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와 함께한 밴쿠버의 가을
Oct 2022
Canada / British Columbia / Vancouver
강아지와 함께한 밴쿠버의 가을
한국에서 반려견을 하늘로 떠나기 까지 16년간 키웠었지만
캐나다에 살면서 부터는 반려동물에 대해서 아예 포기하게 되었다
하지만 나도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동물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은 항상 있기에
완전히 키우지는 못하는 대신 주변 지인들이 여행을 가게 되면 1~2주 단위로 맡아서 돌봐주곤 하는데
이번에 지인이 2주간 여행을 가며 강아지와 고양이를 맡기게 되어 함께 하였고
하루 세번 산책을 함께하면서 틈틈히 찍은 사진을 정리해 보았다
마침 가을이네???
가을 단풍이 든건 아니지만 우리집 근처 공원은 이때 단풍이 많이 떨어지는 시기라 사진에 가을 느낌이 많이 나서 좋아서 허락을 받고 블로그에 올리게 되었다
새로운 동네 적응 중 낙엽들과 함께
동네 맘에 듬 ㅎ
다른 장소들은 나뭇잎들 새파란데 여기는 붉은 빛이 ㅎㅎㅎㅎㅎㅎ
오후에는 해가 쨍쨍해서 밝아서 좋았고
가을 느낌 나게 뒤에 낙엽 떨어지는 사진 찍는 다고 던졌다가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로 포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견전용 공원이라 끈 풀고 뛰어놀던 중
다른곳들 대비 유독 낙엽이 잔뜩 쌓여있는 곳에서 ㅎ
기여~워~
종종 공원에 있는 공공 테니스 코트가 비어있을 때가 있는데
사방이 막혀 있어서 다른 사람들이나 개들을 피해서 이곳에서 신나게 공놀이를 할 수 있어서 평일 아침엔 자주 갔었다
우연히 찍었는데 윙크 >_X
친해지는데 오래 걸렸지만 생각보다 빠르게 애교쟁이로 돌변했던 야옹이 ㅎ
하지만 거리두기는 여전해서 그냥 두었다 ㅎ
방충망이 없어서 종종 밖에서 들어오는 큰 벌레들을 막기 위해 쳐놓은 모기장과 함께 ㅎ
이쪽 나무들은 아직 파릇파릇
낙옆들과 단풍 들기 시작한 나무들 아래에서 뛰놀기
여러종류의 나무들이 서로 시기가 다르게 단풍이 들고 떨어지고 해서 가을엔 내내 단풍을 보는 듯 하다
특히나 올해는 비도 적게 와서 산책도 자주 나갈 수 있었고
익숙해졌는지 아무데서나 자리잡고 눕는 야옹이님 ㅎ
창가 자리가 맘에 드셨는지 여기서만 늘 심드렁하게 밖을 보시고
창문에만 3종류의 방충망, 암막커튼, 얇은커튼 이렇게 있는데 이걸 다 즐기셨던 야옹이님
고양이를 어릴때만 키워보고 처음 만났는데 워낙 얌전해서
인터넷에 도는 온갖 사건사고들을 보고 단단히 준비한 것이 허탈한 만큼 조용~~ 히 쉬다가 가셨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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