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모슬포항에서 가파도를 오가는 여객선
170502
Rep. Korea / Jeju Island
모슬포항과 가파도를 오가는 여객선
모슬포항 주소 :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최남단해안로 120
반려자님과 반려자님의 부모님까지 모신 이번 제주도여행은
캐나다에서 한국을 오기 몇주전에 부랴부랴 계획된일이라 일정을 어떻게 짜야 하나 고민을 했었는데
글을 쓰게 되는 가파도 여행은
순수히 나의 의견(고집)으로 100% 밀어부친 일이었다
가파도에서 청보리 축제를 한다는 이야기에
보리밭을 보러 왜 거기를 꼭 가야 하냐는 의견은 한귀로 흘리고 ㅋ
청보리밭을 외치며 시작한 이날 일정
내가 너무 눈을 뒤집으며 외치니
반려자님도 반려자님의 부모님도 차마 만류하지는 못하신채... ㅎ
-_-
청보리 밭을 보기 위해 거기를 꼭... 2222222
아침 10시에 왔는데 ... 길고 긴 줄
황금연휴인 5월 첫주이기 때문에 감안하긴 했지만 사람이 정말 많았던... ㄷㄷㄷ
지금은 매표소 위치가 근처에 완공되어서 저 매표소가 아니라고 한다
내부...
오른편이 티켓판매소인데
황금연휴라 사람이 워낙 많으니 저쪽 옆에 따로 판매처를 만들어두어서 일을 하고 계셨돠...ㄷㄷㄷ
청보리 밭을 보기 위해 거기를 꼭... 33333
가파도는 들어가는 인원 및 머무르는 시간이 정확히 정해져 있는데
안내가 잘되어 있다
우리가 표를 사기전 12시 티켓이 매진되는 덕분에 1시 20분 표 밖에 남지 않아서
1시 배를 타기로 했는데
표 산 시간은 11시도 안된 시간...
배를 타는 13시 20분 까지 2시간 반 가량 남은 시간동안 오설록 녹차밭을 다녀오기로 했다
꽉 들어찬 주차장
왕복 티켓은 한몸으로 붙어있어서 한꺼번에 주는데
이와중에 아버님은 경로우대로 할인받았다고 매우 좋아하셨다 ㅎㅎㅎㅎ
그렇게 남은시간동안 오설록 녹차밭(이전글 참조)을 다녀오고
흐리다 맑다를 반복하는 날씨 속
정박해 있는 선착장의 조업용 배들도 반가웠다
밴쿠버 바닷가를 보며 살고 있지만
북미지역의 조업용 배들은 뭔가 한국과 다르다
일단 배 크기도 다르고 장비도 다르고...
엄청 긴 줄...
어차피 배에 승선하는 인원은 한정되어 있지만 줄이 정말 길었다
우리가 탈 모슬포항과 가파도를 왕복하는 배
작지않은 여객선 인데 꽉찬다
* 타기전에 신분증을 검사하기 때문에 신분증은 필수
모슬포항과 가파도는 배로 약 20분 거리이지만
5월의 바람이 꽤 차갑기 때문에 밖에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앞에 줄이 길어서 우리가 거의 끝이라 생각했는데
이 사진을 찍고났더니 금방 사람들 들어와서 꽉 찼었다 ㄷㄷㄷ
정말 많이 가나보다 ㄷㄷㄷ
배에서 본 모슬포항과 등대
날씨가 흐려서 뿌옇긴 하지만
파도가 잔잔해서 참 괜찮았다
밴쿠버에서도 매일 보는 바다이고
수십번 온 제주도에서 늘 보아 온 바다이지만
바다보는건 참 좋다
내리기전에는 가파도 청보리 축제를 보러온 사람들을 위해 방송도 하는데
이곳에서 남의집에 함부로 들어가거나
밭은 관광을 위해 있는게 아니라 섬 주민들의 삶의 터전이므로 함부로 밟고 들어가거나 사진 찍는다고 꺽거나 하지 말라고
매우 친절한 당부를 해주신다 (웃으며 이야기 할때 들읍시다)
여행이란 바람처럼 흔적을 남기지 않고 지나가는게 가장 좋은법
내려서 본 바다와 방파제
흐리다는게 아쉽긴 하지만 부모님과 함께하는 섬 여행에 있어서 지독한 풍랑을 만나는것 보다
좀 흐리더라도 이렇게 잔잔한 바다와 꽤 괜찮은 날씨 속 가족여행을 한다는것에 감사한 마음을 갖기로 했다
섬에 도착하여 해안가를 따라 걷다보면 이런 돌들도 보이고
그리고 돌아올때도 기나긴 줄...
다녀오고 나서 다시 검색해보니
조금 있으면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된다고 하므로 가기전 홈페이지와 날씨 등을 확인해보는것도 좋을 것 같다
가파도 정기여객선 홈페이지 http://wonderfulis.co.kr
그토록 보리밭을 봐야 한다며 외쳤던 나는
보리밭에 감격... ㅠ_ㅠ.....
보리밭 사진은 다음글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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