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tnam / 메콩델타의 도시 껀터(Can Tho)의 아침
160512
Vietnam / Can Tho
껀터 (껀토)의 아침시간
껀터 (Can Tho)
메콩델타 최대의 도시
베트남 남부의 수도역할을 한다
메콩델타 중심부에 자리한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상업의 중심지로 성장하였으며
메콩델타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의 까이랑 수상시장이 있다
베트남에 있는 다섯개의 직할시 중 하나로 승격
캄보디아를 갈수도 있으며
베트남의 제주도라는 푸꿕섬(Dao Phu Quoc)을 갈수도 있어 여행자들에겐 허브적인 도시이기도 하다
베트남 남부의 대형도시 껀터(Can Tho)는
대표도시인 호치민에서 5시간 걸리기 때문에
나는 호치민에서 두시간 거리인 미토(MyTho)를 거쳐 미토에서 3시간 거리인 껀터를 왔다
주로 미토를 거쳐 껀터를 투어하는 상품들이 많은데
나는 미토-껀터-쩌우독을 가고 싶은데 호치민에서 출발하는 투어 상품들이 내가 원하는 일정과 맞지 않고
껀터의 대표시장 까이랑 수상시장(http://bluesword.tistory.com/501)을 가는것도 좋은 시간대를 지나서야 가기 때문에
개별여행을 하고 있는 중이다
껀터는 수상시장 때문에 아침 일찍 일어나야 했는데
시장가는 아침 5시에 본 껀터의 모습과 사람들을 기억하고자 정리하는 길
낮에는 어마어마한 오토바이가 지나다니는 도로이지만
그래도 아침 5시엔 그렇게까진 많지 않았던..
하지만 신호등이 없기 때문에
많이는 안다니지만 새벽이라 엄청빠른 속도로 달리는 저 도로를 건너가기란
쿠크다스 같은 간을 가진 나로선 진짜 한참을 보고 전력질주로 건너야 했던... ㄷㄷㄷㄷㄷㄷㄷ
베트남 여행을 위해
몸에 크로스로 메는 카메라 끈을 사서 메고있지만
사방에서 튀어나오는 오토바이들엔 저절로 카메라를 내리게 된다 -_-
* 카메라를 잡으려고 위협적으로 손을 뻗는 소매치기를 여럿 경험해서 오토바이 많은 나라에선 조심하게 됨;;
새벽 5시반도 안 된 이른 아침시간
연기가 많이나는 생선을 미리 굽고 계시는 아주머니
이른 아침시간에 다들 출근을 하는건지 오토바이로 이동하는건 많이 보았지만
새벽 시간에 장사준비를 하시는 저 장면이
나에겐 아주 오래 기억에 남음...
거대한 베트남이기에
도시마다 특징이 있을터인데
대부분 길거리가 깨끗한 편이다
다만 도심을 조금만 벗어나면 쓰레기산을 볼 수 있기도 하지만;;
그래도 아침에 쓰레기 수거차량이 지나가는건지
주변 상인들이 쓰레기를 모아서 한곳에 놓은게 인상적이었던 아침풍경..
내가 쓰레기차량보다 일찍 지나가다니..... -_ㅜ
* 쓰레기 차량은 새벽이 아닌 아침에 수거해 간다;;
아침 6시도 안된시간에 열심히 운동하시는 여성분들...
새벽부터 운동하는 팀이 몇 있는데
팀마다 개성이 있다
음악의 종류가 다르고
의상도 팀마다 다르다는게 신기...
위의 팀은 제대로 된 스포츠 웨어를 입고 운동하시는 분들의 비율이 많은데
어떤 팀은 그냥 잠옷같은 옷이나 그냥 편한옷을 입고 운동하시는 분들이 많았다
흔한 공원벤치;;
그리고 이른아침
베드민턴(심지어 베드민턴 의류까지 입으셨음)을 치고 계신분들도 몇팀 계셨다
횡단보도 건너다가 황당해서 찍은 사진;;;
횡단보도가 있는데 중간에 저런 화단이 길쭉하게 그냥 통과해서 있다 =_=
이렇게...
화단을 삥 돌아서 건너가야 함 -_-...
아침시간이 되면 정신없이 바빠질 거리와
차들과 오토바이로 넘쳐날 도로이지만
아직은 새벽이라 맑은 공기의 아침을 만끽 중 ㅎㅎㅎ
서양권 베낭여행자들은
나처럼 투어가 아닌 개별여행으로 많이들 오는 도시라 그런지
선착장 근처를 오니 여기저기 호텔들이 꽤 보임
이른 새벽부터
위태로워 보일만큼 많은 짐을 끌어안고 가시는 아주머니
껀터에서 묵은 호텔(http://bluesword.tistory.com/421)에서 준 지도를 보며 걸어가는 길인데;;
길을 알면 10분 정도 걸리겠지만
나는 사진 찍으면서 길을 확인하면서 가느라 15분쯤 걸린것 같음
길찾는것 보다 더 힘든건
신호등 없는 길을 건너는거... ㄷㄷㄷㄷㄷㄷ
장사준비 하시는 분
6시도 안되는 시간임;;;
선착장 근처는 대형 상권이 연결되기도 하는 곳이라
많은 가게들이 있어서 아침엔 문을 다 닫고 있어서 어렵지 않았는데
수상시장을 보고 나오니 가게들이 문을 열어서 길이 헷갈리기 시작함 ㄷㄷㄷㄷ
아침에 가져 온 약도 버렸으면 큰일날뻔 ;;;
수상시장으로 갈 수 있는 선착장 근처에도
운동하시는 분들이 계셨는데
아까 공원에서 본 팀과 다르게 연령대도 더 높고
옷도 운동복이 아닌 편한 옷차림의 분들
근처 상인분들로 이루어진 팀 같았음
선착장 근처도 공원처럼 조성되어 있는데
한국의 운동기구 있는거 처럼 여기도 운동기구가 많이 설치 되어있고
사용하는 분들도 많았음 ㄷㄷㄷ
열심히 달리시는 분 ㅎㅎㅎㅎㅎ
놀라운건 옆에 벗어놓은 신발이 하이힐이었다는거.... ㄷㄷㄷㄷㄷ
수상시장을 다녀오니 8시쯤 되었는데
다들 출근하시는지 차량과 오토바이들이 많아짐 ㄷㄷㄷ
신호등 없는 길을 건너야 하는 나의 황망함이 느껴지는 사진...;;;
여기사람들은 걸을일 없이 거의 오토바이로 다니다보니
나처럼 걸어서 건너편을 갈일이 없어서 그런가...
진짜 큰도로에도 신호등이... -_ㅜ...
아침운동을 하시는 분들은 거의 새벽 5시~6시 정도까지만 하시는거 같음;;
8시 쯤 오니 아무도 안계시는..
너무 당연하게도 5월의 껀터(베트남 남부)는 아침 7~8시면 슬슬 뜨거워지기 시작한다 ㄷㄷㄷㄷㄷㄷ
아침 일찍 활동하고 낮엔 좀 쉬고 오후에 다시 활동을하는 패턴
만든지 얼마 안된것 같은
너무 깨끗한 벤치 =_=
아침 8시...
상가들이 거의 7~8시에 여는지
모든 상가가 다 열고 해가 완전 뜬 상태라
아주 쨍쨍한 해를 볼 수 있음 ㄷㄷㄷㄷㄷ
베트남을 사랑하는 이유 중 하나...
베트남을 여행하다보면 진짜 베트남 사람들은 전국민이 예술인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구석구석 의외의 장소에서 예술성을 볼 수 있는데
타일 짜투리로 무언가 덮은 뚜껑을 꾸며놨다 ㄷㄷㄷㄷㄷㄷㄷ
해가 강해서 그런지
왠만한 여성분들은 진짜 모두 긴팔 긴바지...
안더운가? 싶은데
이분들은 더운건 둘째고 안타는게 더 중요하다고 함 ㄷㄷㄷ
아주 하얗진 않지만
한국에서도 하얀편이라는 이야기를 듣는 나는
여기 여행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하애서 한국사람인줄 알았다고 하는데;;
한국에선 완전 한국사람처럼은 안생겼단 말을 들었는데
해외 나오니 전형적인 한국 사람처럼 생겼다는 말을 듣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트남 사람들이 생각하는
전형적인 한국사람은 어떻게 생긴걸까 =_=...
껀터 시내의 주유소
차량보다는 오토바이가 압도적으로 많은 비율이다 보니
차보다는 오토바이가 훨씬 많다 ㅎㅎㅎ
완전 쨍쨍해 보여도 아침 8시 반도 안되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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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착한 첫날 있었던 일
껀터는 큰 도시 이고
묵었던 숙소는 주택가 근처에 있는 호텔이었는데
호텔 옆 골목 안쪽은 그닥 혼자 다니긴 부담스러운 그런 분위기;;
그래도 배고파서 뭔가 먹을게 없을까 돌아다녀봤지만
호텔 근처는 딱히 먹을만한데가 없어서 굶어야 하나 싶다가 (길가의 국수집은 못먹겠음 ㅠㅠ)
꽤 괜찮은 스타일의 간판을 보고 골목에 들어섰는데
바닥에 익숙한 글씨가????????
옆을 보니 한국 소주가???????????
정신차리고 보니 한국 스타일의 고기집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외국인이 절대적으로 많았는데
다들 나처럼 먹을만한데를 못찾다가 괜찮아 보이는 간판과 인테리어, 영어가 통하는 이 식당을 찾아온거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껀터 골목 안쪽의 한국 음식점 ㅎㅎㅎ
우연이었지만 어쨋든 먹을만한 음식점이었기에 잘 먹고 쉴 수 있었던 곳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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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엔 컨터의 중요한 수상시장을 보았으니
이제 쩌우독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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