서 아주 쓰러지는줄 알았습니다 ㅋㅋㅋ
영화에 넣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화 홍보영상에도 나오는 이 장면은
엑스맨 오리진에도 나오는 장면이기도 해서 묘한 기시감을 일으키기도 했었는데
첫 화면으로 나오는 로건으로 끝나지 않고 마지막에 쿠키영상으로 나오는
엑스맨 오리진에서의 두사람이 만나는 장면은 !!!!!
제가 그 영화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거든요 ㅋㅋㅋㅋ 그 시끄러운 입 드디어 닫았군... ㅋㅋㅋㅋ 번역이 이게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저 그장면 정말 좋아합니다
영화에서 내내 떠들어대는 웨이드 윌슨의 수다를 정말 멈췄으면 했던 바램이 이루어진 그 순간 ㅋㅋㅋㅋㅋㅋ
엑스맨에서 은퇴한 휴잭맨을 기어이 영화의 쿠키영상으로 등장시킨 라이언레이놀즈의 의지와 흑역사 삭제는 정말 의자에서 일어서게 만들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정말 좋아하는 장면을
새로운 영화에서 자신의 흑역사를 까는 정도가 아니라 지워버리는 그 순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휴잭맨으로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관통시킨 데드풀의 능력에 정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네요 ㅎ
그만큼 휴잭맨의 울버린이 얼마나 굵직한 영향력이 있는 캐릭터 였는가 다시한번 실감하지 않을 수 없었기도 합니다
이어서 나오는 마지막 쿠키 그린랜턴의 대본을 보고 좋아하던 라이언레이놀즈 자신에게 총을 쏘는 데드풀도 같은 맥락이기도 하구요 ㅋㅋㅋㅋ
그리고 음악... ㅋㅋㅋ 샐렌디온과의 협연으로 OST를 셀렌디온이 한다는건 알고 있었습니다만 (참고로 셀렌디온의 남편은... 암으로 사망하였...)
정말 너무나 기가 막히더군요 ㅋㅋㅋ
개인적으로는
2015년에 재결성하여 작년(2017년)에 훌륭한 어쿠스틱 라이브를 선보였던 아하의 텍온미(a-ha - Take On Me)
출처 : A Ha 공식 유튜브 계정
연예인걱정 쓸모없는 걱정
클라스는 영원하시다... -0-... 라는걸 입증하는 어쿠스틱라이브였는데 영화에도 어쿠스틱버전이 나와서 신기했습니다 ㅎ
그리고 한국의 복면가왕에 나와서 더 유명해진 투모로우가 나와서 헐! 하기도 했습니다
캐나다 사람들에게는 놀랍지 않은 음악이지만
한국사람인 저에게는 얼마전 복면가왕에 나와서 라이언레이놀즈가 직접 부르기도 한 노래가 영화속에서도 나와서 더 신기했던거 같아요
나오는 음악음악 하나하나가 모두 좋은 선곡이었고
좋은 비꼼들이었습니다 ㅋ
저같은 경우 무자막으로 캐나다에서 봐야해서 그 정신사나운 수다들을 100% 이해는 못했습니다만
그래도 1편에 비하면 바로 이해 할 수 있었던 ... 수다들 이었습니다 ㅎ
<데드풀2, 로튼토마토 지수>
https://www.rottentomatoes.com/m/deadpool_2
생각보다 지수는 85%면 좋네요 ㅎ
개인적인 마음으론 98점 주고 싶지만요
요약
- 데드풀2 재미남!
- 쿠키영상 2개는 최고의 마무리로 박수쳤음 ㅋ
- 1편보다는 덜 잔인함
- 이거 보면 2009 울버린의 탄생을 다시 보고 싶어짐 ㅋ
2018.05.20 22:48 신고
이거 보러가고 싶은데 아직 주말 외출할 일이 없어서 (저희 동네는 영화관이 읍써서요ㅠ_ㅠ)
열심히 스포를 피하고 있습니다. 스크롤 다운 나오자마자 잽싸게 내렸네요ㅋㅋㅋㅋㅋ
재미 없으면 절대 흥행 못하는 한국에서도 성적이 괜찮습니다! 라이언 레이놀즈가 복면가왕 나온 보람이 있으실듯...ㅋㅋㅋ
보고 오신 분들 평이 다 좋아서 기대하고 있습니다+_+
2018.05.21 09:45 신고
진짜 스포는 피해야 합니다 ㄷㄷㄷ
알고봐도 잼있는 영화이긴 하지만
그런거 하나하나 쓰기엔 저의 역량도 부족하기 때문에 ㅎㅎㅎㅎ
재미있었던 부분을 떠들려니 죄다 스포라 이번엔 스포좀적었네요 ㅎㅎ
2018.05.20 23:40 신고
궁금한 영화 데드풀2네요!!
아주 흥미롭게 보셨나봐요~~^^
저는 잔인한걸 못보는 편이라 ㅠ 스킵할 수도 있겠습니다 .
마블 시리즈는 다 챙겨보고 싶지만요!!!!ㅋㅋ
2018.05.21 09:46 신고
잔인한거 못보시는 분들에겐 패스를 말해야 할만한 영화라는게 좀 아쉽네요 ㄷㄷ
저도 좋아하진 않지만
이정도는 볼만해서 저는 좋았습니다 ^^
재촬영 하고 수정하기 전엔 도대체 얼마나 잔인했을지 상상하기 힘들지만요 ㄷㄷㄷ
2018.05.21 00:45 신고
쿠키영상 두 개나 있군요 역시 마블 ㅎㅎㅎ 데드풀2 보려고 1도 최근에 다시 봤어요 기억이 잘 안나서 ㅋㅋ 너무 기대되네요
2018.05.21 09:47 신고
1편도 대단했지만
2편도 어마무시합니다 완전 잼나요 +_+
2018.05.21 10:34 신고
지난 토요일에 따끈따끈하게 보고 왔어요!
중간에 애기 다리때문에 미친듯이 웃었네요 ㅋㅋㅋㅋ
저도 참 재미있게 봤습니다.
2018.05.21 12:15 신고
진짜 웃기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화 전체적으로 너무나 자연스럽게 웃기는 장면이 많아서 진짜 씐나게 본거 같아요 ^^
그나저나 요즘 바쁘신가요 ㄷㄷㄷㄷ
블로그 늠 뜸하시고...ㄷㄷ
2018.05.21 19:09 신고
전 이거 친절한 금자씨 패러디한 포스터(카피가 '정말 착하게 살고 싶었답니다') 보고 빵 터졌어요. ㅋㅋㅋㅋ
소드님도 재밌게 보고 오신 것 같아요.
기사로 주연 배우가 내한해서 아주 알뜰살뜰하게 홍보 일정 소화하고 갔다는 내용을 봐서 괜히 호감이 갑니다. +_+
2018.05.22 12:32 신고
저 한국 뉴스 보다가 진짜 놀랐어요 ㄷㄷㄷ
여기 사람이고 여기서 촬영했지만
한국을 아주 발칵 뒤집어놓고 갔더라구요 ㄷㄷㄷ
1박 2일이라면서 엄청난 분량을 만들어놓고 사라진 라이언레이놀즈의 노력이 빛을 본거 같아요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2018.05.25 03:05 신고
너~무 너무 재밌었습니다.
저는 지금 여행 중이라 라트비아에서 봤는데요. 다행히도 대사가 영어로 나와서 완전히 이해하진 못해도 재밌게 감상할 수 있었네요.
그리고 마지막 쿠키 영상은.. ^^ 여기서도 반응이 아주 핫하더라고요.
2018.05.25 12:45 신고
1편에 비해서 대사가 그나마 낫드라고요
1편은 영어 진짜 힘들었는데 2편은 정말 베베꼬는건 많지 않았거든요
여행중에 영화보면 기억에 오래남는데 재미있는경험 많이 하시길 바래보겠습니다 ^^
쿠키영상은 저 일어서서 박수쳤습니다 ㅋㅋㅋㅋㅋ
2018.05.29 05:58 신고
98점을 주고 싶었던 영화였군요. ㅎㅎㅎㅎㅎ 글을 읽기만해도 정말 마음에 들어셨던것 같아요.
아하의 테이크 온미를 멋지게 어쿠스틱 버전으로 불러줬네요. ㅎㅎㅎ
2018.06.04 16:50 신고
1편보다 나을까 싶어서 큰 기대는 안하고 좠는데 너무 재밌게 봤습니다.
쿠키영상보고 빵 터졌는데... 아무도 안 웃어서 살짝 민망하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