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눈엔 신기했던 취업 행사 (웨스틴 호텔 커리어 페어)
220318
Canada / British Columbia / Vancouver
Westin Bayshore Career Fair
웨스틴 호텔 커리어 페어
한국은 코비드 관련 규제가 상당기간 유지되었지만
제가 있는 밴쿠버는 2~3월 부터 규제가 대폭 완화되기 시작하여 4월에는 마스크 규제마저 풀렸었습니다
(코비드가 잠잠해 져서가 아니라 작년 12월 부터 PCR 테스트를 안하니 확진자 숫자도...)
그 중 지인들이 호텔 커리어를 준비한다고 해서 궁금해서 동행하게 된
웨스틴 호텔 베이슈어점(밴쿠버에 2곳 있음) 커리어 페어를 다녀온 걸 적어보고자 합니다
이날은 객실 하우스키핑, 연회 및 행사 기획/스텝과 바, 카페 직원 및 관리직을 모집하는 행사라
어떤 분위기 인가 싶어서 보러 간 것이었는데요
생각보다 한산한 장면에 뭘까 싶었는데
이 행사장에 각각의 파트별로 호텔에서 사용하는 물품과 기본 셋팅들을 준비해 두고
이날 온 사람들과 파트별 채용 담당자들이 만나는 거고
취업을 원하는 사람들은 별도의 장소에서 면접을 보는거였습니다
한국에서도 여러 취업관련 행사를 다녀봤지만 너무 오래전이라 진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내고 면접보는거만 생각했지
이런 행사장이라니 뭔가 회사측에서도 새로 뽑을 직원들에 대한 정성이 느껴졌네요
이력서는 친구들이 내는거고 저는 구경하러 온건데
나름 한국에서 회사다닐 때 처럼 정장으로 잘 챙겨입고 왔더니 지나다니는 직원들마다 어느 파트 지원왔냐고
면접보고 있는 채용 담당자 마저 데리고 오실 기세로 물어보셔서
친구들 쫒아왔다고 와서 신기한거 많다고 웃으면서 대답해드렸네요 ㅎㅎㅎㅎ
행사용 테이블 셋팅
티 셋팅
내가 좋아하는 헤븐리 베드
언젠가 한세트 사려고 했지만 역시나 가격이... ;;
지금 침구도 만족하므로 그냥 헤븐리 베드는 웨스틴에서만 체험하는걸로? ㅋㅋㅋㅋㅋㅋ
애견용은 처음봐서 사진을 찍어봤는데
애견출입 가능한 객실이 있긴 하겠지만 애견용 헤븐리베딩이라니 와우
이력서 낼 것도 아닌 쫒아 온 행사장이고
제가 생각한 분위기가 아니라서 짧게 한바퀴 구경하고 밖으로 나가 로비에서 기다렸는데
한참 보니 아르바이트에 속하는 서버쪽은 아예 한쪽에 기기들로 안내되어 인적사항을 넣게 되어있더군요
면접이 필요한 부분은 그자리에서 면접보기도 하고 단순 아르바이트들은 기기에 지원서를 작성하는 프로세스라
행사장이 한적해 보였던 거였습니다
다른 호텔이나 업체들도 이런 행사를 하는지 모르겠지만
연회장 한쪽을 아예 행사장으로 만들어서 일하는 사람들이 직접 손을 대야 하는 부분들을 보여주고 설명도 해주고
자연스럽게 관련자들과 인사 하면서 면접으로 이어지는 분위기는 저에겐 아주 신기하고 편해보이더라구요
저처럼 외국인일 경우 영어 인터뷰에 대한 긴장이 상당할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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