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005~6 강남/ 그냥 일기
191005~6
Rep. Korea / Seoul
Gangnam
강남
한국 도착하고 빡빡한 일정이 강남에 있어서
바로 부모님 집으로 안가고 강남에 있어야 했던 사진일기
첫 일정은 뭐니뭐니해도 미용실 =_ =...
머리카락 관리라곤 머리감는거 외엔 전혀 할 줄 모르기 때문에 미용실은 정말 필수코스인데
보통은 도착하고 다음날이나 2일 이내로 방문을 하는 편인데
이번엔 첫날부터 일정이 강남에 몰려있어서 미용실을 제일먼저 일정으로 잡았었다
호텔 (https://bluesword.tistory.com/1489) 체크인이 늦어져 30분 정도 남는 시간을 밥을 먹을려고 돌아다녔다
돌아다녔다 하더라도 호텔과 5분거리의 그냥 분식집;;
냉면!!!
해외에 있다보면 냉면이 얼마나 고급진 음식인지 다시한번 절절하게 깨닫게 되는데
김밥집은 아무리 체인점이라 하더라도 냉면은 어느정도 비슷할텐데
정말 맛이 그냥 그랬다;;; -ㅅ-;;;
2년만에 온 한국에서의 첫끼라 기대했는데 대단하진 않아도 분식점 냉면이 맛없을 수 있다니... -_ ㅜ..
어... 새우김밥...
약간의 군내와 함께 퍽퍽함이...
김밥... 실망...;;
그냥 처음 들어간 식당이 맛이 없는 식당이었다 -_- ;;
슬프게도 이날 먹은 마지막 식사였다;;
10월인데 화창함을 넘어 덥기까지 해서
반팔이나 반바지 입은사람이 흔했던 이날...
한국 추울줄 알고 조금 두께있는 후드를 입은 나는 땀을 뻘뻘...;;;; 아오!!!!!
2년... 짧지도 길지도 않은 시간인데 이런것들이 여럿 여기저기 서있거나 누워있거나 했다 -0-;;
뉴스에 떠들석했던 그 클럽이
리츠칼튼 아래의 클럽이었다는걸 알고 잠시 충격도...
오가며 보았던 여러 레스토랑이 있던 곳이 리뉴얼을 통해 클럽이 되었고 사회면 뉴스에 크게 나오는 사건의 장소가 되고
이젠 그마저도 닫고 다른 공간으로...
호텔에서 간단하게 샤워 후, 옷은 갈아 입었지만 여전히 산적같은 머리로 도착한 미용실(https://bluesword.tistory.com/731)
그리고 이동하면서 본 이동용 소화기
벤치나 소화기, 소화전... 뭔가 나는 공공시설물에 참 관심이 많은것 같다 =_ =... 이유는 모를...
고속터미널 스타벅스에서 본 다양한 MD들 -0-...
유명한지는 모르지만 다양한 회사/디자이너들과 함께 콜라보한 많은 제품들에
한참을 서서 구경했다 ㄷㄷㄷ
에스컬레이터 타고 내려가는 모습이 이뻐서 한장
서울은 거대하면서 아기자기하고
역동적이면서 정갈하다
한국을 떠날 즈음에 이곳이 완공이 되어서 여러번 다니긴 했지만
공간은 달라도 느낌은 다른곳 같은 느낌...
그리고 다음날 아침
하루 자고 나면 다음날 바로 시차적응 하는 나란 사람... -ㅅ-...
아주 푹 자고 일어나 배고파서 짐정리 하고 체크아웃하고 밥먹으러 나왔다
여전히 구경하는 소화전
한국산이라 쓰여진것도 신기... ㅎ
한적한 아침
화창한 날
사람이 없으니 관광객 모드 ㅎㅎ
황금알 버블티는 못 먹어봤다 -ㅅ-
소화전 다음으로
몇년전부터 나는 코인로커에 꽂혀있다 -ㅅ-...
아무래도 짐을 계속 들고다니다보니 코인로커에 뭔가 좀 맡겨놓고 가볍게 다니길 원하는데
없어서 짐끌고 다니느라 힘들었던 일들이 많아서 그런가...
어제 데였는데도 기어이 다시 분식집을 찾아 들어왔다
어제 먹은것 보다 조금 나았던 김밥
라볶이...
주문할때 매운거 못먹으니 덜맵게 좀 부탁한다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미친듯 매웠다... -_ ㅡ...
헉헉 거리면서 숨 넘어가는 소리와 현기증까지 날 정도로 매웠지만
캐나다에서 잘 먹기 힘든 음식이라 먹으려 애써도 결코 다 먹기 힘들정도의 매움이라 결국 1/3도 못먹고 포기해야 했다... 하...
음식 남기는걸 정말 싫어하는 내가 남기다니 ㅠ_ ㅠㅠㅠㅠㅠㅠ
그리고 CGV 건물의 식당들은 어느새 밀크티집으로 다 바뀌어 있었고... -0- ....
대단한 밀크티의 파워...
밀크티 좋아해서 한때 카페인 쇼크를 일으킬 만큼 마셔댄 나로선 그저 감사한 현상인데
잠깐 반짝 하지 말고 오래 유지 되기를... ㄷㄷ
그 와중에 블랙티드 밀크티는 100원 행사 한다고 해서 냉큼 주문... -0-...
와... 와우... ㄷㄷㄷㄷ
설마 옆의 매장 죽일려고 하는 이벤트는 아니겠지... =_ =;;;
심지어 나는 천원짜리 조차 없어서 카드로 결제 했다 -0-;;;
하지만 맛은... 어... 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
사실은 저 사진찍고 음료 받고선 영화보러 튀어가야 했기 때문에
음료맛을 느낄새도, 음료 사진을 찍을 틈도 없었다 -ㅅ-;
이날 본거는 조커 ㅎ
영화 끝나고 타이거 슈가 밀크티도 한잔...
이때엔 바로 매장이 보여서 마신거긴 한데 사실 생각보다 기대 이하긴 했다
영화 본 후 제정신으로 마신건데 우유맛이 많이 강했...
다니다보니 여기저기 매장이 엄청 많아서 기회가 되면 다른 매장에서 다시 마시고 싶었는데
매장만 보고 마실 기회가 되질 않아 맛은 그냥그랬다... 로 기억에 남았다
밀크티 마시고 짐 찾아서 인천으로...
짐 때문에 새로 생겼다는 타다 서비스도 찾아봤는데 한때 열심히 뿌렸다던 쿠폰이 없으면 가격이 상당해서
처음으로 카카오택시를 이용해보았다
어플로 카카오택시 이용하니 정말 너무 편하더라는... ㄷㄷㄷ
새파란 하늘
한국에 머무는 동안 날씨가 정말 너무너무 좋았다 감탄에 감탄을...
오랜만에 보는 63빌딩 ㅋ
이렇게 아무도 안 궁금할 2일간의 일기 끝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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