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좌의 게임 ...(스포없음 내용없도 없음)
장장 8년을 달려 온 왕좌의 게임
시즌 1 부터 좋아 책을 사보고
무지막지 두껍고 두껍고 번역도 옛날 말투라 재미도 별로고
중간에 내용도 건너 뛴 막장 소설책도 참고 읽어가며
이 왕좌의 게임을 즐겼더랬다...
이미 소설의 내용을 넘어선 드라마 전개고
드라마 조차 소설의 내용과 다르게 흘러가면서
북미 게시판과 유튜브는 각종 떡밥과 해설로 난무하고 팬들이 미쳐 날뛰는 이야기들이 넘쳐났는데
이번 마지막 시즌은
정말 대단했다
보면서 나조차 몇번 소리지르긴 했지만
소리지르면서도 아... 하면서 깨닫게 되는게 있었는데
어느정도 예정되었던 떡밥들이 그동안 있어왔던거....
그러면서 이해하게 되었다
아 그렇구나...
티비로 보는 관객의 입장에선 이해할 수 없고 원하는대로 흐르지 않으면 화가날 수 있겠으나
결말에 대해서 그리고 중간에 사람이 변하는 과정에 대해서 이미 충분한 떡밥과 과정이 있어왔었다
그러니 이해가 되더라...
주인공의 입장을 내가 다 이해할 순 없겠지만
그동안의 과정은 그래왔으니까
다만 그런 모습들을
짧은시간내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다는게 이 드라마에 대한 아쉬움으로 남을거 같다
시간을 줄이는데 급급해서 모든걸 광속으로 흐르게 만드는 그러한 모습들도 안타깝고
연기력 부족한 배우들 뎃다가 가르쳐가며 만들어 온 드라마인데
마지막 시즌을 소화하기엔 연기력이 상승했다 하더라도 연출과 내용이 부족해보이는건 어쩔 수 없었으니까
기존 떡밥들을 다 소화하지 못한것도 아쉽고
수년전부터 이 이야기의 결말을 예측했던 사람은 찍었을지라도 정말 대단하단 말만 나왔다 하...
그래도 굳이 소설과 다른 길을 만들어가는거였다면
소설과 다른 성격으로 좀 만들어주지...
섬세함을 다 표현하는 인물로 표현하기엔 배우들의 연기력은 부족한데 어쩔...
그래도 보고났더니
그 마음 이해가 안되는것도 아닌거 봐선 내가 왕좌의 게임을 좋아하긴 좋아하나보다 싶었다 ㅎㅎㅎ
개인적으론 발라리아 강철검에 대한 스토리와
형제들의 늑대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부족해서 아쉽지만
시즌 마무리가 되면 발라리아 강철검들이 모이는걸 보니 그것도 잼나더란...
암튼 왕좌의 게임은 끝났다
하고 싶은 말은 재미는 없지만 소설 읽으라고 추천하고 싶다는거....
그리고 마틴옹은 딴짓말고 이제 소설 마무리 좀....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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