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는 힘들다... 혼자하는 해외이사는 더더욱
간단하게 생각했던 해외이사를 마쳤습니다.
혼자서 해야 했던 이사를 너무 쉽게 생각했네요....ㄷㄷㄷㄷㄷㄷ
지난번과 달리 이번에는
한국을 떠나야 하는 문제 이기에
각종 서류서류서류서류서류 문제 -_-... 서류를 넣기위해 서류를 떼러 다녀야 하는 아이러니... 회의를 위한 회의를...;;
각종 병원병원병원병원병원!!!!!! 아아가가가병원!!!!... 을 다니고...-_-...
한동안 오지 못할 한국에서의 저의 빈자리를 대신하기 위한
대체 정보들을 정리해서 부모님께 드리기만 하면 될 줄 알았는데...
최대한 늘리지 않은 살림이기에
혼자서 충분히 가능하리라 생각했던 짐싸기는... ㄷㄷㄷ
숨막힐듯 미친 스케쥴로 인한 피로와 녹록치 않은 짐싸기...
정말 짝꿍을 만나면 오랜만에 만나는 감격스러운 눈물의 상봉은 커녕
만나면 쎄게 명치를 때려주리라!!!...를 외치는 제모습을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_ㅡ;;;
미리 써두었던 EMS와 국제우편 용지...
그리고 짐싸는거 보다 더 귀찮았던 주소와 물품쓰기 =_=
짐이 많지 않고
어지간한 물건은 중고나라에서 다 팔아치우고
애매한 물건들은 친구들에게 강매 또는 나눔으로 훈훈히 정리...하는듯 했으나...
그래도 우체국의 가장 큰 박스인 6호 박스로도 9개가 나왔습니다 ㄷㄷㄷㄷ
이 중 진짜 중요 살림이라 할 수 있는건 4박스...는 EMS로
나머지는 천천히 받아도 되는 의류나 좀 덜 중요한 물건들은 해상운송으로 계획하고
<평소 애착이 심했던 자석들... 위의 양의 세배가 ㄷㄷ>
나중엔 이사가 닥치는데도 짐을 많이 싸질 못하자
친구들이 와서 손이 많이 가는 물건들 (자석이라던지... 티팟이나 찻잔들... )을 포장도 해주고...
택배비만 백만원...ㄷㄷㄷ
마지막 모니터는 포장을 채 하지못해 떠나는날 공항에서 부치고
친구들에게 보내는 물품 나눔 택배도 한가득...
택배를 보내기전
살고 있던 역삼동 집근처의 우체국에 박스를 사면서 문의를 했더니
EMS는 우체국의 가장 큰 박스 6호 기준으로 20kg당 14만원선
해상운송은 같은 기준으로 6만원이라고 해서
짐을 포장했는데...
막상 본가 근처 우체국을 갔더니 해상운송은 20kg당 6만원이 맞지만 EMS는 1kg 당 1만원 이라고...
결국 한 박스당 20만원...ㄷㄷㄷㄷ
역삼동 우체국 아주머니... 저에게 왜그러셨어여... -_ㅜ...
아무튼 정든 역삼동 집을 떠나
마지막까지 제 마음을 아프게 했던 개님과의 이별
공항에서 보낸 아버지와의 시간을 뒤로하고
오랜만에 공항 면세점에서 쇼핑이란것도 해보고
면세점 쇼핑이 너무 오랜만이라 무슨말인지 하나도 못알아 듣겠고 나도모르게 내가 VIP라며....-_- 아무튼 할인을 이것저것 왕창 해준다니
그저 황공해서 사고 싶었던걸 구입!
하지만 비즈니스 클래스를 탑승했는데도
어린 아이들이 어찌나 많던지...ㅠ_ㅠ
너무 심하게 우는 아이 덕분에 잠을 겨우 몇시간만 눈붙이고...
맛없는 음식에 심하게 체해서
밴쿠버에 도착하였지만
4일 째인 오늘까지 제대로 밥도 못먹고 골골대며 침대에서 잠만 자다가 일어났습니다 ㅠ_ㅠ...
그래서 아직 집밖으로 한발짝도 못나가봤습니다 ㄷㄷㄷㄷㄷ
다들 잘 계시죠? ..;; -ㅅ-;;
여담
* 나중에 지인들을 통해 듣기로는... 아이가 없고 EMS가 있어서 저정도라고...
아이가 있거나 살림이 많은경우 EMS가 아닌 해상 운송만 해도 200만원이 넘게 들기도 한다더군요 ㄷㄷ
국제 이사 비용이 거의 250 부터 시작하던데...
많은 줄 알았던 저희의 짐은 많은게 아니라고...ㄷㄷㄷ
* 이번에 이주를 하면서 생각이 드는건...
역시 떠나는건 젊고 싱글이거나 어릴때 떠나야 한다는게 진리...
부모님 품에서 떠나면 개인짐 정도이고 살림살이들을 싸들고 가지는 않을 테니까요 ㅠㅠㅠㅠㅠ
* 명치를 강하게 쳐주리라!!... 하고 만났지만
비행기 안에서 너무 힘든 시간... (격한 구토+불면)을 보낸 후라서
만나니까 그냥 반가워서 명치는 살살 때리고 ㅋㅋㅋ 그저 반가움에 얼싸안고 뛰었습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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