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밤 공원에서 즐기는 야외 영화관, 섬머시네마 (Summer Cinema)
170718
Canada / Vancouver
Stanley Park - Second Beach
Summer Cinema
스탠리 파크에서 즐기는 섬머시네마
드디어 6~8개월 동안 길고 긴 겨울이 지나면 오는
짧은 여름이 밴쿠버에 도착하였습니다
밴쿠버의 여름은 짧습니다만
해가 길기 때문에 하루하루 긴시간을 바쁘게 보내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7월에는 해가 밤 10시는 되야 완전히 지기 때문에
밴쿠버의 해안가는 저녁시간엔 많은 인파들로 북적북적 합니다
이번에 쓰는 야외영화관 행사는
자동차 공유 회사 EVO 에서 진행하는 행사로
밴쿠버의 자랑이자 도시 속 공원 중 가장 크다는 스탠리 파크에서 진행이 됩니다
밴쿠버의 야외 영화 행사는 캐나다 플레이스(매주 목요일)에서 진행되기도 하고
진행 주최, 상영하는 영화는 모두 다릅니다만
저희는 스탠리 파크로 보러 왔습니다
스탠리 파크에서 보이는 바다
공원과 함께하는 바닷가라 멋집니다
워낙 큰 공원이라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고 열심히 달리는것도 볼 수 있구요
저녁 늦은 시간까지
춤을 추시는 어르신들도 뵙구요 ㅎ
오늘의 영화는 토이스토리 입니다
최신영화 부터 클래식 영화들까지 상영하는 행사이기 때문에
상영하는 영화를 먼저 알고 올 수 있습니다
마지막 행사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 가 이곳에서 상영될 예정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각종 스폰서 부스들
낮엔 그나마 한가하지만
해가 슬슬 질때쯤엔 잔디밭에 관객들로 가득 찹니다
스폰서 부스에서는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판촉을 진행하고 있더라구요
온라인 은행의 경우 가입하면 돈을 더 주는 행사까지...ㄷㄷㄷ
숲의 경비대원분들 ㄷㄷㄷㄷ
아무래도 많은 인원이 모이는데다가
해가 지고 나서 영화가 상영되다보니 주의를 기울이며 둘러보시더라구요
슬슬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영화는 10시 시작이지만 좋은자리에서 보려면 적어도 7시쯤은 가서 자리를 잡아야 하겠더라구요
저희는 지인이 먼저 자리를 잡고 기다리고 있어서 쉽게 괜찮은 안쪽 자리에 앉았습니다
스탠리 파크는 워낙 거대한 공원이라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고 오는데요
보시다 시피 자전거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더라구요, 핑크색 시트를 씌운게 독특했습니다
이 행사를 주최하는 카쉐어 회사 evo 의 홍보도 빠질 수 없구요
화장실을 갔더니 엄청난 줄이 대기줄로 서있어서 포기하고 그냥 돌아서니
해질녘의 멋진 장면들이 보입니다
행사장은 평소 바베큐를 즐길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해서
중간에 이런것도 있더라구요
바베큐에 사용된 차콜(Coal)을 따로 모으는 장소입니다
스탠리 파크의 세컨비치 (Stanley Park Second Beach)의 석양
사람들이 많이 사랑하는 해안가 답게 정말 예쁘더라구요
잠시 행사장 주변을 돌아보고 왔더니 상당한 인파가
어느새 자리잡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ㄷㄷㄷ
이런 행사장에 빠질 수 없는 푸드트럭들도 ...ㄷㄷ
어마어마한 줄에 ... 그냥 구입을 포기하였습니다 ㄷㄷㄷ
간단한 피크닉용 음식들을 가져와서 다행이었습니다 ㄷㄷ
아까 자리잡았던 자리로 가는길에 보아도... 역시 많네요 ㄷㄷ
외곽에는 사람이 많더니
안쪽은 오히려 여유있기도 한...;;
드디어 해가 집니다... 이정도 어두어 지려면 10시 가까이 됩니다
9시 반부터는 상당히 쌀쌀함이 밀려오는데요
거대한 숲과 바닷가 옆이라 그런지 도심속에 있을때와 다른 추위가 밀려와서
긴팔을 입고 있었는데도 오들오들 떨었습니다 ㄷㄷ
9시 부터는 행사의 스폰서들이 돌아가면서 짧게짧게 홍보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하지만
친구가 없었더라면 좀 지루했을 기다리는 시간입니다
이 행사를 보러온 사람들 대부분은 연인만 오는게 아니라
상당한 친구들고 오는걸 볼 수 있었는데요
추위속에서 기다리는 시간이 꽤 길게 느껴지기 때문에
각종 오락거리를 가져와서 여러 사람들이 수다와 게임을 즐기는 모습들이 이해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해가 지고...
오늘의 영화 토이스토리가 시작하였습니다
결국 중간에 화장실을 가기 위해서 나와봤는데... 와우...
정말 사람들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더라구요
그냥 단순히 영화를 보는것을 넘어
숲속에서 친구들, 지인들, 동료들과 함께 피크닉 같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나온 밴쿠버 사람들을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Summer Cinema
스탠리 파크 : http://www.freshaircinema.ca/summercinema
영화시작 : 밤 10시
7~8월 매주 화요일에 상영
캐나다 플레이스 : https://www.canadaplace.ca/events/waterfront-cinema
영화시작 : 밤 9시
7~8월 매주 목요일에 상영
상영하는 날짜와 장소 및 프로그램은 해마다 달라지며
해가 지면 쌀쌀해 지기 때문에 돗자리와 담요는 필수
* 오타, 오류사항이 있다면 지적을 부탁드립니다
* 로그인 하지 않아도 누르실 수 있는 하트... 눌러주실거죠? ^^
'America > Canada - BC (Vancouver)'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밴쿠버 도심에서 만나는 태국 (Vancouver THAI Festival) (18) | 2017.07.29 |
---|---|
(15금) 알몸으로 달리는 월드네이키드 바이크 라이드 (World Naked Bike Ride) (12) | 2017.07.28 |
다국적 이민자들과 함께하는 캐나다 데이 퍼레이드 (Canada Day Parade) (18) | 2017.07.26 |
캐나다 건국 150주년 기념 퍼레이드 (Canada Day Parade) (10) | 2017.07.25 |
화창한 6월의 밴쿠버 다운타운 풍경 (11) | 2017.07.14 |
댓글
이 글 공유하기
다른 글
-
밴쿠버 도심에서 만나는 태국 (Vancouver THAI Festival)
밴쿠버 도심에서 만나는 태국 (Vancouver THAI Festival)
2017.07.29 -
(15금) 알몸으로 달리는 월드네이키드 바이크 라이드 (World Naked Bike Ride)
(15금) 알몸으로 달리는 월드네이키드 바이크 라이드 (World Naked Bike Ride)
2017.07.28 -
다국적 이민자들과 함께하는 캐나다 데이 퍼레이드 (Canada Day Parade)
다국적 이민자들과 함께하는 캐나다 데이 퍼레이드 (Canada Day Parade)
2017.07.26 -
캐나다 건국 150주년 기념 퍼레이드 (Canada Day Parade)
캐나다 건국 150주년 기념 퍼레이드 (Canada Day Parade)
2017.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