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팍과 스타트랙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레너드니모이 추모 다큐멘터리)

For The Love of Spock, 2016

9천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여한 클라우드펀딩으로 제작된 영화

스팍 그 자체였던 故레너드 니모이(Leonard Nimoy) 다큐멘터리가 개봉하였습니다

< For The Love of Spock 영화티켓 >

원래는 스타트랙 50주년(1955-2016)을 기념하기 위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자 

2014년부터 아들인 아담 니모이(감독, Adam Nimoy)와 함께 준비하였지만

2015년 폐질환으로 레너드가 사망하며 아담이 작업하게 된 영화입니다.

정말 방대한 자료들과 함께

오리지널 스타트랙 각본가와 멤버들이 참여하여

촬영시 있었던 일화들과 그의 눈썹메이크업 변화, 손가락인사 등의 내용들도 나오는 모습이 나오는데요

저는 처음 보는 내용들이기 때문에 신기했습니다 ㅎ

기대한 인터뷰였던 리부트의 감독 쌍제이와 배우들의 인터뷰들, 빅뱅이론 팀은 그렇게 많이 나오진 않더라구요;;;

내용의 중심은 레너드의 가족사를 가족의 입장에서 자녀들의 어린시절 자료와 함께 풀어가는데요

잡지에 레너드의 집 주소가 나가는 바람에

집에 사람들이 찾아오고

팬레터가 트럭단위로 도착해서 가족이 그걸 분류하고 열어보느라 힘들었던 일들을 보니

그당시나 지금이나 팬심은 역시나 같은가 봄니다 ㅋ

오른쪽 분이 아들인 아담 리모이 인데요

어릴적 사진보면... 엄청 잘생겼고 어릴때도, 나이들면서도 아버지를 정말 많이 닮았더라구요

영화의 대부분은 오리지널 스타트랙 이야기 + 레너드니모이의 가족이야기에 촛점이 맞춰져있기에

당연하게도 오리지널 스타트랙 시리즈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더 좋아할만한 내용입니다

 * 클라우드 펀딩 시 참여자들이 가족이야기를 많이 해달라고 했다더군요

스타트랙 외에 그가 참여한 많은 작품들에 대한 이야기들과

사진작가로 활동한 모습들도 볼 수 있고

노래도 ... 음반을 낸거까지는 몰랐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삼십년 넘게 결혼생활 후의 이혼과

새로운 사랑으로 재혼 후 행복한 그의 모습을 짧게나마 볼 수 있고요

다큐멘터리의 후반에는

그의 사망을 받아들이는 가족, 동료, 팬들의 모습들이 보여지는데요

네바다 데저트사막에서 팬들이 진행한 행사 모습은

인상적이었습니다

< 볼때마다 신기한 눈썹연기 ㄷㄷㄷ> 

스타트랙의 팬이라면 꼭 보세요 ^^

오리지널의 팬이라면 당연히 보시겠지만

리부트 이후의 팬들이라면 현재의 스타트랙을 있게한 컨셉의 원본을 보는 기분을 느끼실 수 있으실겁니다 ^^

짜임새 있는 편집과 구성에 지루함은 적지만

1시간 40분짜리 다큐멘터리를 무자막으로 보느라 저는 좀 힘들긴 했...;;;

* 쌩영어를 듣느라 틀린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오류지적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