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조용했던 밴쿠버 블랙프라이데이의 아침 (Vancouver, Black Friday)
161125
Canada / Vancouver
Black Friday
제가 있는 캐나다의 밴쿠버에도 블랙프라이데이가 왔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한국에서 직구를 정말 많이 했기 때문에
(컴퓨터, 신발, 청소기, 냄비세트, 각종 접시들, 템퍼페딕, 침구세트, 속옷부터 드레스셔츠까지...)
블프는 해마다 기다렸던 행사였는데요
미국의 블프 분위기 -_-...
캐나다는...
미국과 가깝지만 국경을 넘어야 하기에 가격이 저렴하지도 않고
가깝더라도 문화가 달라 박싱데이가 대박이지
블프는 미국과 같지도 않다고 알고는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번 근처 쇼핑센터들의 웹사이트들을 둘러보며 무슨 행사가 있나 봤지만...
뭐 크게 느껴지는게 없더라구요...-_ㅜ...
그래서 그냥 마음편히 내려놓고 블프보다 크다는 박싱데이를 기다리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바로 전날...
그분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블프날 아침에 쇼핑을 나가겠다
-_-..
분명 여기는 미국이 아니라 아침일찍 쇼핑센터 가도 살거가 별로 없다...라고 설득해 봤지만..
이미 명령은 떨어졌구요...;;
아침 일곱시...
밴쿠버 다운타운의 대표 쇼핑거리인 랍슨과 그랜빌 스트리트를 가기 위해 버스를 타러 나왔더니...
버스가 안 오더라구요;;
평일이라 아침시간에 버스가 다닐만도 한데
하도 안와서 멀지 않으니 그냥 걸어가기로 합니다...
대표적인 쇼핑거리 랍슨거리 근처까지 오니 사람들도 간간히 보이고
평소라면 불이 안켜져있을 랍슨거리의 매장들일텐데요
이때엔 아침일찍부터 오픈준비를 하더라구요;;
물론 블프라고 해서 모두가 할인율이 좋은건 아닙니다
평소보다 조금 더 하는정도?
캐나다 정부에서
해마다 엄청나게 국경을 넘어 미국으로 쇼핑하러가는 사람들을 잡아보고자
블프의 할인행사를 더 많이하라고 권장하긴 하지만
아직 밴쿠버의 블랙프라이데이의 할인율은 그렇게 파격적이지 않습니다;;
아직까지는 아무래도 박싱데이(12월 26일)가 더 큰 행사죠...^^
랍슨을 지나
반려자님의 목표인 허드슨베이와 퍼시픽센터를 향했는데요
백화점들 같은 경우 아침 오픈행사에 선착순으로 기프트카드 행사를 진행하곤 하지만
어디서 어떻게 받는건지 몰라 그냥 일단 가봄니다 =_=...;;;;
밴쿠버 다운타운 최대의 스포츠용품점 Sport Chek도 불을 환하게 켜고 영업을 준비중이고요
그랜빌 스트리트의 가게들도 영업중이중인게 보입니다
블프날은 아침 7시에 오픈한다고 하는 허드슨베이입니다
들어가봤는데 온라인몰(http://www.thebay.com)과 가격이 다를바가 없어
반려자님 급 실망하셔선 내려오시고요...
아침일찍 쇼핑을 나온 사람들도 꽤 많이 보이던데..
대단하신 분들...=_=;;
허드슨베이와 바로 마주하고 있는 대형 쇼핑몰 퍼시픽 센터도 사람들이 엄청 들어갑니다 ㄷㄷㄷ
건물 외곽의 쇼핑몰들은 7시부터 오픈
안쪽의 쇼핑몰은 8시부터 오픈이었습니다
=_=
퍼시픽 센터 홈페이지(https://www.cfshops.com) 에서 안내하던
100달러 기프트카드 구매시 20달러 추가증정을 하는게 여기더라구요
지하 1층 고객센터... 찾기 쉬운곳이었는데 몰랐네욤;;
아침 8시가 넘어서 사람들이 줄서서 사던데
이땐 너무 피곤해서 안샀는데 살걸그랬...다는걸 두고두고 후회했습니다
이날 아니고 나중에 써도 되는건데;;
사실 반려자님께서 컴퓨터를 새로 맞춰야겠다며...
나름 꽤 비싸게 주고 사온 노트북 처분하고 바꾸신다 선언하셨기 때문에
다른걸 살 엄두가 안나 그냥 정신적으로 미리 포기한 상태였습니다 =_=;;
새벽은 아니고 시간이 좀 지나니
아디다스에서 세일한다고 했는지 줄이 엄청길더라구요 ㄷㄷㄷ
쇼핑을 자제해야 해서... 그냥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베스트바이를 갔더니...
... 이럴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구요 =_= ㅋㅋㅋㅋㅋㅋㅋㅋ
베스트바이(http://www.bestbuy.ca)도 아주 한산하고 조용했습니다
블프날은 새벽 6시에 오픈을 해서그런가...
이미 나갈물건들은 나갔는지 많이 빠져있었고 한산해서 간단히 구경을 하고
여러 쇼핑몰과 샾들을 걸쳐서 "구경만" 한 다음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ㅋ
거리와 쇼핑몰마다 사람들이 넘친다는
박싱데이를 기대하며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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