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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란젤로 시스티나 성당 전시회 (Michelangelo’s Sistine Chapel)

  • 2021.11.22 11:00
  • Shopping & Culture/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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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19
Canada / British Columbia / Vancouver
Michelangelo’s Sistine Chapel - The Exhibition
미켈란젤로 시스티나 성당 전시 
Vancouver Convention Centre - 999 Canada Place
월, 화 휴무 / 성인기준 평일 20CAD, 주말 24CAD (세금, 수수료 비포함)
https://sistinechapelexhibit.com/vancouver/


코비드 이후 모든 행사가 중지 되었다가 큰 전시는 방역활동을 하며 조금씩 전시나 행사가 열리고 있는데
밴쿠버에는 최근 고흐, 최근엔 피카소 전이 진행되고 있다

고흐나 피카소의 경우 미술을 좋아하기에 각종 전시를 여러 나라를 여행하며 기회가 될 때 마다 봐왔었지만
최근 전시들은 한국사람이 생각할만한 "실물전시"가 아니라 작품을 "대형 영상/이미지" 로 진행되는 경우 인데다
그마저도 이미 여행하면서 봐왔기에 볼 마음이 들지 않았다
심지어 티켓가격이 40달러가 넘는 것도 한몫 했고
   
하지만 이 미켈란젤로의 시스티나 성당전을 한다고 소식을 봤을 때 흥미가 생긴 건
2009년도 이탈리아 여행 때 바티칸을 두 번이나 갔음에도 워낙 높은 천정에 대형 그림인 만큼
너무 먼 데다 목을 들고 보느라 피곤했기에
이번 전시로 좀 편하게 볼 수 있다는 점 그리고 고퀄리티의 이미지를 실물크기로 볼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워서 바로 티켓을 예약했다
(그리고 원작이 천장화인데 어디 투어도 못다녀...ㅋㅋㅋㅋ)

전시 오픈하는날 첫 타임으로 -0-...

들어가면 미켈란젤로와 성당과의 스토리가 영상으로 나오고
미켈란젤로의 일대를 간단하게 소개한 벽이 있고... 뭐 그게 다다
   

들어가면 보이는 모습
그리고 이 모습이 이 전시의 거의 전부다;;
     

편하게 보고자 왔으므로 편하게 보기 위해서 천천히 둘러봤다
천정을 올려보느라 목이 꺾일 것 같았던 기억을 뒤로 하고 먼 만큼 엄청나게 컸었던 그림이라 생각했지만
실물로는 그렇게 큰 크기가 아니었다는 점도 의외였다
   

그래 천정을 올려다 보는 고통이 없어서 좋긴 하다;;
    

34점의 프레스코화의 전시라 천천히 산책하면서 편히 보기 좋다
   

다만 그게 전부일 뿐;;;
   

그냥 훑어보는것만 으로는 전시 규모 자체는 작아서 금방 보기에
몇바퀴 더 돌았다;;

나름 어릴땐 교회 다니면서 성경책 좀 읽어 본 나도 알만한 장면들도 있었으니까
   

음... 대형 프린트이기에 편하게 볼 수 있다는 장점 말고는 딱히...;
(가장 큰 장점인데)
       

그냥 편하게 봤다
이전과 달리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만큼 시대상을 알 수 있는 의상 보는 재미도 그 당시의 나에겐 없었던 거니까
    

고통스러운 인간 가죽으로만 남은 미켈란젤로의 자화상도 다시 보고
    
벽화와 천정화를 그리면서 미켈란젤로가 정말 극심하게 힘들었다는 이야기가 유명한데
입구의 미켈란젤로 스토리를 너무 간단하게만 영상과 글 하나로만 덜렁 있는게 아쉬웠다
   

최후의 심판 실물은 더 크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들지만 나쁘지 않았다 내가 뭐 인간 줄자도 아니고 기억은 기억일 뿐
옆에 영상으로 하나씩 설명(물론 100% 해석 불가능;;;) 해주는것도 볼만 했고
   

그리고 간단한 기념품 샵도 없었이 그냥 이런 포토월만 있는 마무리 공간 이 끝이었다
   

돈되는 투어를 할 수 없는 성당 내 벽화/천정화 이기에 이런 방식의 전시는 좋기도 하고
천정만 쳐다보기 힘든 만큼 멀고 큰 그림이라 이렇게 편하게 걸으면서 보는건 좋긴 했지만
   
너무 그림과 관련 설명만 덩그런히 있다보니 전반적으로 너무 간단한 느낌이 드는건 어쩔 수 없었다
    
티켓값이 한국돈 2만원 정도 하는데 다른 전시들 대비 비싼건 아니지만
많이 허전한 느낌이 드는건 어쩔 수 없었다
전시에 참여한 많은 관람객들도 간단히 둘러보고 그냥 퇴장해버리기도 했으니까
   
그래도 바티칸을 방문 했었던 사람들에겐 추억을
방문 해보지 않았던 사람들에겐 미켈란젤로의 명성을 알려줄만한 전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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