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107 톰 모렐로 (Tom Morello The Atlas Underground Live)

191107
Canada / Vancouver
Commodore Ballroom
Tom Morello The Atlas Underground Live
Opening, BONES UK

 

하 톰모렐로...........
RATM이 내년이면 복귀한다고 슬슬 공연일정도 나오고 있지만
밴쿠버에 RATM 이 언제 투어를 할지 모르고

이 공연은 재결합 소식 이전에 일찌감치 예매를 해둔거라
설레이는 마음으로 공연장을 갔다

캐나다까지 들고 온 최애 티셔츠, 2008년 일본까지 가서 공연보고 사 온 그 투어티셔츠를 입고
 * 관련글: https://bluesword.tistory.com/50
   

공연장 입구
포스터라도 좀 걸어두지 ;; 이번엔 포스터도 안만들었는지 동네 벽보도 없었다;;
  

1930년도에 만들어진 이 건물은
생각보다 꽤 넓직하다 내부도 넓직하고 지난번엔 잭 와일드 단독도 여기서 했다

일찍 와서 서있는데 내가 2008 RATM 투어 티셔츠를 입고 있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쳐다보고 말도 엄청 걸어왔다;;

RATM이 밴쿠버를 온 적이 있지만 1997년도... ㄷㄷㄷ 오래전 ㄷㄷㄷ
그래서 투어 티셔츠를 입은 사람이 정말 극소수라 내가 시선을 끌었던거 같다
      

하... 형..... ㅠ_ㅠ...
무대가 아닌 관객들 사이에서 등장... 헝헝헝헝... ㅠ_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바쁜 프레스들
내가 저기에 있어야 하는데... -ㅅ-;;;
   

여전히 노골적으로 정치적 이며
사회 문제에 대한 숨기지 않는 메시지는 여전했고

하고싶은 말을 모두 화면으로, 연주로 보여줬기 때문에
싱어가 없는 기타 연주로만 진행되는 공연인데도 지루하지 않았다
    

마지막은 사람들 다 불러올려서 공연 ㅎㅎ
   

공연장이 사람들로 난장판이니 똑딱이도 촛점 상실.... ㅋㅋㅋㅋ

데셀알도 아니고 똑딱이가 이정도면 열일 했네 ㅋㅋ
   

마지막엔 관객들과 함께 킬링인더네임을 떼창으로...

위의 사람들도 아랫쪽 관객들도 나도 정줄 놓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감격했던 시간이었다...
공연은 오프닝 밴드 빼고 한시간 반이었지만

중간엔 절친이자 함께한 음악 동반자 크리스 코넬(Chris Cornell)의 “Black Hole Sun” 도 연주하고
잠시 숙연...

가끔 유명인이 죽을 경우
그사람의 이름을 팔아가며 자신의 유명세를 만들려는 사람들이 있는데

톰모렐로 레벨에서 그럴것도 아니고
그동안 함께한 시간이 잠깐이 아닌 만큼 그를 추모하는 곡으로 팬들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달하는것도 너무 좋았고

크리스코넬과 함께한 오디오 슬레이브 시절 2005년 영국에서 공연을 봤던 나로서는
잠시 그 모습이 생각났다
  

뜨거웠던 공연이 끝나고
넋놓고 보느라 사진도 없는 밴드 본즈(BONES UK)의 멤버가 시디에 사인해주는거 봤다

톰모렐로의 오프닝 답게 기타 연주실력이 매우 뛰어나신 분이셨는데 정말 인상적이라 집에서 음악도 찾아들음 와우...

뮤직 비즈니스 세계에서 자신들의 매력이 무엇인지, 강점이 무엇인지 충분히 잘 알고계신 분들이라
퍼포먼스도, 연주도 정말 인상적이었기에 팬됬다 ㅎ 사진은 위 사진 하나이지만;;