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에서 실패한 녹차 디저트들
밴쿠버에서 실패한 녹차 디저트들
저는 단걸 잘 못먹습니다
달달한 간식들은 몸에서 거부해서
심하면 냄새만 맡아도 화장실을 가게 되기 때문에
차 종류를 기반으로한 많이 달지 않는 디저트를 선호하고요
그 중 가장 좋아하는 하겐다즈 녹차맛을
밴쿠버에선 없다는걸 알게 되고 - 현재는 판매합니다 -
'이정도로 내가 디저트를 좋아했나' 싶을 정도로 녹차를 기반으로 한 디저트를 찾기 위해서
열심히 눈에 보이는대로..
심지어 녹색이기만 해도 구입해서 먹어본 결과
이건 좀 아니다 싶었던
녹차 디저트 실패기를 간단히 적어봄니다 ㅋ
저의 좋은 디저트 기준은 간단합니다
- 달지 않을것 (최고 단거가 하겐다즈 녹차맛 입니다;;)
- 녹차 또는 차 종류를 기반일것
- 차 본연의 향이나 쌉쌀한 느낌의 맛이 날것
그래서 좋은 디저트들인데 제 입맛엔 맞지 않은 디저트들 입니다;;
1. Malebranche Cha no Ka
마르블랑슈(말 블랑슈) 차노카
교토의 유명유명유명유명한 말 블랑슈입니다
보기만해도 느껴지는 고~~오~~급!!!!!!!
열개인가 들었는데 만오천원쯤 하는 가격도 고오급!!!
집에 온 손님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단정하고 이쁜모습 +_+
- 손님 손 -
밴쿠버는 커녕 일본에서도 교토에서 판매되는 제품이기 때문에
구입은 쉽지 않지만 만약 교토 여행간다면 매장 방문도 추천 www.malebranche.co.jp
정말 고급스러운 색상과
곱게 구워진 녹차 쿠키에 살짝 들어간 화이트 초콜릿 ... 저... 정말 이쁨니다 ㄷㄷ
하지만 맛은 녹차향 만 살짝 느껴질뿐
매우 고급스러운 쿠크다스 입니다... -_-... ;;; ㅋㅋ
개인적으로는 그냥 화이트 초콜릿이 안들어간 다른 녹차초콜릿이 더 나았을것 같은 느낌?
이 쿠키를 가져온 지인과는 비슷한 취향이기 때문에 같은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ㅎ
하지만 단걸 좋아하는 지인은
이게 뭐냐며... 신세계라며 눈을 반짝이시며 하나하나 음미하실정도로 좋아하셨습니다 ㅋㅋㅋㅋ
게다가 너무 고급스럽다며...ㄷㄷㄷ
맞습니다 이건 정말 고급스러운데요
커피와도 어울리고 각종 차 종류와도 어울리는... ㄷㄷㄷㄷㄷ
저처럼 차 향이 좀 더 많이 나는 디저트를 원하신다면 별로이실 수 있으나
깔끔하면서도 적당히 달은 고급 디저트를 선호하신다면 추천입니다
2. Kokubo Green Tea Terrine
코쿠보 그린티 테린
일전에 글을 쓴적도 있는 코쿠보 말차 롤 케잌 http://bluesword.tistory.com/622 제품이 너무 좋아서 한번 더 도전해본 제품입니다
양갱같은건가??? 싶었거든요;;
- 쌩 무식자 =_= -
이 제품도 그전의 롤 케잌과 마찬가지로 패키지가 참 고급스럽습니다
뚜둥 뚜뚱~~ 칼이???????
어???????
???????????????
뭔가 보송보송하거나 소프트한걸 생각했던 내가 바보 =_=
칼을 꽂았더니 칼이 박힐정도의 단단함 =_=
이날 왔던 손님들 완전 숨넘어가게 웃고 ㅋㅋㅋㅋㅋㅋ
여자분들은 그냥 웃으면서 넘어가셨는데
남자들은 입에 맞는지 몇명은 저거 꽂혀서 다 먹구가고 =_= ㅋㅋㅋㅋㅋㅋ
녹차 응축이면 괜찮았겠는데 맛에 달달한 유분이 많이 느껴져서 저는 포기했네욤;;;
역시나 옆에있는 롤케잌이.... 정말 최고인듯 합니다
글을 쓰는 지금 (2017년 6월)은 사고 싶어도 못사는 제품인데요
속히 재입고가 되길 바랍니다 =_=
3. 오리온 초코파이 말차라떼
블로그에서만 보던
정말 유명유명유명한 오리온 초코파이 말차라떼 입니다
한인마트에 판매가 되고 있길래 냉큼 사온 제품인데요 (7 달러)
초코파이 자체를 정말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지
먹는 순간 오... 하면서 예전에 먹은 맛이 기억나더라구요 ㅎ
그리고 생각보다 녹차향이 많이 나더군요
하지만 단거를 잘 못먹는 저로선 한개가 한계...
정말 한번 먹을때 딱 1개밖에 못먹지만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다시는 더 사진 않는 제품입니다;;
단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단거 + 녹차맛 을 위해서 드시는거기 때문에 좋아하실것 같습니다
4. Maeda-en Mochi Ice Cream, Green Tea
마에다엔 모찌 아이스크림 녹차맛
녹차모찌??
사실 이 브랜드의 녹차 아이스크림을 먹은 적 있는데요
큰 통에 7 달러정도라서 가격이 좋아서 먹었지만 다시 사먹을 맛이 아니라서 더 안사먹었지만
모찌라니 왠지 궁금궁금해서 사봤습니다
그리고 이거 중국인 마트에서 봤을때 일본사람들과 중국인들이 너무 당연한듯 사가서 인기있어 보였거든요 ㅎㅎㅎ
오~~~
보기에 그럴싸 합니다 녹색녹색한게 보이는 진짜 모찌같은 +_+ !!!
모찌 = 찹쌀떡 이므로
떡이 참 이뻐보이더라구요
=_= ...
음... 일단 입에 넣으면... 음...;;
녹차향과 맛은 지금까지 쓴것들 중에선 가장 좋습니다
다만 모찌자체가...
찹쌀떡이 너무 질기더라구요 =_=
살살 녹는 녹차는 괜찮은데 한참이 되도록 찹쌀이 입안에서 우물우물...;;;;
ㅠ_ㅠ
이렇게 해서 밴쿠버 에서 먹은 것들 중
예상과 달리 실망감을 안겨준 디저트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제 밴쿠버에도 비싸긴 하지만 하겐다즈 녹차맛이 수입이긴 하지만 판매가 되고 있으니
힘들땐 하겐다즈로 위로를 얻겠습니다 -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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