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ol, 아름다운 화면에 빠져드는 영화, 하지만 나는 이해하기 힘들었다

Carol, 2015

아름다움을 넘어 우아함과 품위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케이트 블란쳇(Cate Blanchett)

하아... 품위있는 연기라니.. ㄷㄷㄷㄷㄷㄷㄷㄷㄷ

재작년 블루재스민 보면서 극장에서 박수친게 엊그제 같은데 다시 이런 감성 연기 감사하고요

첨엔 이 영화를 볼까 말까 하다가

화면이 미친듯이 이쁘다! ... 라는 말한마디 듣고 볼 생각이 들었는데

나도 바빠서 영화볼 시간을 맞추기 힘들어서 못보고 놓쳤다가

CGV에서 아트하우스 데이라고 상영을 연장했길래 보러 갔다

 

 

캐롤 포토티켓용 이미지들

정작 나는 이미지들을 저장해 놓고 타이밍을 놓쳐서 못하고 쌩 티켓을 출력 =_=;;

기대하고 본 영화였지만...

나는 영화의 중후반까지...

영화 보는 내내 내표정은 이랬다 =_= ;;;;;;;;;;;;;;;;;;;;;;;

영화초반의 중요장면 처럼 보이는 장면들이 이해가...;;;;

영화화면들은 너무 이쁘고

배우들의 연기도 나무랄데 없지만

그들이 통하는 그런 순간 순간들이 

정작 관객인 내 입장에선 그냥 평범한 순간들로만 보인............ ;;;;;;;;;;;;;;;;

그래... 평소 이런걸 안보다 보니... 전혀 모를...

아... 케이트 블란쳇...

진짜 집중력 필요한 심도있는 연기부터 호빗같은 블록버스터까지... 그리고 내후년에 나올 마블시리즈의 빌런역까지..

정말 다재다능하신...

소처럼 일하시는 점 정말 감사할 따름이다

루니마라...

연기도 잘하고 선굵은 연기도 멋지고...

특히나 밀레니엄이 인상적인데다가 밀레니엄 후속편을 위해 니플 피어싱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는데

소니놈들이 밀레니엄을 리부트 한다는 개소리를... =_=... 

하지만 이번영화는 나는 잘 모르겠더라는..

아무리 시대가 시대라도 그 감당하기 힘든 모자.. (위 포토티켓에 있는 모자)

화면이 너무 이쁜데 모자는 너무 튀어... ;; 

화면들이 정말 미친듯이 이쁘다

전체를 필름으로 찍은게 아닐까 싶을정도로 

화면 구성구성 섬세한 색감들에 우와우와... 

하지만 내용은... 보는 중반까지 두사람의 감정선이 이해가 안되서 

주인공 두사람의 감정을 쫒아가기 급급한 나란 사람...;;

-ㅅ-...;;

CGV 아트하우스 데이 라고 해서

7000원(할인 전)에 엽서와 미니팝콘을 준다길래 받음

* 이 영화를 나만 이렇게 당황스럽게 봤나 하고 검색해봤다.

  역시 나만 당황스럽게 본거 같다... 

  재미있게 본 분들은 몇번을 보셨다고..;;;

그냥 보던 블록버스터나 챙겨보자...라는게 나의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