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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아하는 풍국면에서 먹은 것들

  • 2024.03.18 07:00
  • Asia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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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Mar, Apr 2023
Republic of Korea / Seoul
풍국면
http://poongkukmyeon.co.kr/

     

  
한국 여행 다니면서 좋아했던 식당으로 말할 수 있는 풍국면
체인점이었지만 내가 자주 오가는 곳에 있어서 우연히 먹게 되었고 맛있어서 자주 갔었다
  
캐나다에서 편히 못 먹는 한식 위주로 먹으려고 했고
그중에서도 면요리를 좋아하기에 거대한 쇼핑몰에서 보자마자 들어간 곳인데 아주 성공적인 선택이었다
완전 내 취향!
   

본의 아니게 오픈런을 했던 첫 방문
오픈하자마자 들어가서 한가한 건데 아무도 없어서 오 한가하다~ 하고 있다가 사람들이 진짜 엄청 들어와서 꽉 차는 거 보고 놀랐다
알고 보니 맛집이라 근처 직장인들 뿐만 아니라 이 쇼핑몰에 온 사람들도 여기에 많이 와서 그런 것
   

메뉴판에 있는 설명
공장김치 없이 모든 김치는 아침에 직접 만든다는 장점이 눈에 들어왔다
    

가격도 적당해 보였고
세트메뉴도 좋아 보였는데 나는 고기 메뉴를 안 좋아해서 세트는 패스
   

일행이 주문한 열무비빔국수...
와... 열무 한 움큼 ㄷㄷㄷ
  
냄새가 너무 좋았다 열무김치 냄새가 확~ 
빨간 배추김치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열무김치는 좋아하는데 향도 맛도 아주 좋았다
        

내가 고른 꼬막비빔밥
   
면 집이라 국수를 먹으러 들어간 거지만 메뉴를 보자마자 이걸로 정했다
꼬막!!!! 꼬막이라니!!!!
    
메뉴판만 보고 주문한 건데 꼬막 대충 조금 올릴 줄 알았더니 진짜 한 주먹 올라가 있었어서 정말 만족했다
거기에 야채도 꽉꽉 신선한 야채들이 가득 있어서 큰 냉면그릇이 꽉 차게 나와서 아주 흡족스러웠다 
    

고추장 많이 들어간걸 안 좋아해서 (매운걸 못 먹음) 조금만 넣고 비볐는데
신나게 퍽퍽 비비며 먹는데도 야채가 숨이 거의 안 죽어서 진짜 신선한 야채들을 아낌없이 사용한다는 걸 느낄 수 있어서 아주 좋았다
   

나올 때쯤엔 대기하는 인원들에 포장 인원까지 정말 매장이 북적였다
     

그래서 지인과 만날 일 있을 때 또 풍국면으로 골랐다 ㅋ
   

일행이 고른 해물 칼국수... 크....
   
국물이 정말 깔끔하고 담백했다
사실 자극적일 만큼 강한 칼국수도 좋아하지만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이렇게 담백한 칼국수 국물이라니... 
개인적으로 매우 좋았다
    

또 먹은 꼬막비빔밥 ㅋㅋㅋㅋㅋ
   
종류별로 야채들이 많이 들어있고 꼬막도 정말 한가득 들어있어서 비벼 먹는 맛이 정말 좋았다 
야채가 세상 어디나 거기서 거기일 것 같지만
나라마다 지역마다 흔하게 먹는 야채가 다르고 유통되는 농수산물이 다른 만큼 그 지역만의 식재료가 다 다른 특징이 있어도
한국처럼 육지의 야채와 해초류가 한 음식에 이렇게 쉽게 들어가는 요리는 또 많지 않다 
  
여러 재료가 이렇게나 강하지 않게 조화로우면서 맛까지 좋다니... 
정말 먹을수록 좋았다
   

세번째 쯤 되서야 드디어 먹는 국수 ㅋㅋㅋㅋㅋㅋㅋㅋ
삼삼한 맛으로 가볍게 깔끔하게 먹기 좋았지만 대식가인 나로선... 면 추가 안 한 게 아쉬웠다 -_ -... 
      

한국을 떠나기 전 다시 찾은 풍국면 ㅎㅎㅎ
   
아... 꼬막비빔밥 진짜 너무 맛있다 ㅠ_ ㅠ
큰 그릇을 꽉꽉 채운 재료들 싹싹 먹는 기쁨... 다음에 한국 가면 또 찾아 먹어야지 풍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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