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간의 폐인 생활 후기
폐인생활 후기
여행이나 일정기간 블로그를 관리하지 못할경우 근황글을 쓰곤 했지만
순수히 정말 집에 늘어져 있으면서 블로그고 생활이고 포기한 채
아무소식 없이 이 블로그를 방치한것 같네요
오죽하면 오랜 지인들조차 따로 연락해서 왜 조용하냐고 물어올 정도로요..;;
그동안 블로그 뿐만 아니라
해외생활 하면서도 꾸준히 보던 한국 커뮤니티나 매신저, SNS 까지 거의 하지 않았거든요;;
처음에는 한 일주일정도 다 내려놓고
오프라인을 즐겨보려고 웹툰도 보고 웹소설이라는것도 봐보고... 하다가 시간이 헉? 스럽게 지나가더라구요
어릴때 이후 생계걱정 안하고 얼마나 책만보며 살 수 있나 해봤는데요
(반려자님 미안~) ...
하지만 폐인생활도 중독된다는걸 알았습니다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누워있다기 보다 온라인이나 사진관련, 일 관련 다 내려놓고
생활에 관련되서만 움직이니 여유가 생기고 책만보는 생활...
한번 폐인모드로 다 내려놓으니 다 편하더군요
하지만 다 내려놓고 놀은 만큼 다시 기존의 생활로 돌아가는게 생각보다 쉽지 않아 덜컥 겁도 났습니다
이대로 살고싶....(개념과 눈치는 어디로 ...)다는 생각이 계속 드는 나날들이 계속 되었는데요
이와중에 하루 3끼에 종종 간식... 종간나 3끼?
일주일에 세번이상 저녁에 3km 정도 뛰고...
뭔가 엄청 한량(이미...) 같은 삶인데
코로나로 외출을 안하고 집에서만 두명이서 하루종일 먹어대니 일주일에 두번 장보는일 아니면 외출도 안하고...
뭐 그렇게 살고있습니다
사진을 찍지는 않지만 정리할건 항상 많이 쌓여있고
할일도 쌓여있는데...
다 내려놓고 책만 보고 사는 이런 생활이 너무나 호화로운 럭셔리라 ㅋㅋㅋㅋㅋ
다시없을 생활일 것 같아 좋으니 좀처럼 온라인 복귀가 쉽지 않았네요;;
다들... 잘 ... 지내고 계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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